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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붉은색 염색후 버려진 헤롱이와 메롱이. .

똥개 |2015.08.09 00:00
조회 34,248 |추천 306

톡이 되었네여~~~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여자랑 연락이 닿으면 혹시라도 애들을 데려간다고 할까봐 그냥 덮기로 했어여. .

아이들은 지금 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고 변도 잘보고  

둘이 의지하면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고여~

좋은 주인 만날대까지 제가 데리고 있으려구여~

 

둘다 남자 아이고여 메롱이(검정푸들)는 중성화가 되어 있지만 다리 들고 쉬를. .

결국 둘다 다리 들고 마킹을 해서 혹시라도 데려가신다면 교육을 잘 시키실 수 있는 분이

데려가 주셨음 해여~

두아이 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뻐해달라고 찡찡거릴 정도로 사교성 좋구여

헛짖음 없고 들릴듯 말듯 낑낑거리는게 전부인 착한 아이들입니다.

 

고되게 살아온 저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실

사랑이 넘치는 분들의 연락 기다릴께여~~

032)8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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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연수동에서 작은 애견샵을 하고있는 처자입니다.

어제 금요일 낮에 붉은색 염색약을 뒤집어 쓴거 같은 베이지색 믹스견(헤롱이)과

온몸에 털이 엉켜 오줌과 떡이 되어 심한 악취를 풍기는 푸들(메롱)이 미용을 하러 왔습니다.

둘다 같은집 아이였고여 헤롱이는 엉덩이쪽 크림색인 털에 비해 앞쪽 붉은털이 이상해서 20대  중반쯤 되는 여자주인에게 물었어요

 

똥개 :            애기 집에서 염색하셨어요?

유기한견주 :    네!

똥개 :            강아지 염색약도 붉은색이 나와여?

유기한견주 :   아니여~ 사람꺼여~

똥개 :            너무 독해서 피부병 생길수도 있는데. .

유기한견주 :    털에만 해서 괜찮아여~~~(생글생글 웃으며)

 

 견주와의 대화가 좀 어이없긴 했지만 일단 미용을 했어요

헤롱(원래베이지색털)이 먼저 하는데 염색약을 털에만 묻혔단 주인의 말과는 달리

양쪽귀며 이마등등 피부 여기저기에 붉은물이 들어있더라구여. .

다행히 피부병은 생기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하고 다시 미용을 하는데

배가 심하게 등가죽에 붙어 있더라고여~ 근데 그냥 헤롱이가 밥을 잘 안먹는 아이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미용을 했어여~

 

그리고 두번째아이 메롱이(검정푸들)를 하는데 메롱이 역시 배가 등가죽에 붙어 있더라구여. .

메롱이도 밥을 안먹나보다. .하며 다시 미용을 하는데 주둥이에 사진처럼 줄로 너무 세게 묶어 오래뒀었는지 어쨌는지 털도 안나게 흉이 져 있더라구여~~~

순간 쎄한 느낌이 들며 주인이 애들을 학대하나? 지금 버리고 간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

설마~~~하면서 주인이 데리러 오겠지 하며 미용후 아이들을 철장에 넣어뒀는데

그렇게 얌전하고 착하게 미용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막 깅낑거리는거에여

왜그러나 해서 봤더니 철장 밖에 있는 고양이 사료그릇을 철장밖으로 손을 뻗어 끌어다 먹으려고 난리가 났더라구여~~~

혹시 배가 고픈가? 해서 사료를 줬더니 둘다 미친듯이 먹더라구여

너무 먹어서 설사 하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줬는데 변을 보니 그동안 얼마나 못먹었는지 그 많은 양을 먹고도 토기똥 같은 변비똥을 싸구. .

 

설마 버린건 아니겠지~? 아닐꺼야. . 하던 두려움은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

어제 애들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했더니 제 번호를 수신거부 해놓더라구여

오늘 다시 전화했더니 이제 아예 없는 번호라고 나오네여. .

 

생긴것도 멀쩡하게 생긴 20대중반쯤 되는 메롱이 헤롱이 견주가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두아이를  아무렇지 않게 버린뒤. .

평범한 사람인냥 친구 만나고 연애하고 아무일 없이

잘먹고 잘살 생각을 하니 정말 열이 받네여. .

이여자 찾을 방법은 없겠져?. .

 

그여자 그렇게 궁핍해 보이는 차림새는 아니었는데. .

이렇게 착하고 순한 아이들을 대체 왜 그렇게 굶겼는지. .

왜 이런식으로 버렸는지. .

동물이 좋아 시작한 일인데 가끔 이런 인간들 볼 때마다 정말 화기 나네여. .

 

제발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 전에 아주 신중히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여. .

15년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이 아이에게 얼마만큼의 사랑과 시간과 정성을 쏟을수 있는지

얼마만큼의 투자(병원비 등등..)를 할 수 있는지 등등. .

 

유기된 아이들이 모두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살길 바라며 이글을 마쳐요. .

 

참 이 천사같은 아이들 버린 전 헤롱이 메롱이 견주분!!!

길가다 벼락이라도 맞든가 아주아주 불행한 삶을 살다 가기를 진심으로 바래여~~~

추천수306
반대수5
베플복기라|2015.08.09 02:56
진짜 애들한테 한거보니까 욕밖에 않나오네 별 미친년이 다있다... 하..
베플송송|2015.08.09 00:46
나쁜인간들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생명을 장난감처럼 ᆢ 저런것들이 지 자식 낳아서는 아무렇게나 키우며 남들한테 민폐나 끼치며 나무라는 사람들에게 도리어 난리치겠죠 천벌받을 인간
베플개념있는사람|2015.08.09 00:16
그런 주인하고 계속같이 살았다고 해도 별로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얼굴표정보니까 하얀개는 근심이 많아 보이고 검은개는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부디 좋은 주인 만나서 둘이 같이 잘 입양되었으면.. 꼭 좋은주인 만날꺼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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