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남자고 여자고 요즘 키 얘기가 하도 많아 그런지 큰 애들이 키부심을 많이 부림.
근데 실은 난 왜 남자 키 여자 키가 그렇게 토픽 꺼리씩이나 되는지 진심 모르겠음.
난 갠적으로 남자 키 안봄.
얼굴도 안 봄.
너무 못생겨서 못쳐다볼 정도만 아니면 됨.
몸매도 걍 굴러다니는 정도만 아니면 됨.
물론 갠적으로... 대머리는 싫지만. 20 후반쯤 벌써 이마가 넓어지기 시작하는 사람들 간혹 있음.
근데 만약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건 걍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함... -_-)
남자에게 중요한 건 키나 몸무게 얼굴같은 외모가 아님.
잘생겨봤자 여자나 꼬이고 얼굴값하기 마련임.
재력? 결혼하면 고생하면서 살아야 된다 싶을 정도, 혹은 연애하면 내가 거의 다 내야 할 정도로
집안이나 능력의 차이가 심하다면 남자 기도 죽을거고 나도 내게 못 쓰고 좀 문제가 되겠지만,
아주 넘쳐나게 많을 필요도 없음.
물론 뭐 결혼해서 둘이 열심히 잘 벌어서 재력이 빵빵해졌다... 물론 그런 건 대환영이겠지만 ㅋㅋ
내 말은 처음부터 아주 돈 많은 사람을 찾으려고 혈안이 될 필요도 없다는 거임.
남자한테 진짜 중요한 건 한 여자를 얼마나 진심으로 이해하고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가임.
아무리 남자가 보기 좋고 돈이 많아도 여자를 이해해주지 않고 한 편이 되지 않고
외롭게 만드는 사람이면 평생 외롭게 살 수밖에 없음.
애?
남편이랑 안 맞아서 애만 바라보고 사는 여자들이 얼마나 측은해보이는지 모름.
그리고 어차피 그 애 커봤짜 자기 짝 찾아서 떠나가고 지새끼밖에 모름.
엄마 곁에 평생 남아주는 게 아님.
난 키 160밖에 안되지만 딱 170부터 188까지 다양한 키의 남자들 사겨봤고,
170대 키라고 해서 매력 없는 사람 본 적 없다.
거꾸로 180대 남자들 사귀었다고 해서 내가 그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ㅋㅋ 물론 만약 큰 키를 타고 났으면 그것도 좋겠지
나도 가끔 5센티만 더 컸으면 스탈이 더 다양했을 텐데 싶긴 하다.
큰 키가 상대로 따지면 이상형이나 취향 정도는 될 수 있고,
나 자신으로 따지면 이성에게 어필할만한 장점들 중 하나 정도는 될 수 있지.
그치만 없다고 너무 컴플렉스가 될 필요도 없고
키가 있다고 자기는 아무 남자/여자나 골라잡아도 된다는 듯이 부심 쩔 꺼리도 안된다는 거다.
귀여운 스탈이 될 수도 있고 동안이거나 글래머라면 베이글녀가 될 수도 있는 일이고,
남자라면 키 대신 마음이 큰 사람일 수도 있고 피지컬한 쪽보다는 멘탈이 성숙하거나
똑똑해서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거다.
걍 오늘 너무 시간이 남고 잉여로워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