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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 천박한 성괴사장년

ㅇㅂㅇ |2015.07.15 04:59
조회 910 |추천 1
대학4년 졸업후 최종면접에서 탈락했어요. 충격도 컸지만 다음 공채까지 용돈이라도 스스로 벌어야겠다 싶어서 집주변 알바를 물색했고, 시급7천원에 홀서빙알바를 하게되었죠.(고래고기와 생참치 잡는 곳인데 고급진곳이라 강조강조 ㅋㅋ)
면접을 거진1시간동안 했는데 그때 의심해봤어야할것을.... 놓쳤다는게 너무 아쉽네요.(면접이라 쓰고 자기자랑이라 부른다.ㅡㅡ지자랑만 한시간)저는 나이 마흔이 넘은 여자가 성괴(이마 볼 빵빵, 코분필, 입술 퉁퉁)인 것도 처음봤는데 절 처음봤으면서 치아교정해라는 소리도 하더군요 ㅋㅋㅋ이가 틀어진 건 아니고 치아가 작아서 빈틈이 살짝 있는정도구요. 직원구하기 전까지만 오후 3~11시까지 일해달래서 한달안에는 충분히 구할 거라 생각해서 알겠다했죠. 그뒤엔 6~10시까지 하기로 하구요.
알바 첫날 홀 청소와 화장실 청소해라더군요. 화장실 바닥을 수세미로 수건질하듯이.. 1시간동안 매일매일 청소했는데 진짜 ㅋㅋㅋ땀범벅될 정도로 힘듬..홀서빙이라해놓고 그냥 모든 일을 다하는 잡일이었어요.화장실 검사할때, "화장실은 누구의 얼굴?" 이러길래 "가게의 얼굴요"하니, 아니라고 ㅋㅋ"네가 청소하니 화장실은 네얼굴이다." ???뭔솔 ㅅㅂ 화장실이 왜 내얼굴이야.....
알바 업무는3~4 홀&화장실 청소4~5 밑반찬, 초장, 참기름 포장5~6 오픈준비(주차금지판 세우기, 가게 앞 정리, 방마다 페브리즈뿌리기, 세팅확인등)6~11 서빙(난이도 헬)

여기서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ㅋㅋ 여기 젤 싼게 중급코스 1인당 55000원짜리에요.고급 8만원, 특급15만원입니다.항상 강조하죠. "여긴 고급진곳이다. 왠만한 호텔에도 15만원짜리 잘 없다. 우리가게에 오는 손님은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러니 니가 최선을 다해 모셔야한다."저는 우리나라 가게에서 팁받는거는 처음봤어요 ㅋㅋ이 가게는 팁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거때매 저보고 손님한테 애교를 부려라해요.ㅡㅡ 최선을 다해 서비스만 하면되지 뭔 애교를 부려라 ㅈㄹ인지 아오..손님오시면 1.세팅해놓은 앞접시,물컵, 소주잔,맥주잔 일일이 뒤집어 드리고 물따라 드리고 물수건 가져다 드립니다. 2.밑반찬(절임류)과 초장,기름장,물회 세팅합니다.3.음식4가지 나옵니다.4.메인 참치회와 고래고기 들어갑니다.5.음식 5가지 나옵니다.6.탕,구이들어갑니다.(탕은 가져가서 제가 하나하나 떠서 앞에 놓아드리고, 생선은 뼈발라서 나와요.)7.식사류(알밥/초밥)들어갑니다.
한팀에 최소 저정도 들어가고요 술시키면 또 수시로,,, 이것저것 가져다 드리러 가는데 룸으로 되있어서 무릎꿇고 서빙해요 ㅋㅋ무릎에 멍들었어요..쟁반에 음식 들고가서 쟁반을 테이블 위에 얹지말고 한손으로 들고 음식 내려야해요.ㅋㅋ음식접시도 얼마나 무거운지 저는 무거운거 들면 허리아프단걸 처음 느껴봤어요. 손목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시급7천원 홀서빙치고 높은편이지만 일강도를 보니 전혀 많은게 아니였어요. 앉을 자리도 없고...유일하게 앉을때가 손님나가고 룸청소 바닥 수건질할때입니다.ㅠ
일도 힘들어죽겠는데(혼자함... 룸4개와 바6석. 사장이 같이 하는거라해놓고 지는 시키기만 해요.) 사장년 하는짓이 정말 ....ㅜㅜ 말만 공주라 부르고 하녀처럼 대하는데 진짜 서러워서..
