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ㅜ
이틀전에 겪은 일인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는 서울 대치동 사는 23살의 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죠? ㅋㅋㅋ
제가 새벽 4시 반쯤?
컴퓨터를 하고있었거든요 ㅋㅋ
다음날이 남자친구 전역이라
빨리 일어나야되서 그냥 이왕 늦은거
자지말고 준비하자 싶어서 늦게까지 컴퓨터 하고있었는데
아!
그때 제 차림이
속옷위에 나시 하나 입고있었 ..Y_Y
집이니까 안심했죠 당연히
근데 저희집이 반지하거든요
그래서 컴퓨터 책상앞에 바로 창문이 있고,
창문앞에는 담벼락이 있어요
근데 담벼락이 낮아서 키큰사람이 내려다보면 집안의 반 정도가 보이고
그 담벼락과 창문 사이에는
사람 한명 정도 들어갈 폭의 공간이 있어요
그 공간에 사람이 서 있으면
사람 얼굴은 안보이고 목 아래부터 보이는정도?
그정도 되요 ㅋ
아무튼
컴퓨터 삼매경에 누가 내려다보는지도모르고
히죽히죽 혼자 웃고있었는데
근데 갑자기 '으허ㄱ'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싶어서 올려다 봤는데
바로 제앞에서
대머리 아저씨가 아랫도리를 내리고 .......................
띠리리.....
뭔가 열심히였어요
일부로 더워서 창문도 열어놨었거든요
방충막만 닫아놓고...
누가 그 담벼락을 넘고 들어올거라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진짜 내 눈앞에서
대머리가
약간 오토바이 타는 자세로...................
더 무서운건 표정이 캐 무표정
너무놀래서 소리지르고 문닫고 바로 112에 신고했는데
이미 경찰이 왔을땐 대머리도 도망간 상태였죠
당연히.
그때부터
창문한번 못열고 살고있어요
남들한테 얘기하면 웃고 넘기는데
아 저는 정말 충격적이고 무서웠거든요
언젠간 집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거같고..
창문뚫고 들어올거같구......ㅜ
무엇보다 짜증났던건 제가 속옷차림이었다는거에요 ㅜ
대머리도 득템했다 싶었을거에요
계속 저 쳐다보고있다가 제가 컴퓨터에 하도 빠져있으니까 이상한소리낸거같은데
아...ㅜ
무섭습니다 담에 또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여자 혼자살기 위험하고 참 위험한 세상이네요
담에 또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게해야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