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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여직원과의 마찰

평화롭게 |2015.08.21 13:13
조회 53,593 |추천 67

30중반 남직장인 입니다.

설마 제가 이곳에 글을 쓰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컴터켜고 네이트온 자동로그인하면서 네이트홈피열리면 가끔 보곤하던 톡인데 ㅎㅎ

본론으로....

일한지 2년이 조금 안돼는 직장입니다. 그래픽쪽업무로 취직했는데 공장생산하는 회사라

사무업무겸 조달업무쪽까지 두루맡아서하고 1톤차 끌고 납품도 가끔나가고

현장일이나 대량납품껀있을때 현장분들이랑 투입도되고....

처음엔 회사일 이것저것 다 배우면좋은거다 생각해서 말그대로 잡부라생각하고

열심히 한것같네요.

그래픽관련업무나 조달물품관련업무가 겹칠땐 새벽 2~4시까지 일하고

정시 8시 30분출근 기본으로하며, 아침 6시까지 근무하고도 12시에 출근해서 일하고...

불만없이 했다는걸 알아주시셨는지 조건도 좋아졌네요.

 

그런데...

저희회사 특징중에 하나가 사무실 직원들은 직급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직원중 남자가 제가 처음입니다. 영업팀(4명)과 사무실(여자2, 저)을 같이 쓰지만

아침 청소나 사무실 관련일들은 전부 여자들이 하더라구요.

남자 어느누구도 여자들이 하는게 맞고 도와주질않는게 당연하다 생활하는듯한 상황에

마침 제가 오고 한달도 안돼서 제일 나이많으신분이 임신문제로 일을 그만두셔서

청소때마다 제가 나서서 도와주게됐죠.

그러는 중간에 회사 지사에서 일하던 여직원한명이 지사가 정리되면서 오게됐습니다.

오기전부터 아는사람들사이에선 외모가지고 안좋은소리하는게 몇번들렸는데

0.1톤이 온다느니하는 식으로 말이죠.

오고나서 영업팀에 말좀 거칠게하는 동생한테 놀림도 좀 받고해서

상처받을까 어린나이(작년 25살)에 먼곳까지 내려와서 일하는데 외모가지고 그러지말라고

한소리도 해주고 직장생활 잘하라고 사무실 여직원 2명같이 데려가 몇번 밥도사주고

나름 한다고 잘대해준것같은데...

 

좀 지나니 이친구 성격인가... 같이 일하던 여자분이 하소연을 하기시작하더라구요.

좀일찍와서 같이 컵닦고 책상닦고 같이좀 했으면 좋겠는데 늦게온다...

(바닥청소는 여자들이 힘들어하는거같아서 제가 알아서 해줍니다.)

머리도 안감고 잘 씻질않아서 옆에가면 냄새가 너무심하다(매일 후즐근한 티, 부스스한 머리)

남자인 제가 봐도 외모적으로는 전혀 신경을쓰진않는것같긴한데

그냥그렇게 넘어가고 일적으로나마 밥사주면서 '저 언니좀 잘 도와줘.

사무실이라고 달랑 3명에 힘쓰는 일 아니라고 현장이나 영업납품팀한테 대접도 못받는데..

잘도우면서 해야지' 기분안상하게 분위기 좋게하려고 담배는 물론 술도 안하는데..

맥주 한두잔까지 해가며...웃으며 그렇게 대했던 친구였는데...

언젠가부터 일하는가싶어 지나가다보면

컴퓨터에 게임을 켜놓고 게임을하고...띠동갑차이나는 언니한테 반말은 물론 큰소리까지

치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점점 독불장군스타일이 되가는데..

제가 일만하다 가는 스타일이라.. 커피도 잘안마시고 화장실이나 점심밥먹을때 이외엔

잘 일어나지도않고 그냥 일만하다 가는.. 처음에 회사사람들이 많이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런저하고 마찰이 생기리라곤 정말....

 

하루는 아침에 출근해서 영업팀 동생이 형 일찍왔네 인사하길래 좀 일찍오게됐네

그렇게 두세마디 오고갔는데.. 앞에서 전화받던 여자애가...

정말 산에 올라가 야호를 외치듯이 '조용히해!' 짧고 굵고 크게... 정말 크게 소리를지르더라구요.

순간 영업팀동생과 저는 5초간 멍...여자애 전화끊고 제가 '아무리 그래도 여기 너보다

나이도 많은사람들이고 한데 반말로 그렇게 소리지르는거 너무한거 아니야?'라고 말하니

'누가 전화받는데 떠들랬냐고'.... 너랑 나랑 띠동갑이고 너의어머니랑 나랑 띠동갑이다..

너희 어머니가 어디가서 나같은 어린사람한테 그런소리들으면 기분좋겠냐고하니..

자기 전화받을때 떠들지말라고 말하더니 쌩.....

인사 딱 두마디 주고받고.. 원래 목소리도 작은 사람인데...

 

그뒤로 두번째 사건이...

저는 아침에 바닥청소 다해주고, 자리에 앉아 바로 일을 시작합니다.

