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년 연애, 결혼 1년차 남자입니다.
편의상 반말로 얘기할게요.
부인은 별명인 만두라고 칭하고요!
글이 길수도 있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중간쯤부터 읽어주세요
나랑 만두는 나21살 만두20살에 만나서 6년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해서 갓1년된 신혼부부임.
결혼 전에 만두가 가끔 보는 사이트라며 얘기해준 네이트 판이 읽다보니 재미있기도 해서 지금까지도 쉬는날둘이 침대에 누워 같이 보기도 함.
근데 보다보니 피부얘기가 많기에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 피부에 대한 생각도 나누고 곁에서 지켜본 7년동안의 만두의 피부변화와 팁을 나누고자 이 글을 씀.
20살적에 만두의 피부는 마냥 뽀송뽀송했음.
간간히 함께 공부하는 날에 민낯을 보면 트러블 자국도 조금씩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했음.
코 피부가 약간 빨간 편이었고. 본인 말로는 중학교 고등학교때 까지는 여드름 큰거 몇개는 항상 달고 다니는 옵션이었고 특히 이마가 심했었다고 함.(이건 앞머리 없앤 후 나아졌다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22살 중반쯤부터 성인 여드름이 간간히 났었음. 그 왜 좁쌀여드름?이라고 하는게 많이 올라왔었고 한 3년을 그런 상태였음.
큰여드름도 꽤 올라왔는데 이게 볼이나 이마가 아니고 인중,턱,코옆에 나기 시작했음. 당연스레 코옆에 모공도 커지고 피부 자체가 얼룩지기 시작함.
큰 스트레스에 피부과 가서 치료도 받고 주사도 맞아도 한때뿐. 점점 애가 화장만 두꺼워지고 화장 안하고는 밖에도 안나오려 했음.
그러다 25살쯤부터 혼자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더 뒤집히기도 하고 좋아지기도 하고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좁쌀 여드름 몇개와 옅은 흉터 빼고는 트러블이나 각질은 찾아볼수 없게 되었기에 이 팁을 공유하자!하고 올려봄.
설명이 길었음 . 이제 팁을 알려줄텐데 이건 절대적인게 아니므로 이건 아니다 싶어도 둥글게 넘어가주십사 함.
1. 물 많이 마시기
사실 이건 큰 효과 못봤다고 함. 느낌상 탱탱해진것 같다고는 하는데 트러블이 완화되는 효과는 못봤다는 말.
(화장실만 엄청 갔다고. . . . . 웃으며 분개하고 있음)
2. 기초 제품
같은 라인을 쓰지 않음. 스킨 로션 모든 기초는 다 각기 피부에 맞는듯한 것으로 씀. 그리고 스킨과 로션의 경우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2개정도 골라서 격주로 사용하고 있음. 한가지 제품을 쭉 썼더니 나중에는 효과가 적어지는 듯 하다고 함. 또 지성 피부인데 속이 건조하다고 하는 피부인데 발라봤을때 스며들고 난 후 약간이라도 유분감이 도는건 쓰지 않는다고 함.
그리고 비싼것보다 잘 맞는게 더 중요하다고.
바를때는 문지르지 않고 톡톡 쳐서 바르는것이 자극이 없어서 붉은기가 없어졌다고.
최근 써보고 괜찮았던 제품은
메xx ac 올인원 매직크림
꾸준히 쓰는건
네xx 공화국의 아쿠아 수분크림 파란색이라고 함.
스팀크림도 써봤는데 아쿠아가 좀 더 가볍다고.
(개인차 있을수 있음)
3.팩
만두의 화장대에는 서랍2개가 있음. 샘플서랍과 팩서랍.
일주일에 2번 각질제거를 하고 나서 팩을 함.
팩을 살때에도 한종류만 사는게 아니고 설명 보면서 하얘지는거, 모공 청소, 수분, 영양 나눠서 사는데 팩고르는것도 일임. 따라가면 마치 점원처럼 내게 설명해줌.(초롱초롱해..귀여워)
이걸 이렇게 나눠서 산 후 성분별로 돌려가면서 해줌.
간혹 호기심에 5000원 넘는 팩도 지르고 하는데
주로 1500원 선에서 고름.
각질제거를 하고 난 후 팩을 한건 피부 진정의 의미로 한거였는데 , 그냥 씻고 할때보다 더 쏙쏙 잘 먹는것 같다고.
만두 말에 의하면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드럭스토어에서 유명한 팩이 있는데 하이드로겔은 떼고 나면 좀 뻑뻑하고 코튼팩이 낫다고. 단 이 브랜드 팩은 다른 팩보다 빨리 떼주라 함.
위에 언급한 공화국 브랜드의 1000원짜리 팩들은 나름 촉촉하고 종류도 많은데 얼굴 굴곡에 좀 안맞고
요즘은 건조하다 하는 날엔
하또무기????라는걸 솜에 적셔서 눈물마냥 붙이고 댕기심. 꽤 오래 쓰는걸로 미루어 보아 좋은가봄.
4. 각질제거
좁쌀여드름 퇴치에 가장 좋았다는 각질제거.
만두는 25살까지 각질제거를 거의 한달에 한번 했었다고. 그런데 어느날부터 화장이 너무 들뜨고 좁쌀 여드름이 도저히 보기 싫어서 인터넷을 찾아 보았더니 각질이 문제라 해서 그후로 꼼꼼히 챙겨 해줬더니 신세계를 만났다고 함.
