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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어버릴 것 같아요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화병터져 |2015.08.19 23:50
조회 2,107 |추천 2

 

글 읽으러 들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어지겠지만 제 푸념 좀 들어주세요..

 

방탈무례를 무릅쓰고 여기에 올립니다

아무래도 이 게시판이 읽어주시는 분들이 제일 많은 것 같아서요..

 

이야기가 많이 깁니다.. 미리 죄송해요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도대체 왜 이래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정말 구역질 날만큼 힘들어서 글이라도 써봅니다

 

 

저는 지금 22살입니다.

갓 20살 되었던 1월까지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셋이 살았고

지금은 엄마랑 둘이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이 들어오셨으리라 생각되는 그런.. 인간 극장에 나올법한

정말 뻔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부모님 결혼하신지 12년만에 제가 태어났습니다. 외동이구요

12년만에 태어난 외동딸이다 하면 다들 엄청 오냐오냐 사랑받으며 컸겠구나 생각하는데

그럴 형편이 못됐습니다. 너무 가난했거든요

 

아빠는 이발사셔서 동네 작은 목욕탕안에 있는 이발소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월급제가 아니어서 손님이 오는대로만 돈이 벌리는데

일주일 중 거의 사일이 공치는 날이었습니다.

세 식구가 한달에 삼십만원에서 오십만원 남짓으로 살았습니다. 거의 평생을.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안믿어요 아니 못믿어요 그런데 정말 그 돈으로 살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제가 직접 옷을 사본게 열번?도 채 안됩니다

친구들한테는 부끄러워서 티를 안내고 다녔지만 제 옷 대부분은 남이 준 옷이었습니다

집에 필요한 물건 장 보기 쇼핑 이런거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쌀이 다 떨어졌는데 돈이 없어서 며칠 밥을 굶은 적은 셀 수도 없고

여름에 에어컨 겨울에 난방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겨울이면 항상 집에있는데도 동상에 걸렸고 입김이 나옵니다 너무 추워서

초등학교때는 가난하다고 애들한테 놀림받고 왕따를 당한적도 있었고.. 뭐

아빠가 돈을 못버는게 잘못이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아빠가 소위 말하는 삥땅을 쳐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당시 아빠가 일했던 목욕탕은 엄청 잘됐었고 아빠도

몇백씩 벌었다고 합니다. 근데 집에 가져온 돈은 달랑 몇십만원..

매일 공쳤다고 힘들다고 연기하고 자기는 쓸대로 다 쓰고다녔던겁니다.

처자식은 맨날 물에 밥말아 먹는데.. 급식비도 밀리는데..

심지어 중학교때 교복 살돈도 안줘서 빌려서 샀습니다 참나

그래도 가난한 것 때문에 죽을만큼 힘들진 않았던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건 바로 저희 아빠입니다.

제가 10살이었던 해 어느날 제 인생은 뒤집어졌습니다

 

여느날처럼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갔는데 낮인데도 불구하고

그날따라 집이 굉장히 어둡게 느껴졌던게 기억이 납니다

방에서 엄마 울음소리가 들렸고 왜그러냐고 물어봤죠

집에 카드 고지서가 날아왔는데 연체료가 3000만원이더군요

지금이야 삼천만원이 뭐 빚이냐 하겠지만 10년전 3000만원이고 거기에

쌀이 없어 밥을 못먹는 우리집 형편에.. 삼천만원은 정말 사형선고와도 같았습니다

그냥 어렸고 그 금액이 와닿지도 않았고 사실 엄마가 왜 그렇게 충격을 받았는지는

조금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아무튼 그날 밤 엄마랑 아빠는 미친듯이 싸웠고 추궁에 추궁을 한 결과

아빠가 바람을 핀거였어요

카드를 만들어 아예 그 여자한테 쓰라고 줬다더군요

엄마는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회를 제일 좋아하시는데 그 회 한번 먹고싶다고 얘기해도 정말 하다못해

집에 과일이라도 좀 사오라고 얘기해도 듣도보도 안하던 인간이

생판 모르는 외간여자한테 카드를 만들어주고 삼천만원이라는 빚을 졌다는게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배신감이었습니다.

 

그 일이 터진 후 저희 집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옥이었습니다

매일 싸웁니다 매일 정말 매일

아빠는 항상 밤 8시쯤 퇴근하고 들어오는데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너무 두근거립니다 너무 무서워서.

또 싸우게 될거고 또 난리가 날거니까.

