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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했고 가장 최악이었던 사람, 이젠 정말 끝이야

906x |2015.07.07 22:54
조회 5,196 |추천 1
계기는 니가 술을 마시고 정신을 못차릴때였지.
우린 항상 처음부터 술이 문제였어. 니가 술마시고 집에 안들어가고 어디서 잤는지 모르지만 몇번이고 모른척 넘어가줬고 그때마다 항상 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신 술따위 안마신다고 했었지.

하지만 4년 넘게 지내오는동안 변한건 없더라. 그래서 내가 이제 너무 지친다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 그만하고싶다 말했었지.

몇일이고 잘못했다며 연락하던 니가 갑자기 연락이 없었지. 분명 만나서 얘기하기로 한 날도 연락한통 없었어.
내가 너무 힘들어서 다시 너에게 돌아갔을때 넌 분명 만나기로 한날 내가 헤어지자 할까봐 무서워서 연락을 안했다고 말했지.

우린 다시 잘되는줄 알았어. 그날도 술한잔 기울이며 진지한 얘기를 하고 우린 같이 잠이들었지.
우연히 자다 너의 카톡을 봤어. 근데 연락 없었던날 넌 다른남자를 만나 모텔에서 한침대를 썼더라.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 4년 넘게 믿었는데 한순간에 깨지더라.
헤어지기 무서웠다던 사람이 다른남자 품에 안겨 몸을 섞은거야. 그남자는 너에게 사귀자는 말까지 했더군.

넌 그전에도 거짓말을 했어.
그날 친구를 만난게 남자 고민은 남자에게 들어야 할것 같아서 고민상담만 하고 바로 집으로 갔다고 했지만 그게 아니었던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었던거지.

내가 너무 화가나서 별 얘기도 하지않고 그렇게 헤어졌지.
그렇게 끝나는구나 싶었어. 근데 넌 몇일 뒤에 "미안해"라는 카톡 하나를 남기더군.

그렇게 카톡으로만 대화하다 답답해서 전화하라고 했지.
근데 넌 다시 주말내내 연락한통 없더라.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발생하는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넌 일요일 오후에 카톡을 하더라. 마치 모텔에서 나와 집에 가는길에 연락하는것처럼.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난 카톡을 차단했어.
할말 있으면 전화로 하라그랬는데 넌 역시 전화를 하지 않았어. 받지도 않았고. 난 마지막 기회를 주었는데 걷어찬건 너야.

그놈이랑 잘되는것 같은데 나한테 왜이러는건진 모르겠다만
이제 니 번호는 스팸번호로 차단되었으니 이제 제발 질질 끌면서 미안한척, 헤어지기 싫은척 거짓연기는 하지말아줬으면해.

난 지금 스물다섯부터 서른인 지금까지의 인생 통째로 후회하고, 최악이라고 느끼고 있으니까.

미안한 말이지만 행복하란 말은 못해주겠다.
후회하고 또 후회했으면 좋겠지만 넌 금세 다른남잘 만나겠지.

잘가라 사랑했지만 내 인생 가장 최악이었던 사람아.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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