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todayhumor.com/?humorbest_1094408
(오늘의유머 '천왕동석미니'님)안녕하세요, 공포 영화 마니아 '천왕동석미니'입니다!오늘도 어김없이 영화 소개글을 가지고 왔는데요, Aㅏ.. 사실 오늘은 중간에 포기할까 했는데 그냥 참고 영화 끝까지 봤습니다. 아니 캡쳐를 뜨면서 보고 있었는데 <픽픽> 이거 아시쥬?캡쳐 프로그램.. 이거 다 날아가면서 처음부터 다시 봤다니깐유?어때유? 참 쉽죠? 작업 중이던 파일 다 날려먹기.. 그래도 근성으로 다시 한 번 천천히 영화를 보면서가야코의 얼굴을 몇 번이나 새롭게 캡쳐하면서 빤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미국의 <그루지>라는 이 영화는 일본의 <주온>을 원작으로 합니다.주온에서 귀신인 가야코와 토시오는 이승 세계에서의 한을 담아집에 저주를 내리고 집에 들어오는 모두를 끝까지 쫓아가 다양한 방법으로 죽이고 말죠. 짤막한 배경 설명을 마쳤으니,이제 롤러코스터를 타듯 <그루지>의 세계관 속으로 함께 빠져 들까요?
그런데, 천장에서 이상하게 '그그그그그그극'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쥐라고 생각하기에는 소리가 너무 기괴해요! 유키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 하고 직접 그 소리의 원인을 찾아 보기 위해 라이터를 켭니다.(유키, 아무래도 흡연자였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깜놀주의)
그 곳에서 자신의 담당 교수인 알렉스를 만납니다. "유키가 며칠째 안 나온다.."알렉스가 침통한 표정으로 말한다. "유키 대신 네가 이 할머니를 맡아줘. 중증 치매 환자야. 거동도 많이 불편하고."
"할머니, 할머니 계세요?"
카렌이 묻지만 집안은 정적 뿐입니다.천천히 집 안을 둘러보던 카렌은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죠.
"그녀에게 나를 좀 그만 괴롭히라고 말 좀 해줘."할머니가 카렌에게 한 첫 마디는 이 것입니다. 섬뜩한 기분에 카렌은 집 안을 둘러 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집 한 구석에서 테이프로 칭칭 동여맨 장롱을 발견합니다.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그놈의 호기심... 그녀는 테이프를 뜯어버리고 그 안을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죠. 동시에,
할머니와 그녀의 딸, 그리고 그녀의 아들 매튜, 매튜의 아내..이렇게 네 식구는 일본에 거주할 만한 집을 찾아 이 저주받은 집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귀신 나오는 집이라며 이미 동네방네에 소문이 쫙 깔렸지만 외국인인 이들은 모르는 모양이에요.. "잠깐, 그런데 엄마 어디갔지?"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보니,웬 일인지 경찰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있군요! 母子 연쇄 살인마, 가야코와 토시오가 드디어 검거됐나요? 그건 아닌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시점은 바뀌어 할머니의 딸의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딸은 할머니가 돌아가신지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끊임없이 매튜와 통화를 하기 위해 시도를 하고 있죠.하지만 토시오군에게 당해버리고만 매튜가 전화를 받을리 없죠. "매튜 잘 있어? 혹시 메세지 들으면 연락 좀 해줘. 어머니는 잘 계셔? 너희 부부는 잘 지내고? 보고싶다.." 이 말을 남기고 야근을 마친 그녀는 사무실 밖을 나섭니다.그런데 뭔가 쎄-한 기분이 그녀를 엄습해 오죠.
뒹굴거리면서 올라오는 가야코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탈출에 성공한 그녀!하지만 그녀는 놀라운 것을 목격하고만 말죠.
"와 진짜 징하다.."정말 쌍욕 나올 법 하군요. 가야코한테 벗어났더니 엘리베이터 너머로 가야코 가족의 행동대장, 토시오 군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불 속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무언가 자신의 몸을 타고 올라오고 있어요!(단연컨대 남자친구는 아닙니다!)
(깜놀주의)
"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다름 아닌 가야코입니다! 그녀가 이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대체 그녀의 전지전능함은 어디까지일까요? 동시에, 카렌도 곯려줍니다.