항상 밥은 셋이서 먹어야된다는 규칙이 있어서 아빠가 오면 밥을 같이 먹는데

하루중 처음 마주보는 시간이 그 시간인지라

항상 밥먹을때 싸우고 그러다 밥상 뒤집어 엎고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그렇게 싸웠습니다

 

엄마는 그 여자를 만나러 가야겠다하고

아빠는 또 아빠 나름대로 그년이 남편이 있었는데 자기를 등쳐먹은거라고 하면서

사기당한거라고 찾아가야겠다고 하더군요

저를 데리고 셋이서 그 집에 찾아갔습니다

 

찾아간게 잘못이었어요.

남편이 자살하셨다 하더라구요 아내의 외도사실에 충격을 받아서.

그 여자도 제정신이 아니고 아무튼 돈을 받아내고 뭐고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아빠가 카드를 준거고 받아낼 이유도 방법도 없고..

 

그날도 또 풍비박산나게 싸웠습니다

엄마는 너 살인자라고 너때문에 사람죽었다 그러고 아빠는 자기도 몰랐다 그러고

되도않는 변명으로 싸우는데 문제는

아빠가 엄청나게 폭력적입니다.

엄마가 정말 수도없이 맞았습니다.

저는 방에 이불덮고 숨어있는데 마루에서 엄마가 비명을 지르며 저를 부릅니다.

근데 전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섭고 정말 아무생각도안들고 울기만 했습니다

맞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아직도 너무 생생히 기억납니다.

 

정말 지옥같았던 10살을 시작으로 저희 집은 변했습니다.

사실 나중에 엄마한테 들은바로는

저 태어나기전에도 12년동안 엄청나게 폭력에 시달려 왔었다 하더라고요

왜 이혼을 안했냐 하니까 엄마 사정까지 말하면 너무 길어서 다 말할순 없고

아무튼 엄마는 아무도 없는 상황이셨고 이혼까지해버리면 정말 세상에 자기 혼자여서

차마 이혼을 할 수는 없었답니다

근데 저를 낳고나서는 술담배도 끊고 나름 화목하게 산답시고 가난해도

싸우지는 않았는데 정확히 10년 지나고 일이 터진겁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였습니다.

집에 가기가 죽기보다 싫었어요

집에 들어가면 항상 어둡고 엄마는 울고 정말 공기가 다 가라앉다못해 눌린 느낌..

숨이 막혀요 집에가면

그러다 아빠올시간 되면 미칠것처럼 초조하고

아빠는 매일 술을 드셨고 매일 주정을 하셨고 매일 싸웠고 수도없이 때렸습니다

도대체 뭘 잘한게 있다고

 

부모님은 당연히 모아둔 돈도 없고 삼천만원 갚을 능력도 없었습니다

이혼하라고 해봤지만 엄마는 나중에 나한테 피해가 간다고 이혼은 안된다고 하고..

 

고모가 그때 굉장히 부자였는데 엄마가 결국 고모를 찾아갔습니다

상식적으로 자기 동생이 바람펴서 집안을 풍비박산내고 빚을 졌으면

갚아주거나 도와라도줘야되는데

엄마가 만나서 얘기하니 자기는 한푼도 못주겠다고 했답니다.

 

그러고는 나중에 아빠를 불러서 삼자대면을 했데요

근데 그전에 아빠가 미리 고모한테

엄마가 잠자리를 안해줘서 그런거라고 얘기를 했데요

그 얘기를 들은 고모가 엄마한테 한 얘기는

남자가 해달라면 해줘야지 니까짓게 뭐라고 그 다리를 안벌려주냐

여자가 하는게 뭐가있냐 그런거 밖에 없지 이러면서

사람들 다 있는데서 소리소릴질렀다 하더라고요

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일 얘기만 나오면 엄마는 애처럼 우십니다 너무 수치스러워서

맨날 술처먹고 딴여자랑 바람난 남편 용서해주고 같이 산거를 감사히 생각해도 모자른데

잠자리를 안했다는 핑계를 댔다는게.. 정말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그뒤로 내려진 결정이 엄마가 일주일에 두번정도 고모네서 파출부일을 하고

한달에 삼십만원을 받는것이었습니다.

만약 지금 그러겠다했으면 온세상을 뒤집어 놨겠지만

10살인 저는 너무 어렸고 이혼은 당연히 하면 안된다 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건 항상 같이 따라가서 일을 도와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갈때마다 고모가 엄마 무시하고 모욕하는건 끊이질 않았습니다.

엄마는 저 없을때 자살시도까지 하셨다 하더라고요

근데 자기 없이 내가 저 쓰레기랑 둘이 산다는게 너무 불쌍해서 포기하셨다 하고.

