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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다이하치감독X이동진 평론가<종이 달> 시네마톡

구웃굳굳 |2015.07.21 13:47
조회 198 |추천 1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X 이동진 평론가 <종이 달> 시네마톡 리뷰

7월 17일 @압구정 CGV 




진짜 쾌락과 가짜 삶. 

문을 두고도 창을 깨고 폭주한 자의 벽 

 

<종이 달> 리뷰 _ 이동진 평론가


 


종이달 원작 소설을 너무 재미 있게 읽었던 터라,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종이 달>은 평범했던 주부 리카가 수십억을 횡령하게 된 사건을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한때,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아이돌 출신 배우 미야자와 리에의 연기와 프레임 하나하나 완벽을 추구하는 <키리시마 동아리활동 그만둔대>의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연출이 만나 어떤 작품을 만들어 냈을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익스프레스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감독님께서 내한을 하셨는데요.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님과 이동진 평론가의 시네마톡 또한 압구정CGV에서 진행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석 매진의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


 





아래 내용은 시네마톡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면 좋을 거라 생각되어서 요약해 보았습니다.



Q. 이동진 평론가 : 원작 어느 부분에 매력을 느껴 영화화를 하게 되었나?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 원래 원작을 보고 어떤 것이 감명 깊은지 생각한 후, 이 작품을 가지고 영화화를 할지 말 지 결정한다. 

<종이 달>은 원작의 이야기가 끝나면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 지 궁금했다. 

원작과는 다르게, 어떤 우연으로 다시 도망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리카를 상상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도망가는 리카의 모습이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Q. 이동진 평론가 : <황혼의 사무라이> <토니 타키타니>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미야자와 리에는 ‘리카’라는 캐릭터와 정확하게 어울리는 배우는 아닌데, 어떻게 미야자와 리에를 캐스팅 했는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 나도 원작 소설을 보며 ‘리카’ 역할에 미야자와 리에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캐스팅을 진행하며 여러 배우를 놓고 생각해 보았는데, 미인의 전형 같은 미야자와 리에가 ‘리카’역을 맡았을 때 어떤 조화가 나올 지, 이 배우와 함께 <종이 달>이 어떻게 만들어질 지 궁금한 마음에 캐스팅을 결정하게 되었다.





Q. 이동진 평론가 :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장면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 그 어느 하나도 쉬운 장면은 없었지만, 특히나 은행에서 어떻게 횡령을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장면을 그려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자료 조사를 위해 그 시절에 은행에 근무했던 분들께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대답해주지 않았고, 은행 안에서 어떻게 횡령이 이루어지는지를 그려내는 그 장면이 가장 어려웠다.

 



Q. 이동진 평론가 : 영화가 시작하면서 1994년이라고 나오는데, 돈이 사람보다 더 큰 주도권을 가진 것은 90년대보다 현재가 더 큰 것 같은데 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1990년대인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 원작의 배경이 그 때이긴 하다. 이 횡령 사건을 현재 시대로 가지고 오면 리카의 횡령에는 해킹 같은 다른 것들이 필요했을 것이다. 

(배경을 원작대로 한 것은) 아날로그 시대를 배경으로 리카가 직접 자기 손으로 횡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1994년 일본 버블경제가 붕괴 되고, 경제가 축소 되는 시기이긴 했지만, 하지만 그 당시에는 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 정도는 있었던 시대였다. 화려함이 남아 있으면서도 복잡한 경제 시장을 가진 시대였고 행복함이 옅어지는 시대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시절을 시간적 배경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Q. 관객 질문 : 영화 마지막 부분에 코타가 여자친구와 함께 길을 걸으며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는 장면은 어떤 의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 그때 모든 배우들에게 카메라를 쳐다봐달라고 지시했고, 유독 ‘코타’를 연기한 이메마츠 소스케의 표정이 너무 좋아서 사용하게 되었다. 디테일한 지시 없이 그냥 카메라를 봐달라고만 요청했는데 이케마츠 소스케가 나름의 해석을 더해 그런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자세한 지시를 하지 않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Q. 역질문 : 그 때의 코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나?

 



모든 내용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시네마톡에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이렇게 정리해보니 주인공 리카가 선택한 그 상황과 사건들이 다시 한번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 배우의 연기력. 세 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영화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도 반한 만큼, 이 작품은 영화 그 이상의 무언가의 여운과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7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종이 달>을 잘 나타내는 영상인 것 같아 함께 보면 좋을 듯 합니다.
http://tvcast.naver.com/v/456197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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