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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못하는이

세번양 |2015.08.13 03:00
조회 4,339 |추천 18

경고! 이 이야기는 매우 깁니다. 인내심이 부족한분은 중도하차 하지마시고 읽지 마시길.

 

안녕하세요 33살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싱글남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페이스북을 보다가

 

살수없는 집 이었나? 암튼 이런글을 읽게 되었고 예전에 제가 격었던 일들을 다시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수없는 집이라는 글을 쓰신분의 심정이 어렴풋이 나마 이해가

 

가더군요. 이 이야기는 제가 군대 있을때 겪었던 실화입니다. 요즘은 가끔 술자리나 사석

 

에서 예기하는 괴담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그당시의 저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겪은뒤에 저는 공포영화는 물론이고 코믹 호러물조차 보기를 꺼려

 

하게 되었고 우연찮게 살수없는집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온다는 군대를 저는 조금 오래 다녀온 편입니다.

 

IMF의 여파로인해 유복했던 저희 집안은 거의 풍지박살이 났습니다. 물론 대학을 다닐

 

정도로 공부를 잘한것도 열심히 한것도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이 대학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평소 공부와 담을 쌓고 살던 저는 차마 대학을 가겠다고는 못

 

하겠더군요 그래서 고3때 취업을 나가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은 저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마트에서 150KG에 육박하는 등짐(까대기 라고하죠)을 지고 창고인 2층에서

 

지하까지 하루 12시간을 뛰어다니는 까대기맨부터 길거리에서 과일을 파는 과일과게

 

종업원, 노점상 시계판매 알바, 공사장 일용직까지 많은 일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단 한가지도 없더군요 특히 힘들었던일을 꼽으라면 까대기 맨과 공사장 일용직은

 

정말이지 우습게 볼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것이 아니라

 

공부를 게을리 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더 비유하기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손에

 

잡히는 대로 일을하며 앞날을 고민하던 꿈많던 20살의 저는 결국 직업군인이라는 길을

 

택하게되었습니다. 대학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권은 부사관 밖에 없었고 그렇게

 

20살에 시험을 보고 당당히 합격한저는 4개월간의 부사교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하사로

 

임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강릉에 있는 군수관련 부대(군지단)로 배속을 받았습니다.

 

평소 싹싹하진 않아도 넉살이 좋기로 유명한 저의 군생활은 순탄한 길을 겆고 있었고

 

그렇게 부대에 적응을 하며 열심히 짬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제법 부대에서 나름의 입지도 가지게 되며 수많은 선후임 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며 군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군대의 가장큰 특성은 아마 99%가 남자들이

 

모여 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성이지만 직업 군인들에게는 조금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각자 다른 지역에서 20년이상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서로 조금씩

 

다른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임에도 하나같이 가족과 떨어져서 타지

 

생활을 한다는 공통점 만으로도 똘똘 뭉칠수 있는 그런 집단이라는 점이 가장큰 특징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쉽게말해서 그냥 외로운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하는것이 적절

 

한 비유일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마치 선후임들이 내 가족인것 처럼 애인인것처럼 또는

 

가장 친한 죽마고우처럼 서로 의지하면서 살게 되더군요. 물론 때려 죽여도 쉬원치 않은

 

xxx도 무지 많은곳이 군대의 특성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친한사람들

 

과 끼리끼리 똘똘 뭉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하게 지내던 고참중 가장 나이도 많고 짬도 되는 고참인 최중사님이 이사를 하는 날이

 

었습니다. 최중사님과 친한 선후임들이 모여서 이사를 도와 주기로 했고 저도 물론 포함이

 

되어있었습니다. 일단 이사짐을 차에 실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 이더군요. 저희는 늘

 

그렇듯 이사짐이 모두빠지고 허전해진 맨바닥에서 자장면을 시켜서 폭풍 흡입을 하고 있

 

을 때였습니다. 방한구석에 작은 목검이 하나 보였습니다. 자주색 칠이 되어 있는 목검은

 

유난히도 눈에 띄더군요. 저는 그 목검을 조심히 집어들었습니다. 막상 들어보니 목검

 

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작은 사이즈 였습니다. 목검을 집어들고 최중사님에게 이건

 

안가져 가십니까? 하고 질문을 하자 최중사님은 굳이 쓸대없는 짐을 늘리는것 같아서

 

그냥 버리고 가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거 저 주십시오를

 