 

한 이삼년 했나

엄마는 어릴때부터 남의 집일을 해오셔서 온몸 관절이 다 안좋으십니다

무릎관절염도있고 허리디스크기도 있고

근데 고모는 세탁기에 청소기에 다 있으면서

꼭 손빨래 전부다 시키고 그 넓은 40평 집을 일일히 수건질하라고 합니다

미친년이죠.

그래서 제가 가서 할 수 있는건 많이 도와주고 그렇게 몇년 보내고

어째 저째 돈을 여기저기 보태 결국 카드 빚을 갚았습니다

 

아빠한테 들은말? 없습니다

고맙다 미안하다? 꿈도 꾸질 말아야죠

그냥 당연하게 갚아야할 돈 갚았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도 그 당시엔 어쨌든 엄마 일 더이상 안하고 빚도 없으니

이제 그냥 가난하게만 살면 되겠다 나름 파워긍정? 이었던거 같습니다

인간도 아닌사람한테 바랄것도 없었고요

 

그러나 그 뒤로도 가정폭력 주정이 끊이질 않았고

결국 중학교 1학년 때 제가 쓰러졌습니다

갑자기 흉부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온몸에서 미친듯이 열이 나고

숨이 쉬어지질 않았습니다.

병원가서 검사를 해보니 신체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일시적인건가보다

했는데 22살이 된 지금까지도 이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너무 심해져서 서울대병원에 가서 온갖 검사를 다 받아봤는데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고 유일하게 말해줄 수 있는 소견은

신경성 질환 즉 화병인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거라고

마음을 편히 가지고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는데

어떻게 풉니까 도대체. 매일 가는 집구석이 저모양인데

 

그러다 일이 또 터졌습니다

빚 다 갚은지 일년? 도 채 안되서 집으로 대출체납고지서가 날아왔는데

무려 6000만원이 넘는 금액..

정말 말도 안나왔습니다

그 날 정말 집 뒤집어지고 이유를 물어보니

아빠 명의로 핸드폰 만들어주는 계약서에

싸인만 하면 현금으로 몇십만원 주겠다고 해서 몇십장의 계약서에 싸인을 했고

아빠 명의로 대포폰이 엄청 만들어져서 그 폰으로 그 놈들이 이것저것 다 쓰고

결국 저 6000만원이 나온겁니다.

엄마나 저나 죽고싶었습니다.

엄마가 그 삼천만원 딴년이랑 놀아나서 지게 된 삼천만원의 빚을

엄마 몸 버려가며 무시당해가며 파출부일 하며 갚아줬는데..

또다시 이렇게 두배의 빚이 생겨버리니 정말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뒤로는 지옥 이라고 표현도 못해요 지옥안에 지옥이 있다면

저희 집이었을겁니다.

맨날 싸운다고 표현할 정도가아니라 정말 숨쉬는 동안 내내 싸우고

아빠는 때리고 엄마는 발악하고 진짜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툭하면 칼들고 다 찔러 죽여버린다고 난리치고 집에 불지른다하고

한겨울에 엄마랑 밖에서 도망다닌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찜질방갈돈도 없어서 밖에서 덜덜떨면서 밤새고

아빠 나가면 들어가고..

 

한번은 너무 추워서 아빠 잠깐 나갔을때 집에 몰래 들어가서

건조대에 큰 이불 덮어놓고 그 밑에 숨어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심장이 터질것같았습니다

근데 마루에서 아빠가 누군가한테 전화를 하더니

엄마 욕을 엄청나게 하는거에요

엄마가 더이상 못참겠다고 뛰쳐나가려는걸

입틀어막고 말리고 울고있는데 아빠가 하는말이

창녀도 돈 몇 푼주면 대주는데 저년은 창녀보다 더하다고 지가 뭐라고 대주지도 않냐고

하더라고요?

 

그때 같이 나가서 아빠를 죽였어야 하는건데.

둘이 부둥켜안고 울면서 참았습니다 정말..

