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즈음에 있었던 이야기임! 그 사람들이 어이가 없었으니까 음슴체 쓰겠음!
남자친구랑 교복 데이트를 해보겠다고 그 더운 날씨에 교복을 꺼내입고 영화를 보고 근처에 있는 감자탕 집에 들어갔음.
가자마자 에어컨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음.
남자친구랑 그냥저냥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애기 아빠랑 애기 엄마랑 한 3살? 이제 갓 말 뗀 아기랑 걔보단 좀 더 큰 애기랑 같이 들어왔음. 주위 둘러보시다가 우리보고
"저희 애가 땀띠도 나고 날도 더워서 그런데 자리좀 비켜주시겠어요?" 하는거임.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애가 땀띠가 났는데 그래도 더 큰 우리가 비키는게 맞겠지, 하고 2칸 떨어진 좌상으로 옮김.
근데 뒤에서 애기아빠가 고등학생들이 머리에 피도 안말라서 연애는무슨 연애야, 하시며 혀를 끌끌 차시는거임. 어이가 없었지만 껍데기는 고등학생이였으니 그냥 무시하고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음.
애기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여태까지 다니던 좌식 식당에선 애기들이 막 뛰어다녔음. 예민할때 빼고는 귀엽고 어린 애들이니까 나에게 피해만 안 주면 상관없었음.
근데 그런데는 종업원분들이 반찬 세팅이랑 음식 세팅을 해 주잖슴? 우리 뒤 테이블이 시킨 음식 세팅해주시던 종업원분이 애기를 못 봐서 애기가 서빙카트를 우리쪽으로 밀어버리는걸 제제를 못 하셨음.
근데 그 서빙카트를 민게 애기니까 남자친구는 아기한테 "엄마한테 가서 맘마 먹자" 하니까 엄마한테 걸어감. 그리고 엄마가 애를 자기 무릎위에 앉히자마자 애가 갑자기 막 우는거임.
남자친구랑 나랑 당황하고 애기 아빠는 갑자기 일어서서 우리쪽으로 오고 애 엄마는 "자리 비키는게 그렇게 싫었어요?" 하면서 소리지르고 식당에 있던 사람들 이목이 집중됨ㅠ
나는 뻘쭘하기도 하고 애기 우는것도 미안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숙여서 사과했는데 고개를 숙이자 마자 애 아빠가 뒷통수를 후리는거임;;; 나니고레 이게 무슨 일이람ㅠ 난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고 남자친구는 "글쓴이가 죄송하다는데 왜 때리세요" 하면서 다시 손찌검하려는 애아빠 팔 잡고있고 애 엄마는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 어디서 훈계질이야!!" 이러면서 소리지르시고 난리도 아니였음ㅠ
나랑 남자친구가 계속 죄송하다고 하고 남자친구도 뺨 한대 쳐맞고 그제서야 끝난 사단에 식당 사장님께도 죄송하고 종업원분들께도 죄송해서 계산하고 나와서 방금까지 치맥까다가 집에 옴.
난 애 낳아도 저렇게 안 길러야지 싶었음ㅠ
그때 당시에는 벙쪄서 아무말도 못했는데 때린 애기아빠분께 아니라고 해명했으면 남자친구도 안맞았을텐데 내가 빠른 대처 못한게 너무 미안함ㅠ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