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이스북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찾게된 이유는
매번 볼때마다 판 여러분들이 공감가는 댓글들을 많이 해주시길레
저도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풀면 다소 긴내용이라 정말 짧게만 말하겠습니다 알아서 해석해주세요ㅠ)
제 나이는 23살이고 제 남자친구 나이는 32살 입니다.
회사 내에서 만난 사이고 남자친구 성격을 말하자면
까칠하고 예민하고 욱성질에 기분파 고루고루 갖췄지만
전형적인 츤데레 성격에 반해 제가먼저 좋아하게 되 꼬셔서 고백을 받고 어렵게 사겼습니다.
예를들어 연애하기전
오빠 저 좀 데려다주세요 하면
내가 왜? 내가미쳤냐? 알아서 가 라고 합니다
그러면 다 잊을때쯤 퇴근때 야 데려다달라매 라고 합니다
또는, 제가 지나가는 말로 아벌레싫어 라고 하면 그걸 기억하고 그날이후로부터
알게모르게 귀차니즘 심한사람인데 알아서 가서 주변 벌레들 죽여주거나 합니다.
또 제가 다음날 쉬는날이다 심심하다 놀아달라고 하면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내가 널 놀아줘야되는데? 집에 가서 발닦고 잠이나자 라며
정말 귀찮고 짜증나는듯한 표정을 지어요 그럼 서운한마음에
집에나 가야겠다 싶으면 퇴근시간 돌아오면 야 집가서 옷갈아 입고와 추우니까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안놀아주신다매요? 이러면 싫음 말고. 이런식입니다.
또는 지나가는 말로 몇일전이던 언제던 뭐가 먹고싶다 라고말하면
점심시간때 시켜주거나, 뭘 알아봐야하는데.. 라고 혼잣말로 말하면
몇일뒤 혼자 인터넷으로 찾아봅니다 그래서 제가 뭐하세요? 이러면
니가 그거 알아봐야한다며 하면서 짜증을 내듯 말합니다. 어떤지 아시겠지요?..
이게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도 똑같더군요. 가끔 정말 상처받을정도로 말투가 심하게말을 하지만
결국엔 해줍니다. 정말 안될경우를 제외하구요.
제가 제 남자친구가 정말 절 좋아하는지 모르겠는게 판에 올린 이유입니다.
물론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귀진 않겠죠. 하지만 그냥 단순하게 사겨도 나쁠거 없는 여자 라고만
생각 하는 것같아서 늘 그게 신경이 쓰입니다.
상황을 말하자면 제 남자친구는 지금 사실 저랑 연애할 입장이 못됩니다.
주변상황이나 금전적인 이유가 정말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라
저한테 자존심이 정말 센 사람인데 죽고싶다 자살하고싶다 라고
연애 초반 저에게 말한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고백은 오빠가 했지만, 거희 제가 더 좋다란 식의 대화로 연애를 했고.
오빠는 고백할때도 나 너좋아해서 사귀자 (일반적으로) 이런게 아니라
사실 전부터 괜찮은 여자다 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상황때문에 널 접으려 노력했다.
내 상황이 이래도 만나겠니? 라고 말해 덥석 네 라고 대답하고 시작한 연애이지요.
그렇게 시작한 연애이지만 오빠는 늘 불안해 했습니다
회사내 사람들이 또 알면안되는 이유가있어서 비밀연애로 한지라
티도 못냈고 같은 동료오빠들은 그걸 모르고 저에게 장난을 걸거나
아님 오빠에게 여자소개 받아라 또는 저에게 남자소개받아라 할때마다
우리는 서로가 보고있는데도 연기를 할수밖게 없었습니다.
근데 전 티안나게 아니요 전 비싼여자라 라고 팅겼는데 오빠는 늘
그래! 누구냐? 이뻐? 당장해줘 라던지 사진줘봐 라던지 자기가 더 들떠서 행동합니다.
그래서 참다참다 퇴근하고 너무하지않냐고 그냥 적당히 거절하면 될것을
뭐그리 좋아서 그러냐고하면 니가 그래서 어린거라며 그래야 티가 안난다고 합니다.
