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결혼한 32살 입니다.
33살 남편따라 경기도로 신혼집을 마련했답니다.
통장을 건네면서 생활비 저에게 맡긴다고 하더라구요.
가계부를 쓰면서 궁금한것이 있어서 신랑에게 물었죠.
"보험은 몇개야?""한달에 얼마씩 나가?"
"휴대전화요금 얼마나와?"
"신용카드사용해? 체크카드사용해?"
"자동차세는 얼마나 내야하지?"
등
지출 목록 작성을 해야 적금과 생활비를 나눌 수 있을것 같아서요.
그런데, 신랑왈. .
" 몰라. .아빠가 다 알아. 아빠한테 물어봐"
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결혼 전이라 맡아주셨나 생각했었죠.
그래서 아버님께 보험 물어보았더니,
"니가 그거 알아서 뭐하게?"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알아서 뭐하겠어요.
보험비 내려고 하죠.
화를 내시며 버럭하시는 아버님이 이상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아들 25살때부터 직장 다니는데 아들 명의로 대출받아 사업하는데 쓰고 갚고를 수없이 반복하셨더라구요.
여러 은행에서 신용대출를 해가며 결혼하기 전에는 퇴직금 담보로 거액의 대출를 받았더라구요.
거기에 남편돈으로 산 차도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고 휴대폰도 아버님하고 손잡고 가서 새걸로 바꿨답니다.
몇달 은행가서 일보기 힘들어서 인터넷뱅킹신청해 보라고 했더니 자기 아빠가 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시집가기전에 아버님께서 "네가 잘할때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겠다"라고 하신 말씀이 이런 것인줄 몰랐습니다.
신용카드도 사용내용이 아버님 휴대폰 문자로 전달되는 것만쓰라고 주시더라구요.
신랑에게 우리 신혼이 시작됐는데,
명의 신랑이름으로 다 바꾸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러면 우리 아빠랑 연을 끊으라는 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서로 각자 통장관리하자고
직장을 다시 다닌다고 말했더니
"직장다니면 회식도 하게될거고, 사람들도 만나게되면 내가 걱정된다~아기도 가져야하는데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제는 아버님 전화와서 "가계부 검사할테니 준비해놔라"하시는 겁니다.
아들퇴직금 담보로 받은 거액대출이자와 원금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해하더차에 이상했던것이 있었습니다. 몇달전부터 급여명세표를 한번만 출력해달라고 했는데 핑계만대고 보여주지 않더라구요.
결혼전에 신랑이 좋아하는 걸로 혼수를 넣었더니
아버님께서 혼수품명하고 가격를 적어서 달라는겁니다. 집을 사서 준비한것도 아니고 직장관사로 200보증금내고 들어간 신혼집인데, 너무하신것같았지만 어른이니까 이해했죠.
이제는 시댁에가면 아침상 차리기 전에 화장곱게하고 아침상을 차리랍니다. . 이러다 없던 제사도 만들기세더라구요.
제가 시아버지랑 결혼을 한건지 신랑이랑 결혼한건지도 헷갈립니다.거기에 우유부단하고 모르쇠로 행동한 신랑. ..저는 점점 스트레스 받아. 신랑얼굴만봐도 대머리이신 아버님얼굴이 자꾸 생각나서 관계도 못한지 3달이 지난것같습니다.
신랑이 아버님과 부딪히지않았으면해서 할 말 참고있는데. .이제는 못참겠습니다. 어떻게해야 현명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