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꽤 오랜 시간 만난 사이며 결혼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폭력성이 날로 심각해지는 수준입니다..
연애 초반까지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얘기할 때도 어깨나 머리, 배 등을 툭툭치고 입도 걸걸한 편이었지만
귀여운 수준이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그게 좀 심해지더라고요.
머리를 세게 맞았는데 너무 화가나서 짜증을 냈습니다.
그때 처음 여자친구의 본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정말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내뱉으면서 제 명치를 꾹꾹 누르며 말하는데
화가 나면서도 당황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때 참았던게 화근인지 여자친구의 폭력행태는 날로 심해집니다.
전화를 안 받는다거나 약속 시간에 늦으면
뺨이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기 일쑤입니다.
싫은 행동을 하면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해요.
한번은 싸웠는데 술병을 깨뜨리더라구요..
몇 번 헤어지자고도 해봤습니다.
처음엔 솔직히니가 그럴 때마다 너무 무섭도 싫다고요
그때 울고 불며 너죽고 나죽네 하면서 난리를 치는데 무서워서
미안하다며 달래주고 넘어갔습니다
그 다음 헤어지자고 했을 때는 제가 전화도 안받고 만나도 주지 않으니
문자로 죽이겠다고 협박하더라구요
퇴근 후 집에 들어오는데 집 앞에 여자친구가 서있어서 놀랐습니다.
정말 섬뜩 했어요..
그 이후로 헤어지자고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에게 맞고다닌다는 얘기가 부끄러워 어디가서 말하지도 못하겠고
또 어디에 신고를 하자니
그래도 만난 시간이 꽤 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영 찝찝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여자친구를 고칠 수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