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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할지 말아야할지

머저리 |2015.08.13 01:24
조회 3,138 |추천 1
음 헤어진지 좀 됬는데 아직도 잡아야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약 4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 서로 알게되고 호감을 갖고 연락을하면서 지내다 남자에게 고백을 받고 저 또한 호감이 있었는지라 흔쾌히 승낙을 하고 그렇게
연애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남자와 그리 오래간 것도 아니고 겨우 한달 남짓이였지만 몇 년을 만나온 것처럼 사랑했고 진짜 한시라도 안보면 보고싶고 만나다가 집갈시간 되어서 헤어지면 '그냥 얼른 자취해서 같이 살고싶다 그럼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했습니다.

그렇게 잘 사귀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느날 아침부터 연락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밤까지만해도 같이 놀다가 잘 집에 들어왔었는데요..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닐까 혹시 사고라도 나서 다친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그 남자의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해보고 모든 수단을 통해 연락을 해보아도 안됬었고 결국 그렇게 3~4일 연락두절 상태로 밤을 지새우다 남자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겨 연락을 못하는 상황이 됬었다는 것만 지인을 통해 들었을 뿐이였습니다. 그 지인도 남자의 부모님을 통해서 듣게된 것이였구요

그렇게 저는 그냥 계속 기다렸습니다 지금 연락이 안되는거지 일이 해결되면 다시 연락 오겠지 하는 마음에 일이 커지지만 말라고 기도하면서 하루이틀을 보내다 약 일주일의 연락두절 상태가 지나고 어느날 아침에 갑자기 미안하다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지금 너무 힘들다며 미안하다고 좋은 사람만나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그 상황에서도 그 남자가 진짜 힘들구나 정말 힘들었겠구나 하면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내가 더 잘 할테니까 떠나지말라고 그냥 조용히 옆에라도 있게해달라고 무슨 일이던 기다릴 수 있고 그냥 기다리겠다고 다시 돌아오라고 했지만 그렇게 연락이 끊겼고 문자, 전화도 받지않더라구요 왠만해서는 잘 잡지 않는데 진짜 지금 이렇게 끝나면 나도 너무 힘들 것같고 생활자체가 힘들 것같아서 몇번이고 잡았습니다.
답장오지 않는 문자도 몇 번이고 보내고 전화도 몇 번이고 해보고 ..
결국 아무런 연락도 받지않고 지금 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생일이길래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을 해보니
그대로 연락이 씹혔구요..

사실 주위에서는 왜 잡냐 오ㅐ 너가 그렇게 힘들어하냐고 그 남자가 그랬듯이 보란듯 좋은 남자만나라고 하지만 그 남자가 어떻든 이미 마음이 너무 깊게 들어앉았고 4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마음을 접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길거리를 지나가다 그 남자와 비슷해보이는 체형의 뒷모습을 보면 얼른 뒤쫒아가 확인 해보기도 하고 자주가던 곳에 죽치고 있어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고 분명히 저를 봤을테고 기억할텐데 모르는 사람인 듯 지나치더라고요 눈길 한 번 주지않고..
제가 먼저 말을 걸거나 행동했어야하는데 그 사람의 그런 단호한 행동에 울컥해서 눈물을 참느라 저도 그래도 가던길을 가버렸습니다.. 그게 마지막이구요 지금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연락을 해도 받지 않을 확률이 더 높지만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매달려 보고싶지만 만날 기회도 주어지지 않을 뿐더러 연락을 받는다는 보장도 없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보려 눈을 돌려도 보았고 찾아도 보았고 연락도 해보았지만 그냥 친구,오빠 정도의 마음 밖에 들지 않고 계속 그 사람 생각만 납니다
추억이 담긴 곳에가면 그 추억 속에 잠기기도 하고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살고있는데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똥차가가면 벤츠가 온다는데 주위의 친구들은 그 사람의 헤어지는 방식이나 나에대한 존중도가 똥차라고 벤츠를 기다리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그 사람이 똥차가 아니였고 설령 똥차라고 해도 그냥 다시 돌아와주기만 바라는 상황인데 제가 너무 미련한걸까요..

혼자 마음에 가지고만 있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이런 곳에 제 얘기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 그래서 횡설수설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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