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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병천이를 소개합니다.

동물학대하... |2015.09.03 22:18
조회 21,136 |추천 190
어머나. 정말 어머나네요.
꼴랑 사진 두장에 주저리주저리 쓴글을
이리많이 읽어주시고 좋은말씀 해주실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ㅜ
아..하나같이 좋은말씀에 마음이 울컥해집니다.
너무감사드려요ㅜ

ㅡ잠자는 내내 주인 이불깔고 자는 너란개...

조만간
새볔이면 쌀쌀한요즘
밤마다 이불을 덮으려는자와
그 이불을 꼭 깔고자려는 개상전 병천님과
지내는 모습 살포시 올리겠습니다.

관심과 좋은말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저희집 반려견.
사람엄마옆에 또또가스 마냥 붙어지내는 개딸을 소개하려합니다.

요아이를 만난건
바야흐로 2014년4월6일!ㅋㅋㅋ

임신 오개월이였던 저는 순대국밥을 먹어야겠고.
남편은 병천으로 절 안내했죠.

병천시내에 들어가는순간 엄청난 차막힘.
오일장임을 알았어요.
남편과 저는 구경하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해
순대국밥은 잠시미루고 구경하자고 시장으로 들어섰죠.

한참을 구경한후 인절미봉다리하나를 팔목에덩글덩글 착용하고 시장구경을 만족하고 길끝에서 돌아서려는순간.

얼핏 개장수가 보이더라구요.
한번도 반려견이라고 키워본적은없지만
동물은 무척좋아하던저는
남편과 자연스레 개장수쪽으로갔습니다.

시장구경은 잘가지만,
개장수도 몇번봤지만. 늘구경뿐.
제몸하나 책임지기어려운저는 와~~~개다
하고 구경하는게 끝이였죠.

그날 유독 하얀개가 있더라구요.
사람들은 그 개앞에 몰려있고.
저도 슬쩍봤지만.
전 더 거들떠도 안봐주는 애처로운 작은 갈색개들을구경하느라 그런갑다했죠.
어느 사람들이 살꺼같더라구요.
아저씨가 눈치를살피더니 철물점에서 파는 개줄을 딱 채우시더이다.

개를사면 주는 서비스 목줄인듯했어요.
허나 다살듯 하더니 그냥돌아서더군요.

순간 뭐지.
사람이 마냥 좋아서 헥헥거리고 꼬리를 흔드는 그 하얀강아지에게 관심이생겼어요.
그와동시에 구경거리신세로 인기가많아도 말그대로 구경뿐 아무도 책임지려안하는 그 개가 순간 애처롭더라구요.

그생각도찰라 뭐에 씌인듯.
저도모르게 얼만데요. 라고물었고.
저의 도전적인물음에
30000원이란 가격이 붙더라구요.
순간 더 맘이 짠했어요.
30000원이면 이렇게 이쁜 생명을 산다니..

저도 모르게 오만원지폐를 건냈습니다.
남편이 순간 오만원을 건네는 제손목을 턱잡으면서
어쩌려고 를 외쳤지만.
그 개한테 또다시 구경하듯 주인이되줄듯 하다
가버리는 사람이되고싶진않더라구요.

그 시장을 나서는길.
정신차리고보니 남편품에 떡하니.
아. 내가 무슨짓을한거지.
책임못질동물은 들이면 안된다고 해서
그리 외롭던 제싱글생활에도 반려견은 그냥꿈꾸는 일상이였는데ㅜ

이젠 결혼해서 남편에 임신오개월차...어디서 왔는지 언제태어났는지 널낳은 개모습은 어떤지..아무것도 모르는 너란개..어쩔
그래도 보고있자니 웃음이피식피식 눈을 못 떼겠더란말입니다ㅋㅋㅋ

우린 집도좁고 이제곧 아기도 태어날꺼니
노년을 보내시겠다며 집지으신
친정부모님마당에
놓아야겠다고ㅡ 무책임한 생각도 잠시.
그래. 병원은 데리고가서 아픈곳은없나 뭘어찌먹여야하나정돈 물어나보자.
다음날간 병원에서
두달된아가라며ㅜㅅㅜ (그짓말 두달치곤 너무큰데ㅋㅋㅋ이때까진 애완견만생각하고 산 시절이라 개싸이즈를 몰라 나름 큰강아지라생각했는데 두달이란말에 멘붕;;)
오차예방접종이 끝날때까지. 산책도조심하라고하심.

그래. 오차예방접종끝날때까지만 같이 지내자...

허나. 견주분들ㅋㅋㅋ그게안되더란말입니다.
제손으로 맥이고 씻기고 몇달을 키우니..
밖에서 모기물릴까ㅋㅋ이상한거주워먹을까 부터
오만걱정이...

그래서 어쩌냐구요.
전...출산하는 날까지 병천이 산책에 목욕에ㅋㅋㅋ

이름도 장에서 나오면서
병천이라 지어버려,
바꿔줄까했더니 어느새 지이름인걸 알아버려..말그대로 개명도 못하고 하하하;;


지금은 제옆에서 개무룩하게 누워있네요

이젠 제 친따님이 병천이를 좋아 꺄르르꺄르르
쫒고 만지지만 개상전병천인 개무시ㅋㅋㅋ
실컷 만져라 꼬맹아란 표정으로 옆에 누워있는 사이가 됐어요


여기까지가 병천이와의만남이였습니다^-^

여담으로.

병천일 처음 만나고 그다음주에 병천이에게 정신팔려
못먹은 순대국밥도 먹을겸 다시 간 병천.
또 오일장ㅋㅋ날이더라구요.
너무어리고 우리만없음 낑낑대는 병천이가 안쓰러워 어디든 데리고 다닐때라. 다시가서 개장수아저씨께 병천이라고 이름지었다고 소개하고 가자며 남편이랑 그쪽으로 발걸음 하다 문득 놀랐네요.
병천이가있던 쇠 철망엔 다시보니 토끼랑 닭이...같이 있..왜 따로 안놓고 저기에놨을까 생각해보니
ㅜㅅㅜ 순간 키워도되고 먹어도된다 그런느낌이 뙇.
그전까진 개고기에 대해 기호식품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 후부턴 그냥 개고기에 대해 일절 호응을 못하겠더라구요.


병천이를 다른곳에서 만났다면
그냥 못느꼈을수있었을지모르지만ㅜ

요즘 너무 사람같은 병천일보면서.
동물학대에 대해 많은생각을 안할수없네요.
그 오일장에서 산것조차. 또다른 강아지를 그철장에 불러들인행동같아 반성도되고.
그래도 제곁으로 와준 인연이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
외로워하는 병천일위해 다음 형제는 유기견을
입양할까 우선은 상상만 해봅니다^-^


읽어주신여러분감사드려용

사진을 많이 올리고싶은데 핸드폰이라
쉽지않네요. 첫만남 병천이 사진만투척!

좋은밤되세요^-^










추천수190
반대수1
베플오드리|2015.09.04 00:16
쉽지 않을셨을 텐데 ᆢ소중한 생명을 거두셨네요 너무 멋지세요 글쓴님의 따뜻한 마음이있어 복많이 받으 실거예요 네식구 맞죠?ㅎ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세요 병찬이 큰모습도 보고싶네요 ^^~
베플사진사진사진|2015.09.04 08:47
사진 더 올려 주세요~!!! 저렇게 이뿐 아이 사진을 왜 두장밖에 안올려 주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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