그렇게 이자만 감당하기도 힘든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사채업자가 들이닥치거나 차압 들어온다고 빨간딱지 붙혀지는건 일상

심지어 저한테까지도 협박전화가오고

저는 아직도 누가 문 두드리거나 집에 전화벨소리울리면 심장이 미친듯이 뜁니다

이렇게 몇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서울랜드 소풍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일직선으로 된 골목을 한참 걸어가야하는데 저 멀리에

빨간 불빛들이 너무 휘황찬란했어요

급격하게 불안했습니다. 뭐지 제발 우리 집인가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면서 달려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희집 앞에 경찰차 네 대가 서있더군요

 

순간 엄마를 찾아야겠다 싶어서 형사들을 밀치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엄마는 없고 형사들은 구둣발로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있고 도대체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밖에서 막 큰소리가 나길래 나가보니

아빠가 형사들한테 제압당하면서 수갑이 채워져 경찰차에 구겨져 넣어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죽이고싶을만큼 미웠던 아빠였는데도 그 모습을 본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너무 이상했어요 아빠가 수갑이 채워져 끌려가는게

 

아무튼 다시 엄마를 찾으려고 집 안에 여자 몇명이 있었는데 어떤 아줌마를 붙잡고

아줌마 혹시 저희 엄마 못보셨어요? 물어봤는데 갑자기 그 아줌마가 우는겁니다

뭐지 했는데

정말 제가 세상에서 제일 충격 받은 날이 이날이라고 해도 거짓말은 아닐거에요..

 

엄마였습니다.

왜 못알아봤냐면 엄마의 온 얼굴이 두배로 부어있었고 너무 많이 맞은 탓에

눈이 일자로 쫙 찢어져 있었거든요

그렇게 된 엄마 보자마자 전 아빠를 죽이겠다고 뛰쳐나갔는데

경찰들이 진술서 비슷한거 써야되서 경찰서 가야된다고

아빠 거기있다고 해서 일단 갔습니다.

가자마자 들리는 소리는 또 아빠.

 

니네가 수갑채우다가 내 손목에 상처났다고 이거 어쩔거냐고

하는데.. 정말.. 살인충동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거에요 여러분

욕 퍼부었습니다 니가 사람새끼냐

엄마를 저지경으로 패놓고 지금 그까짓 상처가 아프다고 소리지르냐고 했더니

딸년이 드디어 자기를 무시한다고 막 웃습니다 미친놈인거죠

게다가 알고보니까 폭행죄로 잡혀온게 아니라 방화범으로 잡혀왔데요

아빠가 집에 옷을 다 꺼내서 집 현관에 놓고 불 질러서요

 

그뒤로 한달동안 엄마는 누워지냈습니다 그날 서있었던게 용했던거지

온몸이 만신창이였습니다 아무데도 못가고 제대로 먹지도않고

너무 창피해서 죽어도 병원은 안갈거라하고 어차피 돈도 없다고 하면서

그냥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나중에 엄마정신 차리고 얘기를 들어보니

한손으로는 목을 조르고 한손으로는 주먹으로 얼굴을 계속 패는데

그 반동으로 마루 끝에서 끝까지 밀려났다합니다

중간에 아빠가 불지른다고 밖에나갔을때 윗집 아랫집에 말해서 신고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신고를 안해줬다 하더군요.. 보복이 무서웠겠죠..

 

엄마는 그렇게 죽을지경으로 맞고있는데 저는 서울랜드에서 신나고 놀고있었다는게

진짜 죽을만큼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맞는게 계속 상상이 되고 이게 결국 트라우마로 남아서 지금도

잔인한건 보더라도 얼굴 때리는건 절대 못봅니다.

아직도 이 사건때문에 너무 힘든데 가끔 제 얼굴을 미친듯이 주먹으로 때려본적도 있어요

너무 아프더라고요 내가 날 때리는거라 살살 때린걸텐데도

너무 아팠어요 근데 엄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칠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엄마 얼굴에 흉터가 있습니다.

 

아빠는 몇주 유치장에 있었는데 집에 돈을 벌 사람이 없으니

엄마가 돈을 빌려서 벌금을 내고 아빠를 꺼내줬습니다

미쳤냐고 했지만 어쨌든 먹고는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그리고 아빠가 집에 온 첫날 오자마자 했던말은

밥 차려.

였습니다.

사람이 아닌거맞죠?

 

그뒤로는 뭐 달라진거 없이 또다시 폭행에 주정에 욕에 부술건 다 부수고

매일 날라오는 연체고지서에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저녁을 아예 안먹었습니다

밥상에 앉는게 제일 괴로웠으니까요

그냥 학교 급식이 다였습니다.

이렇게 가난하면 지원받을 법도한데 아빠 사업자등록증에 집에 자택이라고

지원이 안된다 하더라고요 실소득이 낮아도.

그래서 저보다 잘사는애들도 다받는 급식지원 전 한번도 못받아봤습니다.

 

아빠는 아빠대로 악마같이 굴고

엄마는 엄마대로 못참아서 매일 잔소리하고

벗어날수 없는 굴레였습니다.

