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반이라는 함께한 시간.
그리고
이제 앞으로 함께할 수 없는 시간들..
7살의 나이차를 친구처럼 극복하며
교통사고 입원으로 매일같이 병문안을 와주며 걱정하는 모습으로
동네 동생에서 여자로 보이기시작했고
연해를 시작했지요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에 푹빠져 받는 것에 당연하다고 느껴버렸어요
알아요 제가 잘못한거
우여곡절 끝에 다시 붙잡은 그녀
하지만 그녀는 지쳤대요
제 옆에만 있어달라고 내가 잘하겠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그녀의 환심을 사기위해 자존심도 내생활보다도
내가 먹고 싶고 사고싶은 것보다도 그녀를 위해 해주는게 좋아서
그렇게 반년을 넘게 노력을했는데도 혼자가 되었네요
사는 곳이 걸어가서 만날 수 있을정도로 가깝지만
보고싶어 집을 나서도 막상 가지 못하고 돌아오거나
늦은시간에 집앞에서 한두시간 혼자 생각하다가 오는게 퇴근하고 취미가 되었어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고 또래 친구들보다 당돌했던 그녀가 참 많이 보고싶어요
잘지내니
내가 싫어하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어
가을이 되면 가고싶은 곳 참 많았는데
이제 갈 수가 없구나
자주가던 동네 횟집에서 소주잔을 채우며
이런저런 이야기했을 때가 너무 그립다..
너란 사람은 내가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여서 더 그런것 같아
요즘 일이 너무 힘든데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
참 답답해 욕심이겠지만
딱 한번만 안아주면 안될까
아무 말없이 정말 딱 한번만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