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으면 5번째 문단부터 읽어줘..!)
우리엄마가 내가 중학교때까지
정말 엄격하시고 성적관리도 엄청 하셨는데
내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갑자기 카카오뮤직을 많이 하기 시작했고
음악들으시느라 나한테 무관심해질정도로 성적에 별로 신경을 안쓰셨어.
처음에는 좋았는데 내가 고등학생인데 이러시니까 좀 불안하긴 하더라고
근데 엄마가 정말 음악만 하루종일 들으면서 2~3시간만 자고 밥, 설거지, 등등 안하니까
내가 걱정도 돼면서 짜증이 많이나서 엄마랑 그것때문에 싸우기도 했어.
근데 싸울때 엄마가 내가 이러는거는 그동안 나한테 신경쓰느라 자기생활 못 챙긴 보상이라고 하니까 마지막으로 내가 할 말이 없어지더라구 그래서 그 뒤에는 별로 내가 뭐라 안했어.
그러고나서 내가 우연히 엄마가 새벽에 카카오뮤직하며서 알게된 남자랑 카톡하는거 보고
며칠 뒤에 엄마 몰래 카톡을 봤는데
엄마가 남자한테 '날 우물에 버린 아이처럼 두지마요.' 이러고 '기다릴게요' 이러고
남자는 엄마한테 '안고싶어' 이러는거야
진짜 보고 충격먹어서 다리도 심하게 떨리면서 눈물 엄청나오더라.
내가 이건 얘기해서 연락하지말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오히려 나한테 카톡 왜 봤냐, 진심이 아니고 단순 취미다
이러는거야 그러면서 남자랑 만난 것도 아니고 남자 멀리산다
그래서 내가 항상 엄마에대한 두려움은 조금 남아있기도하고 엄마 기에 밀리다보니
알았으니까 하지말라고만 하고 대충 넘어갔어.
근데 그 날 이후로 한 8개월정도 지나고
혹시나해서 불안한마음에 엄마가 또 그럴까봐 카톡들어가서 봤는데
엄마가 다른 남자랑(다 카카오뮤직통해서 알게된 사람) 만나서 둘이 섹스했던 거에대해서
얘기했던게 있더라고.
또 충격먹고 엄마있는데 문 닫고 그냥 왜 울었는지 말도 안하면서 소리내서 울고..
정말 이건 말하기 힘들어서 엄마한테 말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엄마가 마트 가시면 원래 12시 끝나는 소리 듣고 나오시는데 마트를 가셔서
새벽1시 넘어서 들어오시는일이 잦아지고 오랜만에 친구분을 만나서인지 만남이 잦아지셨는데
친구분과 헤어지고나서 6시간이나 밖에 더 있으시다가 새벽2시에 들어오시는 일이 많아셨어.
그래서 누구랑 더 만나거나 통화하다가 오시는건 아닌지 화도나고 미칠 것 같아서
엄마한테 바로 요새 연락하는(통화, 카톡) 사람 있지않냐고 물어보고 저번에 봤던 카톡에 대해 말했어.
엄마는 다 맞다고 말하고 카톡하는 남자만 4명이라고 하더라고.
근데 정말 어이없는게 자기는 한 남자한테만 연락안해서 감정이 깊어지지 않는거다
여럿한테 연락하고 지내는게 오히려 다행이다 이렇게 말하더라고. 그리고 아빠는 이성친구 있고 직장에서 여직원을 보는데(아빠는 이성친구 막년회에서만 봄) 자기는 이러면 안돼냐 이러더라.
진짜 돌아버리겠는데 또 엄마한테 알았다고만 하고 전에 잤다는 남자랑은 연락하지말라고만 했어.
(지금까지는 아빠는 모르는 사실들이야)
근데 그러고나서 엄마가 남자랑 통화를 1시간넘게한걸 아빠랑 나한테 들키고 통화비가 10만원 나온것도 알게됐어. 그리고 엄마가 매일 밤11시에 나가서 차에서 음악듣고 오겠다 그러고 심지어 아빠 생일때도 그러고 나갔다가 새벽3시에 들어오더라.
아빠는 자기 버림받아다고 그러고 맨날 엄마 나갈때마다 그 놈이랑 전화하고 오겠네 이러고 나도 전화하고 오는 것처럼 생각들더라.
한 번은 아빠가 엄마한테 통화하는 거 가지고 뭐라 하니까 엄마가 나한테 했던 말처럼 그대로 말하고 아빠는 엄마한테 말도 밀리고 제대로 됀 증거도(엄마가 맨날 그 사람이랑 통화한다는 증거)도 없으니까 그냥 니 마음대로 하라고만 하셨어..
예전에는 눈물만 하염없이 나왔는데 생각하면 화만 치밀어오르고 눈물은 나오지도 않아
엄마 생각하면 엄마같지도 않고 고2 자식 둔 엄마로써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냥 이혼하거나 엄마가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
어제도 엄마 3시에 들어왔는데 얼굴 보기도 싫어서 얼굴에 물 엎질러 버리고싶고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으니까
진짜 가슴에 대못 박힌것처럼 답답하고 미치겠고 나는 죽을때까지 돈도 벌어보고 결혼도 해서 잘 살아보고 싶은데 벌써 고2인 나한테 이런일이 닥치니까 공부집중도 안돼고 우울하고...
내가 엄마한테 미친듯이 화내야하는건지 내가 성인이돼서 독립할 일만 기다려야하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