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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짜증나네

ㅇㅇ |2015.08.17 19:52
조회 36 |추천 1

개학하고 오랜만에 학교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피곤해서 1시간쯤 자는 중에 엄마가 퇴근하고 들어와서 한심하다고 자지말라고 니 친구들은 다 학원갔는데 정신이 안차려지냐고하더라
피곤해서 쏟아지는 잠에 나도 모르게 잠든건데 사실 짜증날려고 했어도 내 스스로도 한심하게 느껴져서 참았다.
방문닫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밖에서
"ㅇㅇ이는 또 영어 과외를 시켜달라고 했다는데 니는 뭐냐 한심하나 휴..."
하시는데 내가 학원 다니던 곳 끊은지 얼마안됬는데 부모님과 친구들한테는 학원이 별로여서 끊고싶다고 했지만 사실은 맨날 돈없다고 한숨 픽픽 쉬는 부모님때문에 끊은거라 갑자기 막 억울해지는데 그래도 할 말은 없었어.
성적은 중간쯤 밖에는 못가지만 나름 열심히 했고 바르게 살고 싶은데 발목 잡는게 많은것 같다.
부모님 돈 많이 들까봐 10만원짜리 사준데도 3만원짜리 신발고르고 6000원짜리 티입는걸 어디가서 말은 안하지만 솔직히 이젠 돈 신경쓰고싶지도 않아 궁상맞은 내가 싫고..
내가 유일하게 메이크업 쪽에 관심이 있거든...ㅎ
사실은 노래도 하고싶고 한데 그래도 메이크업이 가장 내가 하고 싶은 거야.
메이크업은 귀찮은것도 힘든것도 못느끼겠고 잡생각이 싹 없어지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들고 그 쪽 일을 할수 있다면 난 정말 열심히 공부할 자신이 있는데 문제는 또 돈이지.
엄마가 엄마의 직업을 추천하시긴 하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든 뭐든 내가 하고싶은걸 해보라고 하셔.
근데 솔직히 모르는 소리같아.
그거 뒷바라지 해주려면 한달 학원비만 300은 되는데 한달다녀서 되는것도 아니고 학원에 안가면 자격증도 못따더라고.
공부만 하다가 대학가서 배우는거?
나도 그렇게 하고싶지만 요즘은 다들 미리 자격증을 다 따고들어가던데 그럼 난 밀릴수 밖에 없는거고...
아르바이트를 허락해주지도 않고 난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그 놈의 돈돈돈
자신감도 점정 사라지고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계속 나를 봐줄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나한테 좋다고 해주는 남자애들은 피해버려
이건 꼭 돈때문은 아니겠지만..
다른 친구들은 내가 엄청 밝고 웃기고 행복한 애인줄 알겠지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횡설수설 늘어놓은 글일텐데 미안해 얘들아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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