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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어리게 느껴집니다

ㅈㄷ |2015.07.13 15:15
조회 22,131 |추천 0
저는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 졸업반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두살 많은 같은학교 졸업반입니다

최근 학점인정 단기인턴을 시작한뒤로 남자친구한테 신경을 너무 못썼어요.. 연애 초반 기념일 안챙기기로 하긴 했지만 최근 200일이었던것도 편지 받고서야 알만큼 정신없이 지내는 중입니다.

그것때문에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어제는 모처럼의 휴일이라 4시쯤 보기로하고 집에서 두시 반까지 잤는데 그것때문에 빈정이 상했는지 내일보자고 하더군요. 제가 싫다고 만나자고 하니까 급구 말리면서 어제도 퇴근하고 봤으니 오늘은 좀 쉬라고 하길래 저도 아쉽지만 그냥 집에 잇었어요

그런데 그남자.. 말로만 괜찮은 거였는디 저녁에 말하기를 자기가 진짜 보고싶었으면 피곤하더라도 일찍일찍 준비햇겠지 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더라구요.. 그것 뿐만아니라 그동안 쌓아놨던게 많았단 식으로 얘기 하길래 제가 많이 미안하다 오빠가 괜찮다그러길래 진짜 괜찮은줄 알았다 앞으로잘하겠다고 말하니 이미 자긴 진짜 괜찮아졌다고 아까도 진짜 괜찮아서 그냥 쉬라고 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젯밤에 두시간가까이 통화하면서 신경 많이 못써 미안하다 나도 오빠 정말 좋아한다 좋아하는만큼 행동으로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 잘하겠다 하니 넌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말만 반복하고 그래도 자기가 많이 좋아해서 헤어질생각은 없다고 그러더군요

더이상 미안하단말도 노력한단말도 하지말라고 하길래 그냥 쉬라그러고 끊었어요..
그리고 오늘 오전동안 연락 없더니 두시쯤에 전화해서는 아파서 계속 잤다고.. 두가지만 물어보겠다고 하더니 자기말고 다른 남자한테 설렌적 있녜요 웃으면서 뭘 그런걸 묻냐고 당근 없다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를 정말 좋아하녜요.. 그래서 그것도 물론이지 했더니 자기가 이해가 안되서 물어봤다고.. 정말 다른남자가 좋아지거나 자기를 안좋아하는게 아니면 그렇게 무신경할 수 없단 식으로 얘길 하는거에요.

거기서 저도 화가나서 어젯밤에 통화하면서 오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고, 노력하겠다고 맘도 먹었는데 오늘 만나기로해놓고 갑자기 대뜸 무슨말이냐 쏘아붙였죠. 그랬더니 그냥 뭘 바래서 물어본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거래요..

그러고 전화 끊고나니까 뭔가 애같다그래야하나.. 전 남자가 약간 어리게 느껴지면 확 매력을 못느끼거든요... 정떨어진것도 좀 있는거같고..

같이있으면 너무 좋지만 제가 체력이 너뮤 약해서 집에 있으면 잠을 많이 자요. 그래서 출근하는 평일엔 연락도 잘 못하고 그래요.. 오빠로서 회사 적응하는것좀 이해해줬음 싶은데 전혀 휴식이 되어쥬질 못하니까 저도 좀 지치네요.

저에게 이렇게 자꾸 보채는것만 빼고는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 저도 많이 좋아하는건 진심이에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냉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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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5.07.15 09:38
그냥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없다하세요. 어리게 느껴져 정이 떨어진게 아니라 님이 바빠지고 여지껏 해오던 생활과 다른 생활을 하게되니 남자친구가 순위에서 이미 밀려난지 오래인거에요. 남자친구는 님이 바쁜것도 알고있고 연락이 안되도, 보고싶어도 참고 기다리려하지만 그 정도가 넘어선거에요. 얼마나 서운한가요? 전 매일 아침6시30분에 일어나 출근하고 매일 야근에 출장다녀 제가 바빠서 남자친구를 못보면 남자친구가 보고싶어 못견디겠어서 새벽 4시에 일어나 남자친구집에가서 자는얼굴이라도 보고 출근해요. 물론 남자친구도 직급이 있으니 회사에서 바빠 연락을 잘 하진 못하지만 매일 아침 출근길에 전화해주고 중간중간 자체적인 쉬는시간이라며 연락해주고, 점심시간 쪼개서 전화해주고 퇴근하면 전화해주고요. 연애는 혼자하는게 아니에요. 서로 몇십년을 달리 살아오던 두사람이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해주며 챙겨주는게 연애지요. 쉬는날이라고 그저 자기만 생각하며 남자친구니까 피곤한 날 이해해줘야한다. 오빠인데도 어려보인다는건 님 마음에 남자친구가 이미 없다는겁니다. 제가 님 남자친구라도 서운하겠네요. 있을 때 잘해라.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는 말이 그냥 나온말이 아니라는걸 명심하세요. 인과응보라고 나중에 님이 정말 사랑하게 된 남자가 지금의 님과 똑같이 행동하면 어떨지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길..
베플바이|2015.07.15 09:28
님은 남자친구 분한테 큰 감정이 없으신 거 같네요. 반대로 남자친구 분은 님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고. 원래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답답하죠. 남친 분이 어린 게 아니에요. 님 많이 좋아할 때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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