물리적인것과 화학적인게 있다는데 붉은기가 있는 피부라 입자가 큰걸 쓰면 따갑고 아프다고 함. 하지만 어찌되었든 각질제거를 챙겨 해주고 나서부터 유분기나 여드름도 줄고 즉각적으로 피부가 환해지는 기적도 보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말하는중.
드럭스토어에 있는 비x의 초록색 각질제거제도 꽤 좋다고 함.
요즘은 왕면봉같은걸 사다가 문지르심. 마침 다 떨어져서 이름은 잘 모른다고.
5. 클렌징
클렌징 제품까지 골라 써야한다! 강조함
여러가지 제품을 써보면서 느낀건 같은 오일이라도 찝찝하게 남는게 있고 같은 폼이여도 뻑뻑하게 뽀드득한게 있고 당기지 않게 뽀드득한게 있으시다 함.
또 모공 브러쉬 사용을 추천하는데 모공 브러쉬는 클렌징 폼과 같은 라인에서 나오는걸 쓰는것이 제일 좋은것 같다고 함. 또한 모공브러쉬도 사용후에 깨끗하게 세척할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안좋은것 같다고.
만두는 오일 - 클렌징 폼(1분 내로) - 폼 한번 더(모공 브러쉬 사용) - 미온수 세안 - 찬물 세안
이렇게 한다고 하고, 목욕시에 샴푸나 다른것들을 먼저 하면서 모공 열어주고 맨 나중에 클렌징 하는것이 제일 쾌적하다고 함.
제품은 좀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하는데 주로 쓰는건 홈쇼핑에서 사다 쟁여놓은 맥클xx임.
내가 일본 갔을때 파란색 클렌징 폼을 유명하다고 사왔었는데 뻑뻑해서 싫다고 함. 예민해.
6. 얼굴에 닿는것 모두
손! 배게! 이불! 옷! 모두모두 결벽증마냥 관리함.
배게커버는 무조건 늦어도 1주일에 한번 빨고 한달에 한번 푹푹 삶음. 수건도 마찬가지로 자주 삶아주고 수건 갤때도 절대 몸이나 바닥에 안닿게 건조대 위에서 씻은 손으로 갬. 모든 세제는 천연세제를 쓰고.
손 닿는거 끔찍해함. 볼살이 귀여워서 만지려고 하면 화내거나 그러진 않는데 은근슬쩍 , 그러나 최대한 빠르게 피함. 가끔 내가 씻고 난 직후에는 만져볼 수 있음. 자기 손 닿는걸 더 조심해함. 특히 세안 후에는 절대로 절대로 손 안댐. 가려워도 참고 있음.
얼굴을 만지작거리거나 비비는 버릇이 있었는데 고치고나서 여드름이 줄었고 천연세제로 바꾸고 난 후에 목에 닿는 니트나 이런 류의 옷입었을때 가려움도 사라졌다고 함.
7. 음식과 다이어트
만두는 166/57 정도를 유지하며 살았음.
보기엔 날씬한데 옷에 따라 몸매가 많이 달라보였음.
식습관도 주로 인스턴트. 물보다 쥬스. 고기 애호가에 면류를 사랑하고 빵이면 환장하는.
그러다 무슨 계기에선가 피부관리와 함께 살도 같이 빼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더라도 꼭 하루30분은 운동을 하고 구워먹는 고기는 거의 끊다시피 함. 특히 고깃집 가서 구워먹는 그런건 왠만해서는 안가고, 면은 아예 끊지는 못했지만 라면을 끊었음. 빵도 거의 안먹고. 밥은 무조건 잡곡밥.
중요한건 야채를 먹기 시작한것.
햄버거에 양상추도 안먹던 만두가 언제부턴가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는데 본인도 나도 느낀것이 어느순간부터 피부가 맑아보였음. 투명한 느낌?이라고 하는게 좋을듯 (약한 변비가 있었던 만두는 쾌변의 힘이라고 함)
이렇게 식습관 변화와 적은 운동으로 몸무게가 5키로정도 빠짐. 물론 몸매도 좋아졌지만 지켜본 내가 놀라웠던건 피부 색의 변화였음. 뭔가 환해지고 맑아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건 아니겠지만 적당한 다이어트 역시 피부에 도움이 되는듯 함.
여자의 피부!
물론 좋으면 플러스 요인이기는 함.
근데 많은 사람들이 피부 색에 많이 신경쓰는 듯 한데
어떤 피부 색이든 결이 좋고 이미지에 잘 맞기만 한다면 사실 큰 상관 없음. 만두는 노란끼가 있는 흰 피부인데 딱히 피부가 하얘서 더 예쁘거나 그런건 아님. 그 색이 얼굴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예쁜거지.
또 심하게 피부가 좋지 않으면 사실 눈길이 그리로 갈때가 있긴 함. 근데 그건 남녀 상관없이 피부가 심하게 좋지 않으면 모두 해당되는 것이고 개선의 요지가 충분하니 너무 힘들어 하지는 말되 힘들더라도 많은 부분 노력을 하면 분명 좋아질거라 생각함.
또 피부에 문제가 있는 많은 여자분들이 누군가 그걸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거나 안좋은 시선으로 볼까봐 많이 신경쓰는데(만두 역시 그랬음) 솔직히 피부 하나로 사람을 평가하고 나쁘게 수근대는게 이상한거라 생각함.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힘내요!!
적다보니 너무 길기도 하고 더 쓰면 난잡해질듯 해서 이만 줄이겠음. 따져보면 너무도 당연한 말들이지만 지키기 어렵거나 시행착오를 겪는 일들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봄.
우리 부부는 나름 하얗게 불태웠음..
여러분의 모든 피부고민들이 언젠가 꼭 다 사라질것이라고 믿고, 힘내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