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는 17살 여고딩이다! 나 유딩부터 함께한 친구가 있는데 이번에 고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가게 됨 근데 그 친구가 중2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소속사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했음) 근데 이번 년도에 데뷔한다고 해서 좀 고민하고 있음.. 처음에는 듣고 되게 기뻐했는데 점점 생각할 수록 여돌이라는 이유만으로 받는 비난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리고 또 하나 얘가 진짜 어벤져스 같은 애거든? 근데 걱정되는 게
다른 사람들이 얘의 그 장점을 알아볼 수 있을까? 쪼꼬만 중소에서 데뷔하느라 그렇게 밀어주지도 못할 텐데 얘를 알릴 기회가 너무 없을 것 같음. 얘가 공부로 전교 1~2등을 하는데 시험 점수도 쉽게 나발대고 다니지도 않고 항상 겸손하고 피아노도 잘치고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부르고 팝송대회나 장기자랑같이 남들이 다 창피해하는 곳에서 전략 잘 세워서 여유롭게 할 줄 알아 무대장악력이 진짜 뛰어나. 오빠가 여행가고 아빠 출장 가셨다고 엄마 혼자 남으니까 외롭지 않게 저녁 같이 먹어야 한다고 2박3일 여행 빠지기도 한다.. 얘가 있는 반에서 왕따를 본 적이 없고 얘랑 만난 애들 중에서 나쁜 사이인 애도 본 적이 없고 여자애들 여러무리에서 얘를 찾는다?
내가 써놓고도 무슨 걔 빠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런애 아니야.. 근데 이런 좋은 애가 가요계 나갔다가 묻히거나 물들거나 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진짜 안타까워 디지겠다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이제 곧 데뷔할 내 친구한테 좀 이러이렇게 해라 하는 조언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