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가을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예비신부 아이디로 글 올립니다.
제가 평소에 애완동물을 좋아하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아주 어렸을 적 햄스터 2마리 외엔 키워본 적이 없습니다. 대신 애견카페나 캣카페, 판의 동물사랑방에 들어가서 대리만족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대리만족으론..100% 채워지지 않는...공허한...그런 것들이 있더라고요.
해서 추후 결혼해서 내 가정을 꾸리면 애완동물을 꼭 키워야지!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털이 어마무시하게 날리고..출근 후 주인을 기다리며 외로워 할 것을 생각해보면..키우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올해 초쯤 우연히 하늘다람쥐를 알게 되었습니다. 취선이 없어 고약한 냄새가 거의 없고, 지능도 강아지만큼 똑똑해서 대소변도 잘 가리고 겁은 좀 많지만 친해지면 주인도 잘 따르며, 혼자서도 잘 놀아서 직장인이 키우기엔 안성맞춤이더라고요.
예비신부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결혼 후에 한 마리 키우고 싶다고 했더니, 귀엽긴 한데 쥐 종류라서 좀 징그럽기도 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럼 분양 받아서 어차피 방도 3개라서 넉넉하니까(33평) 다람쥐 방을 하나 만들고 그 안에서 케어하는 건 내가 100% 하겠다고 했는데도 허락해주질 않다가, 이번에 판에 올려서 키워도 괜찮다는 글이 더 많으면 키워도 되는 걸로 합의 아닌 합의(?)를 봤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신부와 같은 상황이라면, 키우는 걸 허락해 주실 건가요? 절대 허락 안하실건가요?
하늘다람쥐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분도 있으실 것을 감안해서 밑에 사진 첨부했습니다!
*추가: 분양받는 사이트에서 병원 서비스는 평생 무료로 가능하며, 여행 갈 경우 하루에 몇 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맡아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