단 1초도 생각하지않고 말했습니다. 가지고 싶으면 너 가져라 라는 말에 저는 좋아서

 

 목검을 손에쥐고 방방 뛰어 다녔고 선임들은 자장면을 먹으며 또라이라도 본듯이

 

저를 쳐다보더군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 목검은 장검도 단검도 아닌 어중간한

 

사이즈의 소태도라고 하는 놈이더군요 소태도는 보통 공격을 목적으로 하는 무기가

 

아니라 방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검이고 보통은 장검과 한쌍으로 사용하는 이도류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지 실전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소중한 목검에 흠집이라도 날까 신문지에 고이 싸서 이사가 끝난후 숙소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당시 사고 있던 숙소는 사실 말이 숙소이지 창고를 개조해서 나무 칸막이로

 

막아서 방을 만든 숙소라고 부르기때문에 숙소인 그런 곳이었습니다. 두명이 한방을 같이

 

사용하는데 넓은곳은 4평 좁은곳은 3평 남짓한 공간이었기에 살림 살이라는 것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고 생활하는 곳이었습니다. 일종의 고시원 같은 곳이죠. 침대는 사치품이고

 

컴퓨터와 TV가 모두 있으면 브루조아 인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당시 저희방에는 TV는

 

없고 컴퓨터 2대와 작은 미니 냉장고 컴퓨터 책상2개와 의자 2개 그리고 작은 H형 행거

 

그리고 이불 한채가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만족하며 지낼수 있는 저희들 만의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공간에 목검으로 장식을

 

한다는 것은 정말 시치중에 사치라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목검은 컴퓨터 책상 서람안에

 

고이 모셔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간의 시간이 자났을까  한밤중에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저는 눈을뜨고 일어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무언가에 결박이되어 있는것처럼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보통 이런 현상을 가위에

 

눌렸다고 하지요. 살면서 처음 눌려보는 가위인지라 상당히 무섭더군요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움직이질 않고 정말 답답하고 초조한 시간이 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몸을 움직이기

 

위해 애를 쓰던저는 몸에 있는 대로 힘을 주며 억지로 움직여 보려고 했고 그럴때마다

 

점점더 강한 힘으로 몸을 옥쪼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고 급기야 호흡하기도 힘들

 

정도의 단계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찰라 무언가 이질적인 느낌이 몸을 감싸

 

는 것을 느꼈고 저는 가위에서 벚어 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누워 있는게

 

아니라 앉은채로 식은 땀을 흘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룸메이트인 이하사

 

님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깨가 들썩 들썩 거릴 정도로

 

심하게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평소 알람소리에도 잠을 깨지 않던 이하사님이 놀래서

 

잠을깨게되었고 불을켜보니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 몸이 아픈건지 걱정되는 마음에 저를 깨워 볼려고 어깨에 살짝 손을 올리는

 

순간 쏜살같이 일어나서 앉더라는 겁니다. 쏜살같이 일어나서 앉는 모습에 놀란 이하사님

 

의 모습을 제가 정신을 차리는 순간 보게 된것이죠. 정신을 가다듬고 어느정도 진정이 된

 

저는 아마도 가위에 눌렸던것 같다고 이하사님에게 말을하고 땀으로 범벅이되어 도져히

 

찜찜함에 잠을 잘수 없어서 샤워를 하고 오겠다고 하고 샤워실로 향했습니다. 이하사님은

 

제가 걱정이 되었는지 샤워실까지 따라와서 저를 조용히 지켜 보더군요. 그렇게 하루가

 

흘러가고 다음날 밤 저는 다시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그날도 여지없이 몸부림을 치

 

던 저를 룸메인 이하사님이 만지는 순간 가위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질적은 느낌이 들었을때 어제처럼 쏜살같이 일어나서 앉은것이 아니로 누운채로 눈만

 

번쩍 떳다는 점인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위에 눌리게 될경우 저만

 

그런건지 다른사람도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외부에서의 영향  즉 접촉이 있다던가 큰소

 

리로 깨운다던가 하게되면 가위에서 벚어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후로도 저는 거의 매일

 

같이가위에 눌리게 되었고 심지어는 가위에 눌리게 될경우 스스로 가위에서 벚어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위에 눌릴경우 당황해서 몸을 억지로 움직이려고 한다던가

 

발버둥을 치게되면 오히려 악영향만 가져오게 되더군요 또한 가위에 여러번 눌리게되면

 

가위에 눌리는 순간 자고있음에도 가위에 눌렸다는 것을 대번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가위에서 벚어나기 위해서는 가위에 눌린 시점에서 최대한 담담하게 온몸에 힘을

 

빼고 축늘어지는 기분으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손끝이나 발끝에서 부터 지릿 지릿

 

한 감각을 느끼게 되던데 지릿지릿한 느낌이 오고난후엔 서서희 몸에 감각이 돌아옵니다.

