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집단이성이 아니라 집단감성 아니 집단피해망상이었다
내가 처음 이정희라는 여자의 글과 영상을 보고 떠올린 생각은 "근데 자신들의 경험 말고는 정작 증거가 없네" 였는데 여기 네이트판의 대다수 반응은 참 충격적이었다
이정희씨 주장은 이미 기정사실화, 허씨 부자 외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천하에 다시없을 짐승이 돼있었다
이쯤되면 저사람들이 순진해빠진 바보들인건지 내가 불쌍한 약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않는 냉정한넘인건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긴세월동안 이뤄졌다는 어마무시한 엽기적인 일에 어떤 물증 하나 제대로 제시 못하는 이정희씨가 이해할수 없었는데 저사람들은 어찌 저렇게 쉽게 믿고 동조할수 있을까
네이트 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글 댓글에 이런 나의 생각을 올리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자중하자는 말을 할때마다 무수히 많은 인신공격을 당했다
누군가 너무나도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네티즌들에게까지 읍소를 했다면 일단 관심을 갖는게 인지상정일것이다 설사 당장 제시할수 있는 증거가 없더라도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는게 있으니 수사과정에 놓친게 있는건 아닌지 촉구할수도 있을것이다
근데 딱 거기까지다 감성으로 움직이는건 거기까지만 해야한다 그 이후엔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해서 수사기관과 법의 판결을 기다려야한다
증거가 모두 은폐되었다거나 고위층이 연루됐다는 둥의 음모론은 말할것도 없고, 이씨 말을 맹목적으로 믿을순 없으니 지켜보자는 중립적인 의견에도 날을 세우며 쓰레기 취급을 하는건 가도 너무 간거다 거기다 섣불리 해외로 번역해 퍼나르기까지;
우리나라는 엄연히 죄형법정주의와 무죄추정의원칙이라는 대전제를 갖고 법을 집행하는 나라다 죄와 그에 따른 형벌은 오직 법의 잣대로만 판단되어야 하며 그 판단이 최종적으로 나올때까진 그 어느누구라도 무죄로 추정돼야 한다는거다
이성이 결여된채 감정에만 휘둘려 맹목적으로 이씨만 옹호하고 허씨 외 수많은 이들을 비난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집단피해망상이 법보다 위에 있다고 착각했던 모양이지만 그결과가 자신들이 믿고싶어했던 모습이 아닐때에는 그저 "우린 선의였어 그저 속았을뿐이야 속인넘이 나쁜거야" 라고 발뺌할 셈인가?? 파렴치하고 짐승만도 못한 존재로 매도되었던 사람들은 어쩌고??
난 이번 사건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결국 세모자의 자작극으로 귀결돼가는 모습을 보면서 속인 이씨보다도 까페를 만들어가며 근거없는 낭설들을 확대 재생산한 사람들이 더 한심하고 안타깝다
물증은 하나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경험만이 증거라는 그네들의 주장은 사실 조금만 냉정하게 바라봐도 속을래야 속을수 없는 조잡한 자작소설이었는데 말이다
앞으로 어떤 억울한 사연에도 눈감고 귀닫고 덮어놓고 거짓이라 의심부터 하라는게 아니다 위에도 썼듯이 이성이 기능해야 할때에도 감정과 공감에만 휘둘리지 말라는거다 이번사건처럼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