가출하고싶고 죽고싶고 차도에 뛰어들어도보고 별지랄 다해봤는데

혼자 남을 엄마가 너무 불쌍해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한번은 엄마랑 대판싸우고 집나왔는데

두시간만에 들어갔습니다. 엄마 또 맞을까봐

 

그래도 중학교3학년쯤되고부터는 저도 아빠한테 맞서고 같이 난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칼들면 저도 들고 무조건 경찰부르고 고등학교때는 같이 싸우고

그냥 풍비박산이란말이 딱인 그런 집안에서 이십년을 살았습니다.

그냥 환경도 괴로운데 심지어 몸까지 아파서 고등학교 앰뷸런스 타고 실려간것만 몇번

내 자신이 너무 비참했습니다.

그렇게 아파도 엄마가 하는말은

내가 더 아파 내가 더 힘들어 였습니다.

그냥 두분다 부모님이 일찍돌아가셔서 그런지

되게 어리시고 사랑 주는법을 잘 모르는듯 했어요

하루하루가 상처였고 지옥이였고 지금까지 상처로 남았어요

 

아빠는 가끔 술쳐먹다 연락도 안되고 외박을 할때가 있었는데

그러면 엄마는 불 다 꺼진 마루에서 집전화를 밤새 붙들고 있습니다

밤새 전화버튼을 눌러요 그리고 받으면 속사포같이 욕을 퍼붓는데

그 오밤중에 자다깨서 듣는 그욕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전화를 꺼놔서 못하게되면

혼자 그자리에 앉아서 계속 아빠욕을 중얼거립니다.

가위눌리는것보다 더 고통일지도몰라요 밤새 그런 엄마를 보고있는게.

하지말라해도 듣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아빠가 들어오면 또 다시 시작입니다 전쟁이 나는거죠.

이거때문에 지금도 잘때 중얼거리는 소리나 엄마목소리나면 잠 엄청 설칩니다.

 

이 외에도 아빠가 유리병집어던져서 엄마 발에 박혀서 엄마 발 찢어지고

엄마 뺨때리는기 일수에 티비 선풍기 다 집어던지고

엄마 칼에 찔린적도 있고 하여간 말하려면 밤 새야되요

 

신고해도 우리나라 경찰이 진짜........ 말안해도 아시죠

 

아무튼 무슨 정신으로 버티고 살았는지 20년을 그렇게 살다가

아빠가 저 20살 되던 1월에 집을 나갔습니다

가끔 협박용으로 집을 나가긴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찾아오고 데려오고 이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아빠 또 데려오면 내가 집 나갈거라고 엄마한테 얘기하고

아빠는 몇달을 집에 안들어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아빠가 빚도 안갚고 집을 나가버려서 이자를 매달 제가 내야한다는건데

고등학교때부터 알바는 하고있었지만 생활비로 보탰었지

그때 벌수있는돈도 얼마 안되는데 사십만원씩 이자로 나가는데 진짜

아빠란 새끼가 딸한테 이런 짐을 지운다는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어떻게 하다 연락이 닿아서 전화를 했더니 알아서 하라고 시끄럽게 소리지르지 말라고

끊어버리고

그래서 결국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그냥 집 팔아서 빚 갚고 이 동네 뜨자고 전세던 뭐던 다른데 가서 살자고

엄마는 근데 그 집을 엄청 고생해서 산거라 절대 안된다고 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결국 일을 진행했습니다.

피같은 6000만원 갚아주고 남은 돈으로 멀리 이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네에서는 우리보고 애비버리고 도망간년들이라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ㅋㅋ

살려고 도망친거지 먼저 우리 버리고 나간건 아빠잖아요?

 

그러다 제가 실업계 고를 졸업해서 스무살중간에 취업이 되고

이제 아빠도 없이 처음으로 큰돈 받아보면서 나름 즐겁게 살아보려했는데

몇달지나지않아 아빠새끼가 찾아온겁니다

돈내놓으라고

빚 다 갚아줬는데 뭔소리냐니까 남은돈에 절반을 자길 줘야된다는겁니다

말인지 방군지

우린 그 빚 한푼도 안썼는데도 다 갚아줬다 그럼 우리 몫한거 아니냐 하는데도

그냥 상식이 안통합니다.

