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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드림 꿔봤음? 나 오늘 꿔봤음.

신고 |2015.08.16 14:40
조회 614 |추천 4

 

아마도 무플에 조회수도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ㅋㅋㅋ

 

이건 그냥 누가 읽어주길 바라는 것보다는

 

오늘 내가 꾼 꿈을 글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써보는 것임.

 

내 소개를 하자면, 난 그냥 25살 직장인의 평범한 여자고 6년을 사귄 착한 남친이 있음.. ㅎ

 

평소 인셉션같은 판타지? 공상영화도 좋아하고, 이것저것 상상하는 것도 좋아하긴 하는데

 

 딱히 루시드드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네이버 웹툰 '금요일'에서 루시드드림에 관한 웹툰은 본적이 있었기 때문에

 

루시드드림이 뭔지는 알고 있었음.

 

자, 여기서 루시드드림이 뭐냐하면.... 잠시만.. 나도 검색해봐야됨.ㅋㅋ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루시드드림이란 수면자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오키?

 

그럼 지금부터 나의 꿈얘기를 시작하겠음.

 

 

 

 

어제 나는 불토라 남자친구와 신나게 해물찜 처묵처묵 + 소주반병 흡입 + 공원에서 감자칩 처묵처묵 + 맥주한캔 흡입한 후,

 

집에 돌아와서 부른 배를 토닥이며 잠에 빠지기 시작했음...

 

 

 

그러다 어느순간 딱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우리집에서 가까운 수원역 근처를 걷고 있는거 아니겠음?.. 어제가 불토였는지 몰라도

 

거리에 사람도 많고 음식점, 술집에도 사람이 많았음.

 

난 아무렇지도 않게 걷다가 수원역에있는 분위기 좋은 파스타집 한 곳에 들어갔음.

 

그랬더니 어떤 남자 한 명이 테이블에 앉아서 날 기다리는게 아니겠음?

 

난 왠지 모르게 그 남자가 내 남친인 것처럼, 그남자에게 인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테이블 앞에

 

앉았고 자연스럽게 크림파스타를 먹으며 식사를 하기 시작했음.(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꿈이라는 것은 지각하지 못한듯 함)

 

식사를 하면서 이것저것 웃긴 얘기도 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똭!!!! 느낌이 싸~~~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더니.. 떠오르는 생각이

 

'내 앞에 자연스럽게 앉아있는 이 남자가.. 원래 내 남친이였던가?'였음.

 

분명히 나는 남자친구와 꽤 오랜기간을 사귀어온 것 같은데 그게 기억이 나지 않고,

 

이 앞에 앉아있는 남자가 내 남자친구가 맞는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자체가 매우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음.

 

그러면서 인셉션의 한 장면처럼,

 

내가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이곳에 오기 전까지 내가 뭘하고 있었는지를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임.

 

이때부터 '아 이게 꿈이구나'를 자각하기 시작했음.

 

이것이 꿈이구나를 자각하자마자 난 바로, 앞에 있는 그 남자를 그냥 앞에 두고..ㅋㅋㅋ

 

파스타집 밖으로 나왔음.

 

그리고, 내가 이것이 꿈이구나를 자각한 순간부터 밖에서는 비가 추적추적내리기 시작했음..

 

 아마도 나의 불안한 마음이 비로 표상(?)되어 나타난게 아닌가 싶음..

 

난 내가 이게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조금씩 불안한 듯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루시드드림이 처음이라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내가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이게 꿈이라면 난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 어떻게 자고있는지조차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으니

 

마음이 괜히 불안했던 것 같음.

 

 

어쨌든 이게 진짜 루시드드림이라면 못해봤던 것 좀 해보자하는 마음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은

 

가슴 한켠에 두고 세계여행을 다니기로 마음 먹었음.

 

(지금 다시 루시드드림을 꾼다면 하고 싶은게 많을 것 같은데..ㅋㅋ 막상 꿈 속에서는 여행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았음)

 

 

 

여행을 다니기로 딱 마음을 먹고 있는데, 수원역 로데오 거리 저편에서부터 나를 향해

 

남자친구가 걸어오기 시작했음.

 

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거마냥 기뻐서 우다다다다 달려가서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방방뛰었음ㅋㅋ

 

그러면서

 

나 지금 꿈꾸는거 같은데, 너도 꿈을 꾸는거냐.

 

그렇다면 우리 꿈에서 서로 만난거냐

 

우리 내일 아침에 잠에서 깨면 이거 기억할 수 있을까? 등등 한참 쓸떼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드디어 둘이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게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우리만 계속 우산을 쓰지 않았음

 

 

 

나와 남친은 한 방향을 똭 정해놓고 계속 그 방향을 향해서만 걷기 시작했음.

 

걷고 걷다보니

 

어느새 우리는  빠르게 계속 달리는게 가능해졌고, 달리고 달리다보니 어느새부턴가는

 

하늘을 날고 있었던 것 같음. 

 

 

우리는 계속 한 방향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세상을 구경했음.