오빠는 매번 그런상황때마다 오버를 해서 (도둑이 제발저리듯) 행동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들킬까 불안해했고 자기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아했고
그래서 연애초반 저와 많이 다퉜고 심지어 그냥 없던일로 하자고 한적도있습니다.
서로 술먹고 시작한 연애라 자기 그냥 뺨때리고 가라며 다 없던일로 하자고
미안하다며 말한적도 있었지만 그때 제가 날 갖고 노는 것이냐 화를 냈고
오빠 상황때문에 날 포기하려는 것이냐 아님 그저 그때 술기운이였냐 라고 물었습니다.
근데 오빠는 너에 대한 내마음은 진심이고 앞으로 계속 만나고싶은 여잔데
더이상은 내상황때문에 너한테 잘해줄 자신도 행복하게 해줄 자신도 아무것도 없다고
나 지금 솔직히 머릿속엔 내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할까가 더 크지
너 생각할 공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런 것 정도는 이해하고 내가 감당하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도 지치더군요.
퇴근하면 늘 짜증을 내고 연락도 먼저 절대안합니다. 내가 할때 까지 안하고
내가 해도 귀찮고 굉장히 짜증나는 말투로 왜. 라던지 어. 이러고 내가 쫑알 쫑알
얘기하면 그래. 이러고 시끄럽고 빨리 자라. 이러고 재우고. 점점 그게 반복되다보니
지쳣고 그로인해 대판 싸운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오빠는 그점 하난 좋은게
내가 이거 싫다 하지마라 화를 내면 그날 자기도 나한테 화를 내며
니가 어리네 어쩌네 상처받을 말을 하면서 짜증나게하지말고 끊자 거나 다음에 얘기하자고
회피를 하지만 다음날 부터 바로 그걸 고치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연애한지 한달밖게 안됬지만 지금으로썬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습니다.
매번 자라. 어. 그래. 이것만 하던사람이 이제는 절대 그러진 않고 많이 노력해서
본인도 그랬어? 그랬구나~ 모하냐? 라고 합니다. 연락도 아침엔 늘 허공에 대듯
출근했다 화이팅해라 문자를 남기는건 아직도 저지만 퇴근할땐 그래도 2일에 한번 꼴은
먼저 해줍니다. (그렇게 해도 하루에 연락 두번 많아야 세번. 카톡은 절대안해요)
그리고 초반엔 만나자고 하면 싫다고 그러고 자기가 보고싶을때만 왔는데
요새는 매일 같이 있어주려고 합니다. 만나자고 하면 싫다고 하면서 이젠 어떻게든
자기 볼일 다 끝나면 새벽에라도 와주더군요. (짜증 내면서)
근데 솔직히 다른 연인들과 비교하면 정말 별것도 아닌 일들입니다.
여자친구 볼수있는거고 서로 연인사이에 좋게좋게 말하는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기본을 하나 해줘도 좋아하고 그걸로 위안 삼고 합니다.
그리고 오빠는 표현을 절대로 안합니다.
사귈때도 괜찮은여자라고 생각했다 라고 했지 널 좋아해라고 한적없었습니다.
흔하디흔한 연인들끼리 하는 애정행각도 없습니다.
길을 가도 손잡거나 팔짱끼고 어깨동무하는거? 그런거 한번도 해본적없구요
보고싶다 사랑까진 아니더래도 너 좋아한다 이런말 한번도 못들어봤고
제가 먼저 표현해야겠다싶어 가끔 자기 뭐해요? 라던지 음식점 가서 어떤게 좋아 라고물어보면
오빠가 좋아요 라던지 나름 애교있게 하는데ㅠㅠ
오빠는 그럴때마다 또라이냐? 미쳤냐? 이러면서 그 상황을 피해버립니다;
차에서 손잡아달라고하면 절 빤히 쳐다보더니 마지못해 해줍니다 마.지.못.해
그리고 회사에서 힘든일 있어서 투정을 부리면
진짜 아빠처럼 꾸중만 하고 니가 어리단식으로 쏘아붙이기만하고 정말 동생대하듯이요.
