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26입니다.
대학 졸업한 후로 제대로 가졌던 직장은 그나마 9개월이 조금 넘게 다녔던 어린이집이 전부네요.
어린이집을 그만둔 후로 직업학교에 들어가서 회계,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직업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취업할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벌써 졸업한 지 6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해보면서 제 머릿속도 정리해보고싶은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얼마전에 세무사무소에 취업이 되었죠.
한 1주일 반?정도 다니다가 짤렸구요.
제가 너무 낯가림이 심하고 직장을 심하게 어려워합니다.
그렇다고 실력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다니면서 저 자신도 직장에 적응하지못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만두지 않고 다니다보면 결실이 있겠지 싶은 마음에 그만두지 못했는데
채용할땐 신입으로 채용해놓고 그만둘땐 바로 투입할 사람이 필요해서.. 라고 말하며 그만나오라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주자면 성격때문이다. 이런말씀도 하셨구요 뭐 요약하자면요^^;
같이 일한 언니 말로는 제가 말더듬는 모습을 보고 두분이서 따로 얘기도 했다더군요.
제가 낯가림이 심한이유 중 하나가 말더듬이 있습니다.
닭이먼저냐 알이먼저냐 처럼 성격때문에 말더듬이 있는건지 말더듬때문에 성격이 자신감이 없고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전화업무가 많은 세무사무소에서는 저의 말더듬이 큰 결점으로 찝혔겠지요..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만 일에 자신감이 생기면 말더듬도 줄어들고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전화업무가 많은 사무직계열 직장에 취업하기가 저 스스로 용기가 안나더군요.
막상 이력서를 넣으려 하면 망설여지고 그냥 안하게 되고 그래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다시 시작해볼까? 도 생각해봤지만 제가 어린이집을 그만뒀을때를 다시 생각해보니 그도 쉽지 않더군요.
업무가 많아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도 일을 했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다보니 어린이집에서 쓰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주변사람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든 병이 제게 있습니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병인데 그때의 모습이 너무 보기 흉해서 숨기고 싶은 병입니다. 이 발작은 피곤하거나 힘들면 더 나타날 확률이 높아서 부모님께서 그만두라 말씀하시며 심려가 많으셨죠.
그 일이 있은 후 보조교사를 하겠다 말씀드리고 몇개월 더 다니다가 결국 그만두게 되었구요.
그렇게 그만둔 어린이집이라 다시 시작하기도 쉽지가 않네요.
금전적으로 가장 힘들지만 내 미래에 대한 걱정때문에 힘들고 하루하루 가는게 무섭고 나이 먹는게 무섭습니다.
요즘엔 8월달에 접수가 있는 전산세무2급을 공부하려고 도서관에 다닐 생각인데 금전적으로는 또 어떻게 하며 앞으로 내 미래는 어떻게 해야될지 답답한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