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6갤 아가 키우는 엄마구요
말 그대로 신랑이 결혼전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결혼후에 이여자 저여자 연락을 자꾸 하네요.
결혼 후 몇번 여자들과 하루 일과를 공유하거나
안부를 묻거나 하는 톡을 봤지만
회사 일하면서 이런 인맥도 유지할려나보다 그냥 놔뒀구요
그러다 어느날 그중 한명과는 예전에 보통 사이가 아니었단걸 알게되었어요.
유독 자주 메시지 주고받는 여자애와의 톡 대화를 보다가
그냥 왠지 언제부터 연락했나 보고싶어서
대화창을 위로 쭉 올려서 봤는데
결혼 전부터 함께 여행도 갔던 사이고
신랑이 좋아했던 여자였나봐요.
근데 저와 결혼 후에도 보고싶어 사랑해
매일아침 그런 톡을 보냈더라구요.
완전 소름돋고 정신병 걸릴거같더군요 그 순간.
그 충격으로 저 만삭일때 아가 조산할뻔했어요.
카톡 본게 새벽이었는데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잠도 못자고
자는 신랑얼굴 보며진짜 역겹다 생각도 들고
나도 아가도 넘 불쌍하다 생각되기도 하고
그러다가 조기진통 시작되어서 응급실 갔구요
겨우 한달넘게 조산방지 주사 맞아가며 아가 지켜서
지금 건강하게 키우고있어요.
그때당시 신랑에게 그 여자와 관계를 물으니
정말 그런거 아니라며 친해서 그렇다며
이후에 아주 극진히 절 대하더라구요.
만삭으로 병원 입원중일때 똑부러지게 말했어요.
다신 여자들과 연락하지 말아라.
나중에 아가 태어나서 부끄러운짓 하지 말아라구요.
우리 아가까지 위험해져가면서 그래두 전 가정 지킬려고
그렇게 경고하고 넘어갔는데제가 너무 만만해보였을까요?
그 이후에도 그 여자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그 여자 말고도 다른 여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아요.
물론 신랑이 먼저 연락하지않으면
절대 먼저 연락하지않을 여자들이에요.
항상 보면 신랑이 먼저 뭐해? 날씨좋다 이런식으로
선톡을 하더라구요. 여러명한테.
그 여자는 아가씨일때 신랑이랑 그리 다녀놓고
결혼하고나서도
그러니까 서로가 유부남 유부녀가 되어서도
계속 연락을 하고있길래
그여자와 그여자 신랑한테 이야기했어요.
댁 와이프는 어떤마음인지 모르지만
우리신랑은 댁 와이프한테 보통 마음이 아니었고
좋아했었다고.
일방적으로 보고싶어 사랑해 했는진 모르지만
그걸 받아주는 여자도 이상하다고.케어해달라고.
알겠다고 답장이왔고 그 여자에게도 연락이 오더라구요.
죄송하다고..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다신 이런일 없을테니 걱정말라구요.
그 뒤로 잠잠하게 지냈고 저도 신랑 핸드폰 봐바야
싸움만 되고 안그래도 아가키우느라 스트레스받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넘 힘든데
신랑은 자상하게 잘 해주니까
일부러 핸펀 몰래 볼까 싶어도 안봤어요.
그리고 볼려고해도 신랑이 그 뒤로 핸펀도 비번으로 잠그고 카톡도 비번으로 잠궜어요. ㅎㅎㅎ
아 아가 출산하고나서 또 그 여자랑 연락하는게 들켜서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그날이후로 몇주간 핸드폰을 숨기고 자더라구요. 품속에.
그 여자와 톡한거 들켰던 그날도 뭐냐고 또 연락하냐고
미친거아니냐고 하니까
그런거아니야... 그런거아니야.. 하다가도
마지막은 꼭 알아서 생각해. 더군요. 대화가 안되요.
쨋든 그 여자랑은 그렇게 연락이 끝났으니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자 생각하며 아가만 키웠는데
이번엔 또 딴년이랑 연락을 하더라구요.
지난주 주말인데 본인 필기시험 합격했다면서
핸펀 충전중인데 문자가 띵 오는걸 봤어요.
그래서 또 뭐냐고 그년 끊어놓으니 이번엔 이년이냐고 했더니 또 그런거 아니야.. 하다가
제가 자꾸 쏘아붙이니 알아서 생각해. 더라구요.
저는 그동안 신랑한테 여자문제 말고도 워낙 큰 일들이 많아서 그냥넌 그러려니 해요.
너 없어도 난 이 집에서 아가랑 잘 사니까
걍 그여자들이랑 살고싶음 나가라고.
여자들과 연락하는거 제가 신경쓰고 핸펀 몰래 볼려고 막 생각하니까 제가 정신적으로 아프더라구요.
그거때문에 편두통도 넘 심해져서
아가낳고 응급실 몇번 갔어요.
타이레놀 먹어도 두통이 계속 심해서 결국은
나죽겠다 싶을때쯤엉엉 울며 병원가서 주사맞고..
그래서 그냥 너 없어도 난 괜찮아! 마인드로 지내니깐
좀 더 살만해요.
신랑은 이번주 내내 또 엄~~~청 자상해요.
신랑 스케쥴보면 퇴근후 누굴 만날수도없고
울집은 지방이고 그 여자들은 다 서울이나 윗지방이라서
만날수도 없는데 왜 그렇게 자꾸 연락을 해댈까요?
처음 연락했던 그 여자와는 정신적인 외도였어요 분명히..
근데 멍청하게 제가 눈감아줬고-
이번엔 어떤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불륜이 아니란걸 증명할수도 없잖아요?
그냥 싫다 여자들이랑 연락하는 자체가 내 얼굴에 똥칠하는거다. 라고 해도앞에선 알겠다 해놓고 아직까지 그렇게 연락을 하고있으니..
제가 우리가정 깨뜨릴만큼 그런여자들과 연락하는게 중요하냐고 해도정말 아니란 표정으로 눈썹 아래로 축 내려가며 그런거 아니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건 정신병인가 싶어요.
유부남 연락에 나 어쨌어 저쨌어 연락하는 여자들도 제정신 아닌거같고..
내가 전에 만났던 남자들 지금이라도 연락하면
아 이여자 어떻게 해볼수있겠다 하면서
그 남자들 다 이동네까지 달려올거라고 하니깐
자긴 그런거 아니래요.
솔직히 나쁜맘 먹고 나도 연락하는 친구로라도 해봐?
싶다가도이게 뭔 자식보기 부끄러운짓인가요...
나 원 참 민망해서..
신랑이랑 같이 볼거에요. 보여줄거에요.
조언좀 주세요.
아가키우느라 멘붕이고 같이 사는것도 영혼없이 사는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