 

처음에는 어디서 본 것만 같은 장소가 나오다가.. 어느샌가 중국(?)같이 보이는 곳도 지나고..

 

어딘지 모를 외국풍경, 바다, 숲속, 초원, 건물 등등을 감상하며 우리는 계속 한뱡향으로

 

날고 또 날았음.

 

 

그런데 가슴한켠으로는 처음에 느꼈던 뭔지모를 불안감이 계속 이어졌고,

 

날씨는 계속 비가 오고 우중충한 하늘에다가.. 우리는 계속 비를 맞으며 하늘을 날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생각만큼 엄~청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고 신기했음.

 

 꿈이었지만 옆에 남자친구가 있어서 의지가 됐던 것 같음ㅋㅋ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른채 우리는 계속 날았음.

 

날씨가 우중충했기 때문에 아침인지, 밤인지도 잘 분간이 가지 않았고,

 

시간의 흐름도 잘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긴~~~시간 동안 그냥 날고 또 날고 세상을 구경했던 것 같음.

 

근데 계속 날아가다보니

 

처음에는 다시 원래있던 곳(수원역)으로 다시 날아간다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느순간부터는 길도 잃어버린 것 같고 여기가 우리가 사는 세계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가도가도 끝도 없는 초원과 산, 물이 있는 곳만 나오는 거임.

 

그리고 이런 나의 불안한 마음이 커질 수록,

 

처음에는 추적추적내리던 비가 점점 거세지면서 비바람이 되더니...

 

나중에는 엄청난 태풍이 되고, 바닥에 있던 물은 쓰나미같은 파도가 되어 산을 덮어버림...;;;

 

 

그때부터는 공포감지수 100%, 불안감지수 100%가 되어 그냥 빨리 이 꿈에서 깨고 싶다는

 

생각뿐이였음.

 

극한 비바람때문에 하늘 위에 날아있는 것도 힘들었고, 빗물에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들어지면서

 

남자친구 손도 놓쳐버릴 것만 같고 하여간 미쳐버릴 것 같았음.

 

빗물에 눈물 콧물에 얼굴이 범벅이 되서

 

남자친구한테 "이제 어떡해!!! 어떡해!!어떡하냐고!!!!"하면서 내가 여행하자고 했으면서

 

괜히 승질냄;;;

 

 

 

그러자 내 남친은 진정 좀 하라면서 이쪽으로 오라고 함.

 

남자친구 손을 잡고 태풍을 뚫고 계속 따라가다보니 아직 물에 덮이지 않은 어떤 산이 나오는 거임.

 

산에는 예전 남산타워 시절에 커플 자물쇠가 여러개 달려있던 것 처럼..

 

내 주먹만한 자물쇠들이 엄청나게 많이 달려있었음.

 

 

남자친구가 어떤 자물쇠 1개가 달려있는 곳으로 나를 데려가더니

 

이게 니꺼라고 함.. ㅎㅎ;;

 

이게 내껀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표정으로 다시 남자친구를 쳐다보자,

 

 

남자친구가 이 안으로 들어가야 꿈에서 깰 수 있다고 함.

 

그래서 난,

 

나만 깨면 어떡하냐고.. 넌 꿈에서 깰 수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자긴 알아서 할테니 너나 잘 챙기라고 함;;;

 

 

 

현실같으면 이 주먹만한 자물쇠에 내가 들어간다거나 하는게 말이 안되겠지만,

 

이게 꿈이란 것을 아니까 왠지 진짜 남자친구 말이 맞는 것 같았음..

 

그래도 괜히 무서워서 약간 소심하게 자물쇠로 다가갔는데,

 

괜히 머리만 자물쇠에 쿵하고 박았음ㅋㅋㅋㅋㅋ

 

꿈이었지만 머리 진짜 아팠음....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이게 뭐냐고 꿍시렁꿍시렁댔더니, 이번엔 제대로 다시 해보라고

 

갑자기 나를 진지하게 쳐다보면서 말함..

 

그래서 이번엔 진짜

 

있는 힘껏 눈 꼭 감고, 자물쇠쪽으로 쏴악!!!하고 날아갔음.

 

 

 

그리고..............

 

 

 

잠에서 똭!!!! 깼음.. 진짜.. 자물쇠로 쏵 빨려들어가서 진짜 현실세계로 쏙 나온 것처럼..

 

마치 방금의 꿈과 지금이 이어지는 순간인 것처럼 그렇게 똭!! 깼음...

 

핸드폰 시계를 보니까 시간은 새벽 6시....

 

그리고는..... 쉬가 마려워서 화장실에 갔다가 세수 한번하고 나옴....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는 오늘 아무 꿈도 안꿨다고함..ㅋㅋㅋㅋ

 

나혼자 개꿈을 꾼건지, 진짜 루시드드림인지..

 

남자친구가 진짜 같이 꿈꿨는데 머리가 나빠서 잊어버린건지 나도 모르겠지만..

 

하여간 나름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음..

 

그럼 이만 내 할말은 이만 끝임... 마무리 어또케 해야할지 모르겠음ㅠㅠ..

 

 그럼이만 빠2..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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