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아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07년12월 수능이 끝난 후 10년지기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였던 그녀와 우연찮게 알게 됐어요
실제로 본적도 없지만 그 당시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친해져갔죠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 2008년 1월16일 늦잠을 자서 아르바이트를 못갔어요
지금도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한번도 본적없던 그녀의 네이트온 대화명이
"영화보러 가고 싶다" 인것을 보고 그냥 무작정 연락해서 영화보러 가자고 했어요.
제가 중학교때 전학을 와서 타지역이라.. 거리가 2시간은 걸릴 거리였어요.
그녀는 돈이 없다면서도 영화는 꼭 보고 싶어서 가고 싶기는 하다고 했지요.(그녀가 살던 곳은 시골이라 극장이 없었어요.)
그래서 여기로 올 차비만 있으면 오라고, 영화고 밥이고 전부 내 줄테니 오기만 하라고 했지요.
농담 반 진담 반 으로 던진 말에 그녀는 나를 믿고 정말로 날 찾아왔어요.
처음 얼굴을 마주한 우리였지만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죠.
첫만남을 시작으로 우리는 틈틈히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어요.
그러다 우리가 사귀는 것을 10년지기친구한테 말했죠.
그랬더니 그 10년된친구녀석.. 자기가 그녀를 좋아했다며 저한테 욕을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죠.. 여자친구도 있었고.. 그녀를 알게 한 것도 자신이면서...
그 순간 엄청난 욕을 하고는.. 시간이 지나 좀 진정이 되었는지 잘만나라며 미안하다고 하였죠.
저도 오래된 친구라고 그렇게 그냥 넘어가고 친구사이도 괜찮게 잘 지냈어요.
그렇게 우리는 계속 행복할 것만 같았죠.
그런데 제가 집에서 대학교가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일체의 지원을 해주지 않았어요.
그렇게 아르바이트해서 모은돈으로 왕복 4시간이 넘는거리를 통학을 하다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퇴하게 됐지요.
그렇게 되자 그냥 모든게 다 싫었어요.
돈도 없고 집에서 눈치만 보면서 살고 있는데 그녀는 자꾸 절 만나자고만하고.. 만나도 돈이 없으니.. 불안하고 자존심상하고 그랫던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히 예전에 사귀던 친구를 길에서 한번 마주쳤어요.
오랜만에 봤는데 그때 느꼇죠. 아 내가 아직 정리가 제대로 안됐었구나..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녀를 계속 만나는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결국 그녀가 지쳐서 헤어지잔말을 먼저 꺼내었어요.
저는 이대로 만나는건 아니다 싶었기에 그러자고 했죠..
그렇게 말해놓고도 혼자 화장실에서 울었어요. 눈물이 났어요. 내가 왜 우는지조차 몰랐지만
눈물이 났어요.
그렇게 다 끝이 났는가 싶었죠. 그런데 다음날 그녀에게 다시 연락이 왓어요.
납득할 수 없다며 자기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잘해보자며 연락이 왔죠.
이런나라도 좋다면 알겠다고 했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그만하자고 보냈어요.
그 일을 마지막으로 그녀의 연락은 모두 안받았어요.
제가 정말 씻지 못할 상처를 안겨준거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헤어진지 3개월쯤 지났을무렵.. 친구중에 군대간 녀석에게 휴가나온다고
같이 놀자고 연락이 왓어요. 그래서 나간 그자리에.. 그녀도 나왔더군요.. 친구녀석이 저희가 헤어진걸 모르고 둘다 불렀던거였어요. 그녀는 처음 절 보고는 너무 당황해서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친구들이 괜찮다며 그녀를 자리에 앉혔고 그렇게 저희는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날 저는 너무 후회했어요. 오랜만에 마주한 그녀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내가 왜 그랬을까..스스로가 너무 바보같았어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다시 붙잡아야겠다 생각했죠.
하지만 그녀는 제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마음돌릴 생각이 없었죠..
거기에 그녀를 좋아했다던 10년지기 친구녀석.. 저와 헤어지자마자 그녀에게 접근했더군요..
저는 그 사실조차 모르고 지냈던거죠.
제가 저지른 일이니 제가 판 무덤이니 다 감당하고 버텼어요
악착같이 노력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오래걸려도 그녀를 보러갈 수 있다면 보러갔어요.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니 그녀도 결국 다시 절 받아주었어요.
그렇게 우리는 2009년2월 다시 만났어요.
정말 다시는 후회할 일 없도록 그녀에게 열심히 했어요.
그녀가 표현을 많이 해달라기에 표현도 많이 했어요.
정말 열심히 였어요. 모든걸 그녀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며 지냈어요.
그러다 1년쯤 됐을무렵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헤어지자 했었죠.
또 잡았어요. 이제 더는 바보처럼 후회할 일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노력한걸 그녀도 알아준걸까요 다시 맘돌리고 예전처럼 돌아갔죠.
그렇게 잘 지내다가 또 1년쯤 되갈무렵 그녀가 헤어지자하고.. 다시 붙잡고..
반복이었어요. 그러다 한번은.. 저도 너무 지쳐서 그녀가 헤어지자는 말에..
나도 이제 너무 지쳤다.. 그럼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그렇게 일주일 쯤 지났을까.. 너무 생각이나서 .. 제가 먼저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녀가 울면서 받더군요.. 내가 미안했다 잘못했다..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다..
그래요.. 저희 다시 또 만났어요..
2012년 제가 군대를 가서도.. 잘 기다려주었어요. 중간중간 작은 마찰은 있었지만
잘 견디었죠.
제가 전역을 하고 2014년이 되던해.. 그녀가 또 다시 헤어지잔말을 꺼냈어요.
