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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일하는 중 만난 무개념 애엄마들

ㅇㅁㅍ |2015.08.04 17:52
조회 266 |추천 1
나는 학생임. 돈을 벌고자 상담원일을 했었음.
진짜 상담원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면전에 대고 말하는 거 아니라고 막말하는 사람들 있음.
근데 그런사람들 중에 95%가 애엄마들.
그 사람들이 애엄마인지 어떻게 아냐고 또 불같이 화내는 애엄마들 있을텐데 다 알 수 있음.
일화 몇 개 적어보겠음.


1. 소셜에 보면 빠른 배송이라는게 있음.
빠른배송은 1일안에 주문서를 업체로 넘겨 업체가 최대한 빨리 배송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임.
근데 꼭 애엄마들 자세히 읽지도 않고 1일안에 배송되는 상품인데 왜 배송 안되냐고 함. 
이거에 대표적인 예가 오늘이8/4일이라하고 상담했을때 이 아줌마는 8/3일 밤10:30분에 분유를 주문했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9시 (시간이 정확히 기억나는 이유는 내가 그날출근하고 받은 첫전화였기때문) 에 분유가 아직 배송중으로 안 뜬다고 했음. 아니 상식적으로 전날 밤에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에 분유를 받으려고 하는게 말이 됨?
내가 좋게좋게 빠른배송에 대해 설명함. 그랬더니 그게 어디 써있냐고 화냄. ㅇㅇ그렇다고 자세히 말함. 담당장 바꾸라고함. (내가 전화를 받은 순간 담당자는 나임ㅇㅇ) 담당자는 나라고 했음. 지금 본인 얘기 분유없어서 밥 못 먹는다고함.
본사에 전화해서 오늘 안에 배송 시키라고 함. 그건 어렵다고 했음. 화냄. 나의 상사를 바꾸라고함. 솔직히 상사가 상담해도 달라지는거 한~~~~~개도 없음. 우리 모두는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거. 결국 우리 매니저가 다시 그 애엄마한테 전화검. 
결론은 애엄마 더 이상 할말없어서 환불해달라 하고 끊어버림. 진지하게 찾아가서 대가리 후려 갈기고싶다. 제발 이런 몰상식한짓 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2. 이건 내 상담은 아니고 나랑 같이 입사한 동기 상담임. 이건 진짜 너무 얼탱이 없었지만 웃겼음.

그 갈아먹는 용으로 나온 못생긴토마토 있잖슴?
그걸 구매한 사람임. 이분도 애엄마임.
왜냐? '우리애 토마토 주스해주려고 샀는데...'라고 상담이 시작됨. 토마토를 구매하고 열어봤는데 토마토가 너무 못 생겨서 먹기 싫다고함. 처음에 동기는 그정도로 못생긴걸 준 업체를 속으로 욕했다고 함. 근데 페이지를 들어가서 확인하니까 정말 뻥안치고 옵션명이 
01.못생긴토마토 (갈아먹는용) 이거였음.
딱 본 순간 어이없어서 실소가 터졌다고함.
그래도 침착하게 원래 그런토마토이고 자세한건 페이지 화면에 다 써져있다고 말함.
그랬더니 그럼 이런토마토를 우리 애한테 먹이냐고 노발대발. 그래도 어쩔 수 없음. 상품이 원래 그런거인데 어쩔거....이분도 상사바꾸라고함.
동기는 끝까지 안 바꾸고 자기가 설명함.
아줌마 분에 못이기고 전화 종료.


아니 진짜 이상한걸로 상담걸지마.
아줌마들 특히. 애가 뭐 대수야?
나도 집에서는 귀한 애고 모든 상담원들도 마찬가지임. 니새끼만 특별한척하지마.
그리고 손님이 왕인척 굴지말라고.
상담원한테 아무리 짜증내고 화내도 달라지는 건 없음. 우린 규정대로 행동하고 우리 상사를 바꿔줘도 나와똑같이 행동할 수 밖에 없음. 
난 지금 그만두고 다른 일 하지만 아직도 다니는 동기들 말 들으면 마음이 아픔.
40대인 동기가 있는데 진짜 긍정적임. 근데 나한테 저번에 그랬음. '다 참을 수 있는데 나는 계속 심장이 아파서 못 참겠어' 참...씁쓸함.

아무튼 이거보고 상담원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전화하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좋겠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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