며칠을 괴롭히더니 결국 이혼소송을 걸더라고요

저희도 맞소송했죠 이제 저도 어른이고 독기 바짝 품고 다 조질생각으로

 

재판에 같이 가려했는데 회사때매 못가고 엄마가 이모랑 같이 갔는데

전화가 오더라고요

이모없는틈에 아빠랑 고모랑 엄마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욕을 퍼부으면서

지 남편 버리고가니까 좋냐고 니가 얼마나 잘먹고잘살거같냐고 난리를 치더래요

꼭지 돌아서 회사에 양해 구하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법원으로

근데 이미 재판 끝나고 승소하고 아빠랑 고모는 가버렸데요

그래서 전화걸었어요 당장 다시오라고 니네가 뭔데 우리엄마한테 지랄이냐고

그랬더니 고모가 하는 말이 넌 니아빠 불쌍하지도않니? 하는데

아 정말 둘다 사람이 아니구나 싶어서 진짜 쌍욕퍼부었습니다

 

어른이고뭐고 앞으로 다시는 내눈에 띄면 둘다 다 찢어 죽여버릴거라고

이정도했음됐지 뭘바라냐고 더이상 우리엄마 내인생에 껴들지말라고

쉽게 죽지도 말고 시름시름 몇년 앓다가 고통스럽게 뒤지라고 다 말헀습니다

그뒤로 찾아오지도 연락도 안오더군요

 

아빠랑의 이야기는 이게 끝입니다

저걸 마지막으로 2년째 소식도 모르고 지냈네요

 

문제는 아빠랑 안사는데도 제가 아직도 너무 괴롭다는거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트라우마들이 점점 심해지고 불면증에 우울증에

아무리 아빠랑의 연은 끝났다한들 내 지난 아픔은 누가 보상해주며 너무 억울하고

엄마는 몸이 아파서 돈 벌 수도 없으시고 스무살 되자마자 계속 가장노릇하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멀쩡하지않습니다.

고등학교때도 우울증 심하다고 병원다녀야된다고 검사결과

나왔는데도 취업에 지장될까봐 못다니고 어영부영 넘겼더니

이제서야 다 터지는듯 합니다.

회사다니면서도 스트레스받고 하는데

제 몸이 이제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이 아예 없어졌는지

회사에서도 쓰러지고 응급실 실려가고 아주 망신이란 망신은 다 당했습니다.

그 뒤로 너무 자주 아파서 반 짤리다 시피 퇴사했습니다.

물론 제가 너무 양심에 찔려 그만두겠다고도 말했지만.. 팀원분들이 다 이해해주셨거든요

이런사정들을..

회사 그만두고는 알바로 전전하며 지내고 있는데

부양해야할 엄마도 있고 정말 머리가 터질것같습니다.

 

여기까지는 보통 흔히 말하는 인생 이야기죠.. 참 기구하다.. 그러고 말 이야기인데

제가 죽고싶은 이유는 따로있습니다.

 

그냥 이정도만 살아도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문제는

제가 운이 없습니다. 정말 지독하게 끔찍하게요.

저랑 오래된 친구들은 다 압니다. 진짜 무서울정도로 운이없다는게..

인복 재물복 타이밍복? 아무튼 다 없습니다.

큰거에서 사소한거까지 정말 세상에서 저혼자 불행하다고 느낄만큼 심각합니다.

 

그중에 제일 심했던 사건 몇개 말하자면

제일 친했던 친구와 제 남자친구가 바람난 적이 두번

제일 친했던 친구가 이간질해서 다구리로 폭행당한적도 있고

혼자 다니는 친구 불쌍해서 같이 친하게 지내줬더니

나중에 배신때리고 내 친구들이랑 내 사이 다 이간질 시킨적도 있고

 

만나는 남자친구마다 싸이코여서 정말 몸을 내던져져서

신발이 찢어지고 온몸이 멍이 들 정도로 다친적이 두번

심지어 제일 심했던 경우는 남자친구 엄마가 자기 아들 만난다는 이유만으로

칼을 숨기고 쫓아오면서 저 찔러 죽이려고 했던적도 있어요

 

그냥 지나가는데 시비가 붙은적은 정말 셀수도 없이 많았고

정말 갑자기 뭘보냐고 다가옵니다 안봤는데;;

 

납치 당할뻔한 적이 두번

이것도 주변에서 신고해줬는데 용의자가 유괴범으로 수배걸렸던 사람이었습니다

성폭행당할뻔한적 한번 이건 초등학교때 감금까지 당했었어요

 

고등학교때 교칙같은거 보통 널널 하잖아요 제 친구들 다 화장하고 머리풀고 있어도

저는 심지어 화장도 안했는데 저만 걸립니다 그렇게 긴머리 잘린적이 두번이나 있고

 

또 하나

저희는 취업이 엄청 중요한데 쌍용에 서류를 넣었었는데

방학기간에 결과 나온다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담임쌤한테 땡땡아 면접잘봐! 이렇게 와서

전화했더니 너 오늘 면접아니야? 이러시길래 결과도 안나왔는데요? 이러니까

너 서류 붙었다던데 연락 안왔어? 해서 너무 놀래서 알아보니까

학교에서는 저한테 전화를 수십통을 했고 문자도 했는데 제가 안받았다는거에요

저한텐 정말 단 한통도 안왔습니다 단 한통도.