"어머나 세상에 이게 누구 손이야?!"자신의 머리카락 뒤에서 가야코로 추정되는 손가락을 느끼고 혼비백산하는 카렌. 그녀는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합니다. 한편,
다름아닌 유키입니다!그녀가 가는 발자국 뒤에는 피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를 보고 알렉스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이름을 부릅니다. "유키.. 유키.. 무슨 일이야?"그녀는 웅얼웅얼중얼거리면서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무언가를 보고 알렉스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릅니다! (깜놀주의)
이 시각, 가야코가 다니던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던 피터는 가야코로부터 또 다시 러브 레터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분은 좋지 않죠... 모르는 사람이기에(피터는 가야코를 기억하지 못 합니다.) 답장을 않고 무시했는데 벌써 수 십통~수백통에 가까운 편지들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열은 캐비닛 안에는 그녀가 보낸 편지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모두... 죽음의 초대장입니다.
"난 유부남이고 당신한테는 관심도 없소."라는 말을 전하기 위해 편지에 쓰인 주소로 직접 찾아온 피터. 하지만 그가 발견한 것은 가야코가 아닌, 그녀의 아들 토시오입니다. "엄마 어디 갔니?"피터가 묻지만 토시오는 대답하지 않죠. 대신 어딘가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피터는 밖을 내다보지만....
집에 돌아온 카렌은 전화기에 남겨진 음성 메세지를 확인합니다."자기야 왜 이리 전화를 안 받아?" 더그의 목소리입니다. "혹시 자기 그 집에 가 있는거야? 거기 가면 당신을 만날 수 있는거야? 그럼 내가 지금 그 쪽으로 갈게."카렌은 머리털이 쭈뼛 서는 느낌을 받습니다. "더그 이 미친놈아!!!"
역시 남자고 여자고 옆에 있는 사람을 잘 만나야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더그를 구하기 위해 저주받은 집으로 전력질주하기 시작하는 카렌.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절대 자동차를 탈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왜일까요.
이렇게 찾아온 그녀를 맞은 건 더그가 아니라 피터입니다."여기서 뭐해요?" "저한테 러브 레터를 보낸 사람을 찾고 있소."그런데 러브레터 뿐만이 아니라 그녀와 관련된 모든 물건들은 다 피터로 도배가 돼 있네요. 여기도 피터, 저기도 피터, 아래도 피터, 위도 피터..정말 피터지게 좋아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면 정말 무섭기 짝이 없는 일그러진 사랑이죠.
피터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가야코의 숨겨져 있던 시체입니다! 오랜 사랑을 바라보는 가야코의 눈빛은 피터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죠.그녀의 눈에서 이상 야릇한 생기를 발견한 피터는 혼비백산해 카렌이고 뭐고 버리고 집 밖으로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카렌도 그런 그를 따라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가야코는 이런 로맨틱한 상황을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하죠.사지를 비틀어가며 내려오는 모습이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카렌은 겁에 질립니다. (깜놀주의)
아니 이 여자.. 피터한테 꽂힌 게 아니었나요?카렌의 남자친구에게 그야말로 적극적으로 대쉬해 오네요. 더그는 이런 그녀를 홀린 듯 바라보기만 합니다.아무도 그녀에게 육체적으로 저항을 하지 않아요!!!!
"아 엄마 쫌...!"백인 남정네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엄마를 보며 토시오는 약간 슬픈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너두 일루왕"가야코는 카렌에게도 공포의 손길을 뻗칩니다! 카렌은 남자친구고 뭐고 이제 그냥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에 등을 돌립니다.그리고 문고리를 잡아 비틀어 문을 열죠! 그런데, 그녀의 눈 앞에선.. (깜놀주의)
"끄어어어어어어어"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에게 쑤우우욱 내려오는 가야코. 에스컬레이터 탔나요?
"미안해 잘못했어.. 사실 다 장난이야 다시는 이런 장난 안 할게 라이터좀 꺼줘"갑자기 착하고 순박한 얼굴이 된 가야코! 집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갑자기 현실로 그녀에게 다가온 모양입니다. "엿 먹어!"카렌은 라이터를 집어 던집니다!
'역시 불의 힘이 무섭긴 하나보네.'가야코네 집을 홀딱 태워먹은 카렌은 유일한 생존자로 지옥같은 그 집에서 빠져 나옵니다. 하지만, 가야코의 저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카렌의 등 뒤에 자신의 등을 대고 있네요.좋지 않은 예감에 카렌은 서서히 등을 돌립니다..!
아니나다를까, 가야코입니다! 그런데... 당신을 쳐다보는 이 느낌은 뭘까요?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