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다름이 아니라 남자친구와 연애문제때문에 너무 많이 싸워서 힘드네요.지금 2년정도 롱디중인데 서로 못 만나서 그런지 대화하는 게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사실 제작년에 제가 한국들어오고나서 임신한 사실을 알았습니다...너무 놀라서 남친한테 일단 연락을 하고..결국은 낙태를 하게됐어요..욕 먹을 짓인 거 알고있습니다.. 그 후로 잠도 제대로 잔 적도 없이 너무 힘들구요..
수술 후에 남자친구와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습니다.언제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을 수준의??..사실 싸울 때마다 정말 헤어지고 싶다란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데..제가 나쁜 건지.. 수술한 걸 구실로 생각해서 그런지 더 못 헤어지겠어요...결혼은 하고 싶지만 아직 서로 그럴 형편도 안되서 계속 롱디를 하고 있는데요이게 정말 잘하고 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친구들(수술한 건 모르는)도 제가 몇 번 흉본 걸로 헤어지라고 굳이 힘들게 롱디를 해야하냐고뜯어말리지만...그래도 제 마음이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한 그 사람을 평생 옆에 두면서 그 빚 갚으라고 억지로 붙잡고 있는건지... 얼마전에 얘기하는데 갑자기 수술했을 때 얘기가 나와서... 사실 안 할려고 했지만 그래도 제가 좀 이렇게 많이 생각하고 힘들어 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냥 기분이 별로다 그러니까 얘기해보라길래.. 얘기는 하고 싶은데 들으면 기분 안 좋을 거 같다라고 하니까 아 그럼 하지마. 이러는 거에요...그 뒤로 침묵.. 그래서 제가 그냥 계속 생각이 나니까 힘들다.. 했더니 그냥 좋은 얘기만 하고 싶다고 넘어가려는 행동에 너무 실망을 해버렸어요..제가 아무리 그래도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들어보기는 해야되지 않냐고 어떻게 그냥 자기 기분 안 좋을 거 같다는 말에 단칼에 하지말라그러냐고 그건 아니지 않냐니까 그건 맞지...이러는 거에요. 저도 기분 안 좋아져서 그냥 끊자하고 카톡으로 잘자. 라고 했더니 그래 잘 다녀와 난 잘게.이러는 문자에 또 울컥해서 그냥 당분간 연락하지말자고 남보다 못한 존재인 것 같다. 이걸 쓰고 있는데 손이 떨린다 이랬더니 그 뒤로 답이 없네요...당시의 감정에 연락하지말자라고 한 건 잘못한 행동이지만...그래도 너무 서운하고..제가 수술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는 사람에게 너무 배신감이 든다고 해야하나...아무튼 너무 뒤죽박죽 글을 썼네요... 한 분이라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