이번에도 붙잡았어요.
내가 아프게 해서 생긴 상처떄문에 아직 까지 그때의 아픔을 잊지 못한 그녀기에 내가 좀 작아지더라도 자존심같은거 다 버려서라도 잡았어요.
다시 잘 지내게 되었죠. 그러다 2014년 11월.. 그녀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느라
아무래도 만나기도 어렵고 연락도 잘 못하니 저를 붙잡고 있는게 좀 아닌 것 같다며
또 이별을 말했어요.. 전 또 붙잡으려고 했죠. 그런데도 계속 밀어내려는 그녀에게
그럼 시험준비 열심히 하면서 지내라고.. 대신 시험이 끝날때까지 내가 혼자이면
그땐 나에게 와달라고 했어요. 그녀가 알겠다고 했죠.
그렇게 시험이 끝나기까지 7개월가량을 기다렸어요.
연락하고 싶은맘도 보고 싶은 맘도 꾹꾹 눌러가며 아주 가끔 힘내란 말과 함께
보고 웃을 수 있는 사진같은걸 보내주면서 기다렸어요.
그렇게 그녀는 시험이 끝났고 한번 만나기로 했죠.
다시 그녀를 본다는 생각에 들떠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다 생각해두고
전날에 재료를 사다가 아침일찍부터 도시락을 쌓어요.
유부초밥 치킨텐더 동그랑땡 비엔나소시지 스팸참치주먹밥 양배추샐러드 키위 바나나 방울토마토
그렇게 도시락을 싸들고 그녀를 만나 식물원에 갔어요.
식물원안에는 음식물 반입이 안되어서 차안에서 도시락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죠.
도시락을 같이 먹으면서.. 오랜만에 만난 그녀가 제입에 하나하나 넣어주더군요
너무 좋았어요. 그동안 아팟던게 다 잊혀졌어요 그동안의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죠.
그렇게 도시락을 먹고 식물원을 둘러보면서 그녀가 제 손을 잡아줬어요.
행복했어요 그렇게 계속 손을 잡고 웃으며 하루를 보냈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식물원에서 찍은 사진을 주고 받으며 얘기하다가
제가 물었어요. 우리는 지금 무슨사이냐고..
그랬더니 갑자기 그녀가.. 이제는 확실히 해야겠다면서
자기는 혼자이고 싶다네요..
전 또 붙잡았어요.. 자존심따위 버린지 오래니까..
일단은 연락은 하고 지낼 수 있게 되었죠.
연락하며 지내다가.. 그녀가 또 그만하자 말했어요.
다시 붙잡으려고 했어요. 그러다 제가 하지 말아야 될 질문을 해버렸어요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느냐고.. 그랬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친오빠랑 도서관다니면서 공부를 같이했는데 오빠 친구들도 같이 다녔다고..
공부할때는 오빠친구 그 이상으로 생각이 없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오빠친구분이
고백을 했다더군요. 처음엔 거절했대요. 그리곤 2번째 고백했을때.. 정리할게 있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더군요..
그 정리할게.. 저였죠..
전 납득할수가 없었어요 너무 화가났죠..그렇게 다시 만나기만을 기다리면서 버텨왔는데..
제가 전에 상처준거 너무 잘못하고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그 아픔 잊게 하려고 정말 열심히였는데..
너무 보고 싶었는데.. 절 떠나겠대요
너무 답답한마음에.. 한번은 그녀에게 말도 없이 찾아갔어요..
그녀가 다니는 도서관에 갔어요..
그런데.. 그떄 보고말았어요. 그녀가 그남자와 다정하게 있는모습..
그남자가 그녀의 볼을 꼬집는데 화가 치밀어올랐죠..
그걸 보고서도 등신같이 멀리서 처다만 봤어요
그렇게 혼자 돌아가려다가.. 우연히 그녀와 마주쳐서
도망갔어요.. 등신같이.. 그녀에게 전화가 왔고..
이런저런 상황을 얘기하니.. 제발 부탁이니 오늘은 그만 돌아가 달라더군요..
너무 아팟어요.. 그동안 헤어지자고 했던거 이런거..다 아팟지만..
이번만큼은 너무 아팠어요..
만나오면서 힘든 일이 있어도 그녀에게 말한마디 안했어요
괜히 신경쓸까봐... 그렇게 열심히 였는데..
지금 이 배신감을 감당할 수 가 없어요.
알아요 제가 한심하다는거.
제가 처음에 잘못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것도
전부다 아는데..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아는데..
자꾸만 억지부리고 싶어져요..
돌아오지 않을꺼란걸 알면서도..자꾸만..
계속 생각나고 매일 울어요.. 주변사람들한테 넌 감정이 메마른거같다는 소리를 들어오던 제가
매일 울어요.. 제가 없으면 더 행복할 그녀라는 걸 알면서도
보내주질 못하겠어요. 행복하길 빌어주는게 멋있는 사람이란걸 알면서도
자꾸만 연락해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기다리던 7개월간도 그렇게 아팟는데
그녀가 없다는건 생각도 하기가 싫어요
매일 생각나고 일이 손에 안잡혀요..
하.. 여기에 쓰지 못한 일들이 많아요 워낙 긴 시간동안 만났으니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써봣어요
처음에 잘못한 제가 할 말 없다는거 알아요..
그렇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6년을 노력했어요
무얼 기다린지 모르겠어요.. 오지도 않을 사람을 왜 그렇게 기다린지 모르겠어요
정말 노력했는데..답답하고 미칠꺼같아요
이걸 읽어주시는 분이 있을런지나 모르겠네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이라도 쓰면 좀 괜찮아질까 싶어 하소연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