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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말 바뀌는 엄마..제 잘못인가요?

판녀 |2015.08.15 02:27
조회 638 |추천 4

생일이 16일이예요

 

지금이 밤 12시가 넘었으니까 벌써 내일인 셈이예요

 

 

 

저는 원래 생일날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었고

 

가족들한테 원래 생일에 뭘 해달라고 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ㅋㅋ

 

생일 케이크 하나면 충분하고 뭐 외식하자 뭐 선물 사달라 절대 안졸라요

 

 

 

 

그런데 엄마가 방금전에

 

너 가고싶은 데 무조건 다 얘기하라고 무조건 가자 이렇게 말을 하는거예요

 

 

 

그 말 들은 게 오후 5시쯤이었는데 그때부터 너무 신이나서

 

막 갈 데 물색하고 이랬어요

 

그래서 찾고 찾아서 온더보드? 라는 멕시코 레스토랑을 찾아냈어요

 

 

 

저녁에 엄마한테 거기 가고 싶다고 했더니

 

너무 비싸고.. 난 별로 가기 싫은데..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좀 벙쪘는데

 

아 싫을수도있겠다 싶어서

 

 

그럼 대충 다른 레스토랑 가자

 

파스타, 피자 이런 거 먹고 싶다고 했더니

 

 

너무 비싸서 안된대요

 

 

 

 

아빠가 저희 집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자고 했는데

 

엄마가 거기 비싸잖아..무슨 피자 몇조각 먹고 돈 많이 쓸일 있어?이래요

 

 

냉면이랑 만두 어떠니?

 

아니면 자연별X (한식당 부페)  가자

 

 

 

이러는데 ..

 

 

 

만두랑 냉면은 최근에도 계속 먹었고

 

자연별X은 거의 일주일에 한번꼴로 가서 먹는 단골 식당...;;;;

 

 

 

 

그래서 제가

 

기분이 안 좋아져서

 

차라리 기대나 안하게 말이나 말지

 

막 원하는 곳 다 갈 것처럼 큰소리 떵떵 치더니 말이 변하는 게

 

너무 기분도 나쁘고 화가 나서

 

 

그냥 애써 화를 꾹 참으면서

 

그럼 집에서 그냥 대충 밥이나 해먹자고

 

그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또 국수전골을 먹으러 가자고 계속 설득하는데

 

전 정말 한식 생각도 없었고

 

파스타, 피자 이런 거 먹고 싶었는데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다 트집을 잡아놓고서는

 

계속 한식만 고집하는 게 너무 기분 더럽고

 

 

 

그나마 그 국수전골인지 뭔지도

 

"아 근데 가격 비싸게 나오겠지?" 이러면서 가격 걱정하는데 짜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가고싶은 마음 다 싹 사라져서

 

이제와서 어디 가자고 해도 가고싶은 마음도 없네요

 

 

 

그래서 짜증투로 난 그냥 진짜 나가기 싫고 집에서 먹자 이랬더니

저보고 생일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하고 떼쓰는 불효녀래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문제인건가요?



애초에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제가 제안한 식당 다 팽 해놓고


자기가 가고싶은 곳만 우겨대는 엄마가 잘못한 거 아닌가요?


지금 옆에서 피해자 코스프레 계속 해대는데 짜증나네요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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