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10대 판에 글을 써야할 제가 결시친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목 그대로 아버지의 외도 때문입니다. 긴 글이지만 제발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ㅜㅜ
고등학생 신분 때문에 스마트폰이 없었던 저는 꼭 카톡으로 연락하고 싶은 외국친구가 생겨 죄송스럽지만 아버지 카톡을 노트북 pc에 연결했습니다. 아버지는 아직까지도 그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고요 그후 공기계가 생겨 더 이상 노트북이 필요없어서 내버려두고 있다가 오늘 저녁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있어 사용하고있는데 갑자기 카톡 알림음이 떠 확인해보니 어떤 여자와 아버지가 대화하시고 계셨습니다.
아버지는 그 여자를 애칭으로 부르고 계셨고, 사랑한다는 말까지 하셨습니다. 제가 그 대화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놨고요.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직까지 때가 아닌데 그 상대 여자분이 알아채시면 안될것같아서 그냥 대화 내용이 매우 달달했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둘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는 몰라도 절대 유부남이 할 대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ㅜㅜ 사실 저희 아버지가 매우 성공하신 분이시고 평소 다른 남편들과 달리 저에게 잘 대해주시고 어머니에게도 다정하셨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도 제 아버지와 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고 다녔고요. 어머니께서는 친구분들께 상위 0.01% 남자를 만났다는 소리를 종종 들으시고 매우 뿌듯해하십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증거를 치밀하게 조금 더 모아서 이혼할 때 위자료 얻기와 재산분할 시 더욱 유리하게 하고 싶은데 어머니 마음은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0년 넘게 같이 살아왔고 만약 이 사실을 어머니께서 먼저 아셨다면 괜찮은데 딸이 먼저 알아서 말씀을 드리면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어요 또 이혼 할 마음이 없으시거나 이미 알고 계시는 거라면 더욱 상황은 악화되겠지요.
어머니 마음이 어떠실진 모르겠지만 저 같아도 10년을 넘게 같이 살아왔고 앞으로 일어날 갈등과 가족이 모두 아버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또 자식들 때문이라도 이 문제를 모른척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가 또 속으로 분노를 삭히시고 넘어가주고 용서하시는 성격이셔서 이 카톡 내용을 보고도 아무 것도 못하시고 상처만 받으신 채 살아가실 것 같아서요.
어머니께 말씀을 드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