 

이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눈을뜨고 몸을 움직여보면 자연스럽게 가위에서 벚어나게

 

되더군요. 언제든지 가위에 눌리게 되어도 스스로 가위에서 벚어나게 될수 있어서 인지

 

저는 점점 가위에 눌리는 것을 즐기는 경지에 까지 도달되었습니다. 가위에 눌리는 것을

 

즐긴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그중 하나의 예를 들자면 가위가 눌렸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일종의 반복적인 징조가 대부분 있습니다.  물론 눈도 뜨지못하는 상황이

 

기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가가 느껴지는데 쉬운예로 머리 위쪽에 동그란 쇠구술이

 

떠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몸이 굳었다기 보다는 누군가 꽁꽁 묶어놓은것처럼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몸을 억지로 움직이려고하면 그때마다 쇠구술이 머리 위

 

에서 원을그리며 천천히 돌기시작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극한까지 몸에 힘을주고

 

발버둥을 치게되면 점점 쇠구술의 속도도 빨라집니다. 한계에 순간까지 다다르게 되면

 

쇠구슬은 부웅 부웅 소리를 내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돌고 있고 저는 그순간 생각합니다.

 

나는 천사인가... 머리위에 메탈로된 엔젤링이 떠있네... 물론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느껴집니다. 엔젤링이 아니라 쇠구슬이 빠르게 돌고 있다는 것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가위에 눌렸고 몸도 움직여 지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납득이 잘

 

되지 않지만 어쨌든 그런 생각을 하긴합니다... 그러면서 혼자 속으로 킥킥 거리며 쪼개고

 

서서히 몸에 힘을 풀고 가위에서 스스로 벚어납니다. 물론 가위에 눌릴경우 한결같이 똑

 

같은 증상은 없었습니다. 매번 다른 증상을 겪게 되고 그때마다 빠르게 상황판단에 들어가

 

어떤 종류의 가위인지 나름 분석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매일같이 가위에 눌려도 별로

 

대소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낸지 한달여가 지났습니다. 룸베이트인 이하사님은 가위에

 

대해 처음에는 별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니 매일같이 가위에 눌리는 모습을 보더니

 

어느정도 관심이 생겼는지 매일아침 일어나면 어떤 종류에 가위에 눌렸는지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대박 사건이 하나 발생하게 되었는데 평소와 같이 가위에 눌렸고 저는

 

약간은 즐기며? 스스로 가위에서 벚어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다시또 가위

 

위에 눌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두번 가위에 눌린적은 없었는데 이상하게 생각

 

한저는 어떤 종류의 가위인지 분석에 들어가게 되었고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눈은 감겨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편적인 영상들이 연속으로 보

 

이기 시작을 하는겁니다. 몇번의 단편적인 영상을 보던저는 중간에 깨름직함을 느끼며

 

스스로 가위에서 벚어나려고 했지만 평소처럼 벚어나 지질 않더군요 그렇게 여러번 단편

 

적인 영상을 본후에 지릿 지릿한 느낌이 들더로 가위에서 벚어 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눈을뜨고 한참을 멍하니 있는데 가위에 눌려 보게된 영상들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더

 

군요. 찜찜함을 감출수 없어서 못마땅한 표정을 하고 앉아 있는데 이하사님의 핸드폰이

 

벨을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쯤이었고 이시간에 누가 전화를 거냐고

 

궁시렁 거리면서 전화를 대신 받았습니다. 평소 알람에도 일어나지 못하는 룸메님께서

 

스스로 전화벨에 일어날리가 없었기때문에 전화를 대신받게 되었고 수화기 넘어 에서는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보세요~ ㅇㅇ냐 ?ㅇㅇ전화를 왜 니가 받아? 전화를

 

걸은 분은 같은 중대의 선임 이었습니다. 저는 목소리로 선임인것을 알고 군인의 본능인

 

