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화력이 강하네요. 역시 소음공해는 누구나 짜증을 유발하는 소재인것 같음ㅠ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익룡소리를 내는 최종막보의 목소리에 저희 어머니는 반죽음이 된 얼굴로 일어나시더군요.
저희 집과 익룡집이 좀 붙어 있는데 그 익룡집이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어요. 하필 그곳이 저희 집 안방 자리고요. 저희 어머니 물 내리는 소리에도 일어나서 밤 중에 화장실 가는 것도 조심스러운 저희 가족인데....
제가 출근하면 엄마는 항상 제 방에 들어와서 주무세요.
어쨌든 제가 엄마 얘길 들어보니 그 칠순잔칫날 '조용히 해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행사한다고 말했잖아요, 라고 하니) '그러면 문만 좀 닫아주세요-'라고 말하셨다고하네요. 근데 아오...C....
엄마보다 어린인간이 눈을 크게 뜨고 계속 '행사한다고 말했잖아요' 통보ㅋㅋㅋㅋㅋㅋㅋ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칼 찾을 뻔함ㅋㅋㅋㅋ
진짜 빡돌아서 창문 다 열어놓고 큰소리로 '아니 무슨 새벽에 칠순이야!!!!' '행사가 있으면 새벽 두시에 시끄럽게 해도 되는거야? 완전 alclsrj 아니야!!!' 라고ㅋㅋㅋㅋ
엄마가 웃겼는지 끅끅 대면서 '그러게!! 여기에 혼자 사나!!' 말해주시고ㅋㅋㅋ
이렇게 된 김에 그냥 그 동안 있었던 거 엄마랑 저랑 대화한다는 명목으로 다 말했습니다.
'여기가 아이들의 핫플레이스냐!'
'지 혼자 혼잣말하는 거냐! 누구랑 대화 하는거냐! 목소리가 커서 다른 사람 목소리가 묻히네'
'신경질스러운 목소리를 모닝콜로 들어야 하냐!'
등등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옆 집에서도 점심을 먹을 시간인지 무슨 철제식탁 펴는 소리가 '찰캉찰캉'!!!
우리 모녀를 욕하는 목소리가 빼애애애액-!! 들리는데 엄마한테 티비 틀자고 하고선 소리 엄청 올렸어요ㅋㅋㅋ 댁이 뭐라고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거 듣기엔 우리 고막이 좀 청정지역이라. 우리는 서언이, 서준이 웃음소리 들을거지롱.
아... 진짜 부탁이니까 제발 아침엔 그 베란다 문 닫아주고, 목소리 좀 예쁘게 냈으면 좋겠어요. 신경질 낼 일이 뭐가 있는거야. 세상이 그대를 화나게 하나? 항상 분노에 차있나?
그냥 조근조근 말하면 되는 걸 왜 항상 익룡소리를 내는 건지.
어쨌든 이러다가 (지진이 일어나도 잠을 잘 아빠를 제외한) 엄마랑 저 죽을지도 몰라 여러분 말대로 좀 쎄게 나가보려고요ㅋ 신고 롸잇나우- 하시면서 공감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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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제목 부터가 발암;; (미간짚
이웃집의 소음공해로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웃집과 저희 집은 다세대 주택이라 그런지 굉장히 가까이에 붙어 있습니다. 게다가 동네 특성 상 방음도 잘 안되요. 하지만 이웃들 모두 서로 피해주지 않도록 조용조용히 지내서 그렇게 불편한 부분은 없습니다.
옆집만 빼고요.
주말에는 동네 아이들이 다 모이기라도 하는건지 우당탕탕 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 노는데 여기가 놀이터인가 싶어요. 뭐, 아이들이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어른은 남을 배려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최종 막보는 그 집의 아줌마인데 아이들 4명이 소리 지르는 것과 동급으로 목소리가 크고, 스트레스성 넘치는 샤우팅을 하시는데 무슨 익룡소리인줄 알았습니다;;; 이웃끼리 얼굴 붉히기도 싫고 작년부터 익룡소리를 들으니 이젠 포기 상태라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어제는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밤 23시부터 시작되는 아이들의 외침. 옆집 최종막보의 익룡소리. 그리고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소란스러움.
왜 이웃간에 칼 들고 살인이 일어나는지 알게 되었을 정도로 어제는 진짜 죽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보다못한 저희 어머니가 좀 조용히 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렸는데 (정말 정중하게 '죄송스러운' 어조로 말하셨어요.)
최종막보께는 술을 거하게 드셨는지 무슨 인형마냥 '오늘 행사 있다고 했잖아요'만 반복.
행사가 있으면 새벽 2시까지 온 동네방네 깨우면서 놀아도 되는건지. 전 제사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보통 새벽에 하는 건 제사니까요.
근데 무슨 어머니 칠순잔칰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자음 안 쓰려고 했는데 이건 어쩔 수 없다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화도 안 나오더라고요. 무슨 칠순은 새벽에 한답니까
결국 어머니는 '말이 안 통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를 시전하시면서 화를 참고 돌아서셨습니다. 저도 화가 나서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무슨 제사 지내는 것도 아니고 새벽에 칠순잔치를 하냐!'며 옆 집에 들리도록 말은 했지만 최종막보는 끄떡없었습니다.
이쯤되니 경찰이나 구청에 민원을 넣어야 하나 고민되기도 하고 진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