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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었어요..

ㅠㅠ |2015.07.19 12:40
조회 5,289 |추천 37
어제 저녁 일하고있는데 동생한테 엄마가 1년간 키우던 고양이를 다른 집에 줘버렸다는 얘길들었습니다..
출산한지 3달되서 새끼보살피는 고양이를 줬다는 말에 너무너무 화가나서 엄마한테 밤중에 어디냐고 찾으러가겠다고 고래고래 소릴질러댔어요..
동생이랑 둘이 몇시간째 그러니 엄마가 결국 마지막에 우리 고양이가 사고로 죽었다고 너무 슬퍼할까봐 얘기안한거라고 얘길해주더라구요..
더이상 자세한 얘기는 안해주고 묻어줬다고만 얘기하는데 저도 도저히 얘길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어요..개에 물려죽었나 차에 치여죽었나 사람이 죽였나..쥐약먹은 쥐를 먹었나..
그제밤에 아침부터 하루종일 새끼3마리를 집밖에 숨겨두고 저녁때 혼자와서 계속 밥먹고 딩굴거리며 있길래 동생이랑 제가 새끼데리고오라며 집밖으로 쫒아내서 하루저녁을 밖에서 재웠어요..집이 사람이 별로안사는 시골이라 우리냥이가 워낙 외출을 하루에한번씩 몇시간이고 놀다오고하니까 이번에도 곧 들어오겠지 했는데 결국 그렇게 내쫒고나서 이제 두번다신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게되어서 가슴이 찢어질것같습니다..그때 내보내지말고 같이 잤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제가 감기몸살에 걸려 몸이아파 그날따라 만져주지도 안아주지도 매일해주던 뽀뽀도 안해줬습니다..
제가 너무 원망스럽스럽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애기들도 불쌍하고..말도잘듣고 애교도많고 말썽도안부리고 우리가 뽀뽀해주면 자기도 핥아주던 사랑이 넘치던 애기였는데..동물병원가도 얌전해서 착하다는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어제 밤부터 잠깐 잠들었던 새벽녘빼곤 계속 울고있습니다..출근하는 지금도 화장도못하고 지하철구석에서 끅끅대며 우는데 아무리 마음을 추스리려고해도 눈물이 안멈춰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글이라도 쓰면 나아질까 쓰는데 더 아파요..아직 겁이나 무덤도 못가봤어요..퇴근하고 가봐야죠..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어요...우리애기 좋은곳가서 다음생엔 저같은 주인 만나지 않고 뭐로 태어나든 행복하길 기도해주세요..콩아 사랑해 보고싶어 너덕분에 행복했어..


--------안써놨는데 동네뒤져서 새끼 세마리다
찾아서 어미대신 최대한 열심히 기르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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