나지막하게 충성~을 외쳤습니다. oo아 지금 비상소집 발령됐다 oo이 깨워서 30분이내로

 

행정반으로 소집해야되 그리고 oo이한테 다음 비상연락망 대상자 전화하라고해 하고 전

 

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곤 이하사님을깨우고 저도 제 비상 연락망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상소집임을 알렸습니다.강릉에서 군복무를 하던 저희들은 평소 해안가에 해녀복이 떠

 

내려오거나 쓰레기가 떠내려와서 뜸금없는 비상소집을 자주 겪었던 터라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고 심지어 저희 숙소는 행정반에서 30m떨어진 거리이기 때문에 전투복으로 환복만

 

하고 나가면 되는 저희에게는 온갖 여유를 부릴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영내 소집자는

 

30분 영외(부대 밖에 사는사람) 소집자는 1시간안에만 소집이 되면 되기 때문이었죠

 

이하사님을 깨우고 주섬주섬 전투복으로 환복을 하고 전투화를 묶으면서 담배를 한대

 

꺼내 물고는 이런 저런 예기를 하던 이하사님이 가위에 대해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오늘도 가위 눌렸냐? 라는 말에 저는 오늘은 이상하게 2번이나 눌렸습니다 그런적이 없

 

었는데 심지어 두번째 가위는 스스로 벚어나지도 못하고 평소와 다르게 영상같은게

 

보였습니다. 하고 말하자 이하사님은 뭔데 뭔데 하면서 마치 대리 경험을 하는것처럼

 

즐거운 표정으로 저를 닥달했습니다. 제가본 영상은 이랬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것이 없다고 느끼는

 

찰나 갑자기 눈앞에 눈이부셔서 제대로 볼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의 빛이 쏟아졌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너무나도 또렷하게 본것은 빛이 쏟아져내리면서 빛을 중심으로 분산물들이

 

날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익숙한 장면이었는데 마치 영화에서 폭탄이 터질때 파편

 

이 사방으로 튀는 듯한 그런 영상이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칡흑같은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다시 단편적인 영상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칡흑같은 어둠에서 빛이 번쩍

 

번쩍 번쩍 수차례 반보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봤던 영상과는 상반되게 빛의 양이

 

적었고 파편들이 날아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암흑 다음 영상에서는

 

뭔가 암흑속에서도 우왕자왕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 잠시후 엄청 빠른 속도로 번쩍번쩍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형광등이 켜질때처럼 깜빡 거리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너무

 

빠르게 깜빡 거리다 보니 영상이 어느정도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약 2~3초 정도

 

밖에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또렷하게 본것은 방탄 헬멧을 쓴 군인의 모습 그리고 활동복을

 

입고 있는 다수의 군인들 모습이었고 수차례 번쩍임이 반복되자 모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있었습니다. 그후에는 아주빠르게 깜빡거리는 빛 대신에 간간히 한번씩 번쩍 번쩍

 

거리는 영상이 보였고 정확하게 구분할수 없을 정도로 띄엄 띄엄 번쩍였습니다. 영상을

 

보고 제가 느낀것은 전쟁을 하고 있는건가 라고 느꼈습니다. 처음 빛이 번쩍인것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폭탄이 터지는 장면과 흡사했고 나중에 빛이 번쩍이는 모습은 암흑속에서

 

발사되는 총알이 총구를 통과하며 생기는 불빛처럼 느껴졌습니다. 또한 우왕좌왕 하던

 

군인들이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는 장면에서는 더더욱 전쟁 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하사님에게 제가본 영상들을 세세하게 예기를 해주었고 평소가위눌렸을때 해준 예기

 

하고는 확실히 많이 다르네 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그렇게 밍기적 거리고 있으면

 

보통때의 경우 소집 해제 되었습니다 하면서 전화가 오기 마련인데 전화가 오지 않았고

 

저희는 결국 소집 시간부터 20분 정도후에 행정반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른시간이라

 

대부분 소집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저희는 행정반에서 30분정도 소집대기를 한후에

 

대부분의 간부들이 소집되었습니다. 중대장님과 간부들이 중대장실에 집합을 하였고

 

중대장님이 지휘 서신을 발표 하였습니다. 몇년 몇월 몇일 몇시 육군 본부에서 하달이된

 

지휘서신 몇호 해당시간에 GOP철책안에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현제 정황상 북측의

 

공격이 아닌 GOP 근무자에 의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일축되고 있으며 총기 난사 뿐

 

아니라 취침중인 내무실에 수류탄 일발을 투척하여 1개 분대 이상 사망 또는 사상!!