제가 그때 지방에 있었어서 결국 면접도 못가고

학교 선생님들은 니가 거짓말치는거라고 몰아가더니

취업보류 도장 찍어서 삼학년 끝날때까지

취업추천 한번도 못받은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간 그 회사에서 동창 친구 하나가 같은 팀이어서

진짜 소울메이트처럼 잘 지냈는데 알고보니 이년이 어딜가나 내 욕하고 다니고

제가 친해서 말했던 제 사생활까지 타팀에 다 퍼뜨리고 다닌게 들통이 났어요

진짜 때리고싶은거 참고 대판싸우고 연 끊었습니다.

 

정말 말하려면 수백개 아니 수천개는 될겁니다.

사람도 떠나가고 잘해줘도 떠나가고 하다못해 버스를 타더라도 제가 타는 버스만 항상

늦게옵니다 정말로.. 남자친구가 점집 가보라 할정도로 심각하게 운이 없습니다.

 

사소한걸로는 제가 몇주내내 먹고싶다고했던 이자카야에 가기로해서 남자친구랑

갔는데 문이 닫았더군요 실망했지만 다른 이자카야가면되지 하고 다른데 찾아갔는데

거기도 닫은겁니다 너무 열받아서 아 그냥 동네 이자카야 가자 하고 갔는데

거기도 결혼식이라고 지방갔다고 닫았다고 써있더라고요 그때 기분이란..

그냥 내가 가려고해서 닫은것 같고....

 

이번에 비가 엄청 쏟아졌을때 있잖아요 저번주 금요일인가

그때 저 퇴근할때쯤 벼락치면서 비 쏟아지더니 우산도없는데..

버스타니까 한 십분뒤에? 그치더라구요 그래서 아 잘됐다 이러고 있는데

제가 버스에서 내리니까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비가 엄청 오는겁니다

그뒤로 친구들이 자기 약속있는날 저보고 집밖으로 나가지말래요 비온다고;;

 

제가 피아노 치는 부분이 있는데 여러 곡을 주세요

그럼 그 중에 어려운 곡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몇날 며칠 연습해서 가면

그 곡 안할거라고 합니다.. 정말 이래요..

 

정말 웃긴건데 이번에 동생들이랑 놀러갔는데 비가 너무 와서

안에서 먹자하고 상차림해놓은거 옮기고 있었거든요

근데 한친구가 고기 다 구워놓은거를 한접시에 모아서 가지고 들어오다가

계단에서 엎어졌는데..

현관에 신발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 팬션 슬리퍼까지

근데 딱 제 신발에만 고기를 엎은겁니다.. 정말 일부러 던진것처럼 정갈하게..

 

이외에도 다른 공동체에서 정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누가봐도 그애 잘못인데

갑자기 반말하고 욕하고 싸운적도있고

저번에 글 썼듯이 지금은 또 옆집 할머니랑 전쟁중입니다.

오늘도 알바끝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있는데 또 그할머니가 난리쳐서

또 싸움나고 이젠 그 손녀까지 발악을 하면서 쌍방과실이라고 하고

쳐봐 쳐봐 이러면서 들이대고.. 전 성인이고 걘 미성년자니까 못치잖아요...아...후

아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테니 링크는 걸어놓을게요..

 

근데 저 진짜 궁금한건데 일방적으로 이유없이 계속 욕하고 시비걸어서 참다못해

같이 욕하면 쌍방과실인가요? 그게 똑같이 이상한 사람인건가요?

그년이 그러더라구요 이상한 사람이래요 우리보고.....정말 미치겠어요

 

아무튼 일일히 다 적을수도 없이..

남자친구나 친구들이 저보고 언럭키걸이라고 우스갯소리할만큼 진짜

사소한것부터 큰 일까지 보통 사람들에겐 거의 일어나지 않거나

살면서 몇번 일어날까말까 하는 일들을 저는 진짜 일주일에도 몇번을 겪습니다.

 

앞서얘기했듯 그렇게 가난과 폭력과 불화속에 살아온것도 너무 숨막히고 힘든데..