쓰레기통 비우는건 어린여자직원이 맡은일이라 몇일에 한번씩

큰봉투가져와서 비울거냐고 물으면 제가 봉투에 직접 담아줍니다.

사무실 쓰레기통을 한데담아 버리는거라 그렇게 처리하는데 언젠가부터 쓰레기를 버리는데

정말 쥐도새도 모르게 갖다버리는겁니다. 제껏도 비워야되는데 물으러 오질않더라구요.

그래서 '00씨 쓰레기 버릴때 말좀해줘, 쓰레기통이 꽉차서 버려야되는데...'하니

그친구가 하는말이 자기가 버리러 가는걸 보고있다가 알아서 오라는겁니다.

'난 바닥해청소해주고 바로 일시작하지않느냐.. 내가 00 계속 지켜보고있다가 말하는것보다

버릴때 그냥 말만해주면 내가 쓰레기통가져가서 버리겠다.'

자기는 청소하면서 그렇게 못한다고합니다. 순간.. 전부터 사무실 언니를 비롯해서 저한테까지

반말과 큰소리치던것들 (남자인 저한테까지 '아 왜?' '그렇게 했잖아' ' 나도 모르지'..

띠동갑차이나는 여직원한테 일상으로 듣는 대답들....전화받을때 '조용히해!') 까지

사람이 참 안좋게 보이더라구요.

문제는 사무실에 거의 3명만있다보니 그리고 간부가 한명정도 있어도 사장님아닌

다른분들이 이런걸보고도 아무런 말이 없다는겁니다..사무실 특징중 하나...

순간에 '그게 어려운 부탁이냐 왜그러는거냐' 묻자 지금 자기한테 시비거는거냐고 소리치네요.

원래 그냥넘어가려다가 사무실에 영업부장님도 계시고하니 저번처럼 하진 않겟지..

설마설마했는데 역시 보이는게 없는것같더라구요.

내가 시비거는걸로 보이냐고 말하고 더이상 말을말아야겠다싶어 말을 안했네요.

그뒤로 그친구한테 반말도 듣기싫어 먼저 '00씨' 하며 말조심해가며 생활했네요.

근데.. 시간좀 지나고 다른일들이 자꾸 생기네요.

 

'00씨 실장님이 이것좀 보내달라고 하시네' 말을하면 저한테 그일을 알려줍니다. ㅎㅎ

홈피 어디 들어가서 어디어디가면 있으니까 뽑아서쓰라고...

자기한테 시킨일을 전해주면 이런식으로 말을하더라구요 최근에 ㅎㅎ..

또 제가 일을해서 넘기면 그친구가 맡아서 처리하는게 있는데.. 자기한테 올거없이

또 여기여기가서 이렇게저렇게하면되니 이거까지 저보고 처리하라고 ㅎㅎ;;

사무실직원들끼리 아무리 직책없이 지낸다고 정해진일과 상사가 시킨일을 맘대로

자기가 조정합니다.....

실장님이 시킨건데 왜 그래..하면 '아 몰라 나도 바뻐' 이런식 ...........어제가 최고였네요...

상사분이 장난한다고 제 차키를 숨겼는데 그친구가 그걸보고 챙겨 주머니에 넣어놨던걸..

내 키숨겼지? 언능 내놔 부장님이 숨긴거 챙겼자나 줘. 그랬더니...'내가 무슨 키를 숨겨.

아주 웃기고있어' '아 그냥 확 까벌라' '이 멸치가' ;;;;;;;;;;;;;;;;;;;;;;;;;;

제가 키 185에 70킬로그램..... 누구말대로 0.1톤의 띠동갑 어린여자애가 회사에서 까버린답니다..

저런말을 자기딴엔 농담이라고하는건가...제정신인가...

매일 보며 웃으며 장난하는 사이도아니고.. 사무실도 옮겨서 떨어진곳에 있다가

어쩌다 간거였는데... 더구나 옆자리에 공장장님까지 계시는데... 그런걸 보고도 뭐라안하는건

회사고질적인병이고...

전에 한번 또 쓰레기통가지고 부딪친것도 생각나고 더이상 말을하면안됐다 싶어 돌아나왔네요.

반말이야 서로 한다 치고.. 도대체 저런 막말은 어떻게 나오는건지 참...

직책이라도 다르면 업무로 편의안봐주겠다하겠지만 사무실 특성이 월급이나 하는일이 달라도

위치는 동급이라는식이니...그친구한테는 최적의 조건이아닌가 싶네요.

정말 직장내 트러블없이 지내려고 쥐죽은듯이 일만하는 스타일이고 부탁하는거면

다 들어주고 욕이나 거친말한번 한적없이 그렇게 지내는데..

어떻게 해야 저친구 막나가는 성격을 고칠수있을까요...

추천수67
반대수3
베플1|2015.08.21 13:28
응? 회장님 자제분이신가요?
베플ㅁㅊ|2015.08.22 10:04
마찰이 아니라 저건 저 0.1톤 혼자 미친거같은데..?
베플참나|2015.08.22 10:44
글쓴이님 참 대단하시네요. 그냥 바닥청소도 해주지 마시고 정신병자는 상대를 하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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