 

정확한 정황을 확인하기위해 기무대 / 헌병대 수사 착수 정확한 정황이 발표 될때까지

 

해당 GOP/해안철책 그리고 해당지역 간부들은 전원 비상소집 대기할것.!!!! 저희 강릉은

 

해안 철잭 지역에 해당되어 소집이 된것이었는데 문제는 소집이아니라 총기 난사사건

 

이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왼지 제가 본 단편의 영상들과 상당히 흡사한 부분이 많았

 

다는 점이고 소집대기에 들어간 간부들은 뿔뿔히 흩어져 부대안에서 소집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이하사님은 자판기에서 아이스 커피를 한잔씩 뽑아서 커피를 마시며

 

아까의 단편적인 영상에 대하여 예기를 하였고 두명모두 상당히 흡사한 내용임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찜찜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날 오후 전간부 회의가

 

있었고 회의에서 사고 사례 전파가 있었습니다. 어제 있던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었습니다. 평소 관심병사로 분류 되어 있던 모상병이 잦은 구타와 가혹행위 폭언

 

폭설에 앙심을 품고있었음. 평소와 같이 GOP경계근무에 투입된후 복귀 행정반으로 가지

 

않고 취침 중인 내무실로 잠입 불침번 몰래 수류탄의 안전핀을 제거후 1발투척 ........

 

수류탄이 폭발하며 내무실내의 인원 다수 사망 /사상 이에 그치지 않고 부상당한 인원들

 

과 폭발로 인해 우왕자왕하고 있는 인원들을 향해 무차별 실탄 난사 1개 분대 전원 사망

 

수류탄 폭발 소리와 총성소리에 놀란 당직 사관과 부사관이 총기를 챙겨 대응하였으나

 

암흑속에 숨어서 단발 조준사격 당직사관 사망 / 당직부사관 중상..... 이후 스스로 목숨

 

을 끊기위해 K-2소총을 목에대고 격발하였으나 사망하지 못하고 조사에 착수한 헌병대에

 

의해 검거...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GOP 근무자의 경우 언제 북측에 도발이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실탄과 수류탄을 가지고 경계근무를 한다고 하더군요..... 위내용을 들으면

 

서 너무 소름이 돋았던건은 제가 본 단편적인 영상과 순서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거였습

 

니다. 최초의 폭발과 빠른속도로 빛이 번쩍이며 피를흘리며 쓰러지는 군인들 그후 암흑속

 

에서 한발한발 조준사격으로 대응하는 인원들에 대한 사격.... 순서까지 들어 맞게 되자

 

내가본 단편적인 영상이 진짜로  총기난사사건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헤어나오

 

지 못하고 있을때 이하사님이 저에게 다가와 조용하게 말해주더군요. 어제 눌린게 가위가

 

아니고 예지몽 이런거 아닐까 니가 가위눌린 시간하고도 비슷하게 들어맞는것 같은데..

 

저는 그 충격에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고 짬이날때마다 멍하니 그 때 영상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찜찜함과 충격에서 멀어져 서서히 평소의 생활로 돌아

 

왔고 그와중에도 거의 매일같이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번처럼 스스로 풀지

 

못하는 가위는 없었기때문에 어느정도 안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

 

후 저희가 지원해주는 피지원 부대로 부터 훈련 지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1년에 한번씩

 

반듯이 돌아오는 군수 지휘 검열이었는데 해당 피지원 부대에서는 부대이동에 대하여 검

 

열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대이동은 쉽게 전쟁이나면 장비 및 물자들을 챙겨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막사대신 텐트를 치고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입니다. 해당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어느 부대에나 있는 수송부의 경우에는 망가진 차량에 자가 수리까지 임무

 

에 포함되기 때문에 지원요청을 하게 된것인데. 제가 소속한 부대는 정비대인데 일반 정비

 

만하는 것이아니고 군지사급 부대이다보니 해당 수리부속의 보급까지 맡아서 임무 수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시나 전쟁상황중에 수리부속을 해당부대에 전달하는것이 저의 임무였

 

고 이런 행위를 수리부속 추진보급이라고 했습니다. 제직책은 추진 보급 관이었고 지금

 

