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러려니 하고 무던하게~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 만날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제 속이 너무 썩어서 미칠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사귄 지 22일 된 남친이 있어요 둘 다 30대 초반 동갑이구요
남친은 경찰 공무원이고 경찰 된 지 이제 일년도 안된 초년생이에요
현재 지구대에 근무중이고 4교대를 해서 주야, 비휴 이런식으로 근무가 돌아가요
문제는 사귄 지 22일째이면 완전 연애 초기이고, 한창 불타오르고 좋을 때인데..
사귀고나서 만난게 고작 두번.. 마지막으로 만나고 안 만난게 오늘로 딱 2주째에요
2주동안 왜 못 만냤냐면 남친이 계속 회사 회식이 있고 또 시골에서 사촌동생이 올라와서
사촌동생 챙기고.. 지난 주는 야근 근무 끝나고 이틀 휴가내서 화수목금토일 총 6일을 쉬는데
자기 고향 내려가서 쉬다가 올라오고.. 그러다보니 안 본지가 2주에요
오늘까진 야근이구요 야근근무하고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 또 수,목요일 이틀 쉬어요
안 본지 2주나 되었으니까 내일 남친 쉬고, 사실 오늘쯤이면 만나자고 약속을 잡을법 하잖아요?
근데 연락은 계속 오는데 만나잔 약속을 절대 안잡아요
제가 먼저 잡을 수 있는거 아니냐? 하실텐데요
제가 그 전에 이미 만나자고 먼저 몇 번이나 얘기했었고, 전에 남친 회사 회식있어서 담날
술땜에 엄청 힘들어할 때 남친 쉬는날이였고 저도 주말이여서 전 잠깐이라도 절 볼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다고 아프다고 그래서 제가 남친집에가서 죽 사들구 가겠다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그래서
엄청 서운했구요. 대놓고 제가 자주 보고 했음 좋겠고 서운하단 식으로 얘기도 했는데도..
이러니.. 정말 이게 무슨 혼자 연애를 하는건지.. 전 원래 대놓고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성격이라서
말 빙빙 둘러 안 하고 '넌 왜케 무뚝뚝하냐 애정표현 좀 해줬음 좋겠다. 애교는 나만 피우는 것 같다구'
이런 얘기도 몇 차례 했는데 원래 자긴 다른 남자들이랑 다르게 초반에 잘해주다가 식는 스탈이 아니라
점점 시간이 가야 애정표현도 하고 더 좋아한다구.. 하더라구요?
몇 차례 서운해하다가 요 근래에는 처음으로 카톡에 잘자라고 하트도 붙이고..
카톡 알림말에 'peace&love' 라는 글 귀도 넣는데...(이건 제가 너무 의미부여하는 것 같기두 해요. 저랑 사겨서 저런 말을 적은건지)
참 유치한데 이런거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 제 자신이 초라하고,
표현 안 해주다 톡 할 때 하트 하나 넣어주면 그렇게 좋고..
남친이 아직 초년생이고 회식이 잦고 일도 피곤하고 성격도 본인입으로 무뚝뚝하다그러고
저보고 표현같은건 좀 천천히 하자고 시간이 지나면 자기는 다 표현한대요 성격이 이렇다는거..
네네. 다 이해하고 다 포기해요
근데 !!! 왜왜왜? 도대체 만나자고 약속을 안 잡는건지? 그게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저 지금도 내일 남친 쉬는날이니까 저한테 보자고 하나 안 하나 계속 두고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말을 안 하네요? 제가 보기엔 내일도 말 안할듯 싶어요
저 계속 참다참다가 폭발할 것 같은데....
제가 전에도 몇 차례 먼저 보잔식으로 얘기도 했고 서운하단 식으로도 얘길 했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저도 연애하면서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겪어보는거라 너무 당황스럽고
원래 한창 불타오르고 보고싶어 죽을때인데.. 사실 사귀기로 한 것도 한달째 썸타다가
제가 먼저 우리 무슨 사이냐고 물어봤거든요? 소개팅이 지금 계속 들어오고 잇는데 너때문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걔가 저 좋아한다고 오늘부터 1일하자 그래서 사귀게 된 거인데...
제가 그때 괜히 쓸데없는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얘한테 얘기하고 소개팅 받을지 말지 결정해야 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경솔했단 생각도 들고.. 차라리 이럴거면 얘랑 계속 썸만 타면서
소개팅이라도 실컷 다 받고 이 남자 저 남자 다 만나볼걸.. 이란 생각에 후회들고..
남친한테 대놓고 이런 심정을 얘길 할까요?
아님 말하지도 말고 그냥 냅두고 전 몰래 딴 남자들을 만날까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