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주된 산이맘입니다...
예전엔 이런거 느껴보지도 못했고, 설마 울 신랑이 이렇게 까지해줄거란 생각도 못했었는데...
확실히 임신이란것이 좋긴 좋나봅니다...![]()
울신랑(34살), 저(24살) 인데 서로 성격도 비슷비슷하고, 취향도 그렇고, 자존심도 둘이 어쩜 그렇게
똑같이 센지 말도 못합니다...그러면서도 서로의 성격을 잘 아니까 그런지 싸움은 생각처럼
하지 않습니다..물론 신랑이 다 받아주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 그렇겠지만요...![]()
애가 없을시절엔 울 신랑...자기 하기 싫은 자기가 하고싶을때까지 모든일을 다 미루고 살았습니다.
아무리 내가 마음을 아파하고, 그 일로 인해 내가 상처를 받고 해도 몇날몇일을 미루던 사람이었죠...
그런데 임신을 하고나선 안그렇더군요...
그렇다고해서 모든일을 다 그렇게 제 뜻에만 맞춰서 해준다는건 아니구요...
어제 일이었습니다...솔직히 신랑의 예전의 여자때문에 그저께 저한테 발각이 되어서 그저께 저녁부터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티격태격 면전에서 싸우고 그런일 없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당분간 집에 들어오지도 말구, 나한테 전화도 하지 말라구...![]()
그 예전의 여자와 완벽하게 100% 확실하게 일해결하고 오기전까진 나한테 오지 말라구...
불결하다구...아무리 오빠의 첫사랑이라지만 오빠의 첫사랑때문에 내가 왜 지금까지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나 도저히 용납도 안되고 힘들다구...
그랬더니 처음엔 17일까지만 기다려주면 안되겠냐구 묻더군요..(금전문제였거든요..예전여자하고)
17일이면 울신랑 월급날입니다.. 못기다린다고 했습니다...그럼 그때까지 집에오지도 말구,
전화도 하지 말고 그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루도 안되어서 해결하고 연락이 왔더군요...
그러면서 전화를 해서는 저의 기분을 바꾸려고 갖은 고생을 하고, 죽는한이 있어라도 17일까진
내 얼굴도 안보고, 목소리도 안듣고는 못살겠다 말하더군요...
"이젠 죽으나 사나 내가 책임질 사람은 너하고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가인데 도저히 그렇게 못한다"![]()
라고 하면서 하루도안되어서 해결하고 왔더군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이젠 이 사람이 정신이 제대로 박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식이 뭔지.... 임신했을때 갖은 땡깡 다 부려볼랍니다...![]()
임신을 해서 9개월이 되니까 언제 조산이 될지 걱정도 많이 되는가봅니다..
사실 자기 누나들이 전부다 몸이 안좋아서 조산을 한터에 조카들이 전부다 하나같이 몸이 약하고
맨날 병원에 입원해있고 그렇거든요...울 아가도 조산되어서 태어나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인가봅니다.
음...이렇게 배짱 튕기면서 하는것도 다음달말까지면 끝일터인데....![]()
후딱 다시 둘째를 갖어야 또 배짱튕기면서 살수있겠죠?![]()
신랑이 조금만 뭐라고 하면 배아프다고 뒹굴면서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