같은 피지원 부대의 요청에선 빼도박도 못하고 훈련에 참가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우리 부대 훈련만으로도 1년이 빡씬데 피지원 부대의 훈련에 까지 참가해야되는 제 신세

 

를 한탄하며 무거운 발을 옮겨 제 애마인 두돈반 (2 1/2T차량)에 몸을 실고 훈련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피지원부대에서는 미리 출발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상황이었고 저희는

 

수송부에 차량 수리부속을 전달하기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짜고치는 고스톱같은 내용이라

 

그닥 중요하지 않은 시나리오의 까메오수준의 역활이었습니다. 훈련장으로 이동 하여

 

수리부속을 전달한후 부대로 복귀를 하는것이 대부분이지만 훈련이 끝나고 복귀하는

 

대열에 합류를 해야 저희가 훈련에 참가를 했다는 기록을 남길수 있습니다. 항상 복귀

 

행열에 사진을 찍고 그사진을 마지막으로 잘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실적이

 

왜 필요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년말 상여금을 많이 받으려면 실적이 많아야만 하기때문

 

에 어쩔수 없는 직장인의 실적 자료 남기기스킬을 사용할수 밖에 없었고 피지원 부대에서

 

가장 후미에 정비대 차량이 있는것이 그림이 좋다며 적극 추천을 했기때문에 저희는 검열

 

관의 눈에 띄지 않을 만한 한쪽 구석에 짱박혀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시간

 

씩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저는 결국 차안에서 앉은채로 잠이 들었고 또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이번가위도 역시 약간은 즐기고있는 심정으로 분석을 하고 있었는데 나름

 

기억에 남는 가위였습니다. 제가 앉은 상태로 목만 살짝살짝 움직일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실제로도 차안이었고 가위안에서도 실제와 같은 두돈반 차량 안이었습니다. 목을 차량의

 

앞유리 쪽으로 움직이려고하면 차량의 앞유리가 마치 터미네이터의 액체 인간처럼 저와

 

같은 형체를 하고 쭈욱 늘어나서 제 가 있는쪽으로 다가오는 그런 상황이었고 아무리 용을

 

써도 저의 형상을한 액체같은 유리표면과는 닫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천천히 가위에서

 

벚어나려고 하는데 평소 한번도 음성이 들린적이없었는데 사람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

 

니다 그리고 서서희  또렿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예전에 본 단편적인 영상이

 

예지몽은 아닐까하면서 의아했을때도 총성소리나 폭음소리 사람의 음성은 들리지않고

 

영상만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사람의 목소리가 정확하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음성에

 

초 집중을 해서 귀를 귀울이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굵은 목소리로  이차는 어디 부대 차량

 

이지?.... 아~ 추진보급 지원 나오셨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조심해서 복귀

 

하세요..... 검열을 나온 검열관이 하는 말인가하면서 화들짝 놀란 저는 중간에 가위에서

 

벚어나려고 했지만 단편적인 영상을 볼때처럼 가위에서 또 벚어나지 못했고 음성이 사라

 

지고 조용해지고나서 얼마후 다시 가위에서 벚어났습니다. 저는 운전석에 타있는 운전병

 

을보며 혹시 검열관이 왔었냐고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왔다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혹시

 

너도 졸았니 하고 물어보자 자신을 책을 보고 있었다면 손에 들려있는 책을 저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가위에 눌렸던건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고 얼마정도 시간이 지난후 제

 

핸드폰의 벨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피지원 부대의 담당관이었는데 저는 전화를 받으며

 

통신보한 정비대 박XX 하사입니다. 하고 전화를 받자. 박하사~ 미안해  전화한다고 하고

 

깜박했다 우리 지금 복귀 시작했거든 방금 출발했으니까 빨리 박하사도 출발해서 후미에

 

붙어!!! 그리고 다음 갈림 길에서 흩어져서 박하사네 부대로 복귀하면되~ 수고했어 나중

 

에 내가 술한잔 살게 시간비워둬~ 라고 하더군요 ... 이런 우리 실적날아간다 이생각 하면

 

서 운전병에게 최고 속도로 후미에 붙자고 예기를 하며 차를 출발 시켰습니다. 사실

 

두돈반 차량은 최고속도가 80KM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전용 애마와

 

전용 운전병인 우병장은 혼신의 힘을다해 악셀과 클러치를 밟으며 기어를 변속하며 혼신

 