"요즘은 기업에서도 대졸보다 전문대졸업한 애들 선호한더라. 걔들 쓰는게 더 효율이 좋다나? 대학졸업하고도 취업못해서 전문대 다시 간다더라." <-이말을 저한테 하는 의도가 뭘까요? 조언이라는데ㅡㅡ다시 전문대 입학해란 건지 어딜봐서 조언인지 참. 저는 괜찮은 학교 그래도 취업잘되는 공대 나왔어요.
룸 테이블 밑에 파져있는데 거기에 젓가락 많이 떨어지고해서 들어가서 닦아야하거든요?ㅋㅋ 말이라도 못하면 밉질않지.."공주야~ 여기 들어가면 옆구릿살 빠진다. 운동되고 좋재?" 이럼 ㅋㅋ지가 나보다 옆구릿살 훨많구만........
손님이 메뉴 물어봐서 대답해주고 있으면 "메뉴는 내가 설명하께." 이러고 밀침 ㅋㅋㅋㅋ 손님이 민망해하면서 "아 제가 물어봐서 그런건데.."라고 대답할 정도
주차금지판때문에 트럭아저씨가 항의했는데, 가게가 코너에 있어서 코너도는데 저것때매 불편하다고. 사장 더 기세고 목소리 크게해서 이기고 와서는 "하여간 못사는 것들이 불많이 많아. 저러니 못살지. 에이 재수없다. 소금뿌려야겠어." 이러고 정말 가게앞에 소금침..."이쪽 골목은 다 허름한 집들 뿐이다. 여길 싹 다 밀고 주상복합이 들어와야 못사는 것들하고 티가 나지 ㅅㅂ" 아줌마가 ㅅㅂㅅㅂ거리는거 첨봄 ㅋㅋㅋ
본인이 기업은행 10년근무했다고 사회선배랍시고 저한테 꼰대질 하도 하길래 무슨일했냐 물어보니 정확히 말안함.. '니일 내일이 없다. 모든 업무 다~ 본다. 로테이션이다.'  결론은 의심됨
본인은 식당집 딸이었고, 원래 부잣집 딸이다~ 그래서 음식도 좋은거 쓰고 재활용 안한다~ 하더니참치회 손님이 손안댄건 다시 씀 ㅋㅋㅋㅋㅋㅋ밑반찬만 버림. 고래고기랑 참치회, 다른 음식들 상태괜찮은건 다시씀....... 말이 다름ㅋㅋ재활용 안한다해서 음식 한곳으로 싹 다 모으고 있으니 손등 탁 치면서 ㅋㅋ머하냐고 ㅋㅋ구라나 치지말던가. 고급집 자부심은 다 부려놓고 음식 재활용이라니......ㅉㅉ
하아....... 진짜 내 행동 하나하나에 태클 다 걸고 대놓고 무시하고 돈이 최고랍시고 행동하는 사장년 너무 싫음. 중급시키는 손님 무시하고, 팁 만원나오면 만원밖에 안주더냐 하는 사장.. 지 밑에 직원은 속으로 얼마나 더 하찮게 여겼을지.. 거기 더 있다간 내 자존감이 다 무너져 내리고 스트레스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일주일만에 때려침.
어떤 일인지도 중요하지만 알바 할때 가장 중요한건 사장이 어떤 사람인가인 것 같음...모든 취준생과 알바생 화이팅합시다ㅜㅜ!!
ps. 고.래.고.기.랑 참.치 잡는 가게에요~ 더운 지방에 ㄱㄹㅇㅊㅊ라는 가게가 있답니다......ㅎㅎ망해라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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