이제는 엄마를 부양해야하고 내 자신도 부양해야하는데

우울증은 너무 심해서 무기력증에 불면증에 호흡곤란까지 평소에도 심하고

( 너무 심해져서 현재는 정신과 약 복욕중입니다 )

 

이렇게나 힘든 삶을 살아와서 이제는 좀 평범하게라도 살고싶은데

매사에 안좋은 일만 생기고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해도

이게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진짜 미치겠어요

그냥 저는 태어났으면 안됐었는데 태어나서 이런거라는 기분만 들어요

정말 왜 나는 계속 이런 불행을 겪어야 하는건가..

 

솔직히 다들 저런 사소한 것들 한번씩 겪어보셨잖아요?

얼마나 짜증나는지 아시죠... 한두번이면 웃어넘기겠지만

전 맨날그래요진짜... 사람이 미쳐요 저러면..

 

도대체 뭐가 답일까요 답이 없겠죠?

요새 트라우마때문에 불안증세랑 짜증이 너무 심해졌는데 약먹을정도로

거기에다 매사에 이런 불행만 겹치고..

 

오늘도 사실 그날이거든요 오늘 아침에 터져서 진짜 미친듯이 하루종일 아프고

짜증나고 일찍 들어와서 쉬어야겠다 하고 씻고있는데

옆집할머니랑 또 싸움나서 씻다말고나가서 정신도없는데 막 싸우고있고

하필 그날에 또 이런일 터질게 뭐냐고요....요즘 좀 잠잠하더니...

 

제가 세상에 무슨 잘못을 한걸까요

남자친구는 가끔 농담으로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였을지도모른다고

농담분위기일때 말하는데 그정도로 남자친구도 제 상황이 이상하리만치 심각한걸 알아요

 

정말 죽고싶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어요

아빠한테서 벗어났는데도 아직도 아빠의 폭언과 폭행에서 벗어나질못했고

일단 엄마를 그렇게 때렸다는게 정말 용서가안되고..

어찌됐건 정말 저는 그래도 딸이잖아요 근데 제가 아프건 말건 신경도안써요

집나가고나서 생활비? 단한푼도 준적없어요

 

전 가수가 꿈이거든요 근데 정말 엄마만 보고

제 하고싶은것도 포기하고 이렇게 살고있는데.....

사람들은 돈을 벌면서 하고싶은것도 준비하라는데

그러기에는 제가 핑계일지몰라도

너무 지치고 지쳐서..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에요

정말 심정으로는 아무것도안하고 누워만 있고싶어요 한심한거 아는데도

몸이 그래요.. 하고싶었던것도 하기싫고 정말 그러면서도

제자신이 한심해서 자책하고....

게다가 엄마는 친구도 없고 우울증도 심해서 의지할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엄마 옆에 있어야하고..

다 핑계일까요

정말 화려한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하고싶은데 상상만으로도 사치인것같고

그냥 항상 불행했어서 전 뭘해도 안될것같단 생각밖에안들어요

해보지도않고 후회하지말라는데 도전하기조차 무서워요 인생이 저랬어서

 

오늘도 싸우고 나서 정말 눈물밖에 안나오더라고요

맘같아선 패고싶은데 팰수도없고 같이 미성년자였으면 싸웠을텐데

왜 내가 어른이되서 이렇게 책임져야할게 많은지

왜 내가 이유없이 저렇게 싸워야하고 욕을먹어야하는지..

어렸을때부터도 엄마아빠 싸우고 돈난리치고해서 뒤치다꺼리한것도 너무 많은데

어른이 되니까 짐은 더 무거워지고....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간 죽을테니 맘 편히 갖자해도

당장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시간들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싶어요.. 근데 그럴 자신도없고....

그냥 정말 궁금해요 왜 저는 인생도 불행한데

매 순간이 남들보다 안좋은일만 가득한건지

정말 궁금해요

 

이렇게 힘들어봤으니 이제 나도 힘든 사람들 도와주고 싶고

가정폭력 시달리는 사람들 정말 너무너무 돕고싶은데

당장 내 자신이 아직도 여유가 없고 힘드니..

그럴 자격도 없는것 같고...... 너무 괴로워요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냥.. 주변 사람들한테 이제 이런거 하나하나 말할 나이도 지난것같고..

너무 힘들어서 써봤어요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가끔 생각나시면 응원이라도 해주세요

혹시 저같은분 계신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제가 여러분들 불행을 다 끌어모으고 있다고 생각하면

맘이편해질까요....ㅎㅎ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추천수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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