의 힘을 다해 후미로 붙기위해 노력한결과 편대의 마지막 차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는 약 100M 정도 이빠이 때려 밝고있는데.. 망할...카메라를 든 군인 한명이 도로

 

한가운데로 띄어 드는게 아니겠습니다. 그러더니 우리 차량을 못본듯 카메라를 들어서 열

 

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미친.........다급한 저희는 클락션을 마구 울려댔고

 

그때서야 셔터맨은 저희차량을 발견했습니다. 후딱 비켜야 되는 상황에서 셔터맨이 몸이

 

굳었는지 꼼짝도 않고 얼음이되어 있더군요 ..불과거리는 7~80미터 브레이크를 밟으면

 

충분히 설수 있는 거리이지만.... 그당시 군대의 최대 모티브는 훈련을 실전처럼이라는

 

포스터와 함께 ㅡㅡ 훈련상황에서 실전처럼 대응하라고 강조의 강조를 하던 시절.......

 

두돈반 차량에 무려 2톤 불량의 중량물들이 실려있었고 차량 무게 + 중량물의 무게 까지

 

합해서 도저히 설수 없는 거리로 판단이 되는 찰라 저에  전속 운전병인 우병장은

 

풀 브레이크 + 달리는 차량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체우며 그걸로도 모잘라서 저단으로

 

변속을하여 엔진 브레이크까지 사용한결과 저희 차량은 뒷바퀴를 질질 끌며 겨우 정차에

 

성공 셔터맨과의 거리는 불과 1미터 안팍 차량뒤에 실려있던 중량물은 우당탕탕 소리를

 

내며 전부 쓰러지고 순간 이빠이 빡이돌아 버린 저는 야이 미친XXX야 라는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차량의 문을 열고 발판을 밟고 반정도 몸을 내밀었습니다. 순간 사진병인줄

 

알았던 셔터맨의 팔에 둘러져 있는 검.열.관 이라는 완장을 보며 야이 미친 까지 외친

 

저의 성대는 굳어버리고 나머지 XXX를 차마 내뱉지 못하고 순간 경직되었습니다...

 

검열관의 계급은..... 중령... 나는 하사 야이 미친 까지 말했고 .... 완전히 쫄아버리 저의

 

면상은 마치 부처님의 탈을 쓴듯이 온화해지며 괜찮으십니까라고 온화한 목소리로 물어보

 

았습니다.  검열관은 당황해하는 저를 보며 이차는 어디 부대 차량이지?하고 물어보

 

더군요. 저는 00정비대에서 지원나온 추진보급 차량입니다. 라고 대답하였고 검열관은

 

다시  아~ 추진보급 지원 나오셨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조심해서 복귀하세요 라며

 

메너있게 차량이 지나갈수 있도록 길을 비켜 주었습니다. 검렬관에게 충성 수고하셨습니

 

다. 라고 경례를 한후 다시차량에 타서 안도의 한숨을 돌리던 저는 순간 온몸에 털이 쭈뼛

 

쭈뼛일어서는 것을 느끼고 소름이 돋아 어찌할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까 가위에 눌렸을때의 그목소리 그리고 토시하나 틀리지 않은 대화내용

 

물론 아까의 음성에서는 저에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띄엄띄엄 말하는 것

 

으로 보아 누군가 대화를 하는것처럼 들렸고 굵은 톤의 목소리는 도저히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목소리 였습니다. 그렇게 부대에 복귀한 저는 더욱 처음 예지몽을 꾸었을 때

 

보다 더욱 심란해졌고 룸메인 이하사님과 상의를 하였고 이하사님은 소름이 돋는다면서

 

믿기힘들다는 표정을 짖더군요... 그리고 일주일후 정말이지 끔직한 가위에 눌리게 되었

 

습니다. 이일이 있은 후와 전의 저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고 가장 결정적이고 인상

 

적인 가위가 이닌가 생각이됩니다.

 

예전일을 회상하며 글을 적다보니 어느덧 새벽 2시 30분이 넘는 시간이 되었네요.

 

사실 한번에 끝까지 적을 욕심으로 시작했는데 졸음이 쏟아져서 너무 힘이드는 관계로

 

내일 시간이 되면 나머지 이야기를 업로드 하겠습니다.

 

막약 이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다음이야기가 궁굼하신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한분이라도 다음 이야기가 궁굼하다는

 

댓글을 달아주신다면 꼭 나머지 이야기를 업로드 하겠습니다.

 

추천수1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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