내가 왜 좋냐 라고 물으면 (좋아한다고 한적도없는데 혼자ㅠㅠ) 대답 절대안해주고
말씹고 나 보고싶어요? 라고 애교부리면 그딴거 물어보지말라고 짜증내고
자기 전라도 사람이라 그런거 말못한다고 짜증나게 하지말라고합니다;
하루는 웬일로 영화를 보자고 하길레 갔더니 차에서 사소한 다툼이있었는데
하는말이 니가 그래서안되는거야 나 영화안본다 짜증나게하면. 이러고
같이 있다가도 좀 다투면 나간다걍? 이렇게 협박아닌 협박을 하는게 진짜 화가나 미칠정도입니다.
나만 좋아서 만나고 나만좋아서 영화보러가는 것도 아닐텐데
늘 말을 그딴식으로 말하니까 짜증이 나고 나만 아쉬운 입장처럼 말하는게
늘 서운하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싸우고 다음날은 또 엄청 잘해줍니다;
그래서 내 남자친구지만 내 남자친구가 아닌거같은 진짜 내것이 된게 아닌거같은 느낌이
늘 받았고 나만 좋아서 안달 난 사람같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막 표현하고 연락에 메달려 살고 그런사람은 아니거든요.
저도 여자치고 무뚝뚝하고 연락하는 거 귀찮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빠는 너~~~무 심해요.
그래도 시간이지나면서 조금은 변했더군요 최근에 오빠 주변과 제친구를 소개시켜줘서
둘이 잘되서 엄청 닭살인데 그걸 보고 나에게 미안했는지 어쨋는지
그날 저희 회사 사람중에 혼전임신 한 사람이 있는데 그걸로 엄청 고민했었지요.
그걸 들은 저는 오빠에게 (전 늘상 떠봅니다 어떻게든 감정들어보려고) 둘이 있을때
나도 혼전임신되면 어떡할거에요? 라고 물어봤는데 당연 하다는듯
결혼해야지. 라고 하더군요 저는 놀래서 나쁜선택 하라고 할줄 알았는데.. 라니까
아냐 결혼할거야 너랑. 근데 너가아직어려서 넌 더 놀아야되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내로써 저 괜찮아요? 라고 웃으며 물으니
요리 실력을 아직 보진 못했지만 넌 날 기쁘게 할 방법을 아는 여자잖아.
라고 하더군요. 그게 이사람의 여태까지 한달을 사귀며 최대에 표현이였던것같네요.
매번 제가 상황과 비교하며 제가 저러면요? 저는요? 라고 떠봤는데 그때마다
아 시끄러워. 조용히해. 닥쳐. 하거나 말씹고 대화화제를 바꿨는데 그날은 그러더군요.
근데 그것도 잠시뿐이지. 또 다시 전처럼 까칠하고 무심한 사람으로 변하더군요
이러니까 도~저히 이사람 마음을 모르겠는거에요.
그리고 제일 불안한건 오빠가 사귀기전 저한테 그랬었거든요
자기는 첫사랑을 빼고 제일 오래간게 3개월 이라고. 보통은 한 두달사귀고 헤어진다고
내가 20대때는 여자를 그냥 생물학적으로 밖게 생각안해서 좀 쓰레기였던거같다고
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말을 들어서그런지 저도 불안한거에요ㅠㅠ
오빠는 늘 지금도 사랑보다 우정이고 여자친구는 자기 순위에서 4위라고 합니다.
1위 부모님 2위 동생 3위 친구 4위 여자친구
언제 헤어지자고 할지 불안하고 이사람이 연락을 안할때마다 이제 질리나? 이렇게
생각이들고 그렇네요. 그런데 또 30대를 사귀는 제친구는 원래 30대가 좀
연락에 무지한거같더라 내 남자친구는 3일동안 연락안한적도 있었다 라더군요.
이게 사실인가요? 한편으론 30대는 어린 제 나이또래보다 생각이 많고
앞으로 미래를 생각을 할 나이라 생각이 깊은데 어린애들처럼 장난감처럼 갖고놀고
버릴 나이는 아니겟지. 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남자는 다똑같지않나? 란생각을합니다.
아니면 날 좋아하는건 맞는데 자기상황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여유가없는건지
근데 전 그게 핑계라고 생각하는 제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