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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한 남친 복수했어요

슬프다 |2015.09.14 16:24
조회 83,745 |추천 273
서른 여자예요

세달전 5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두달 전부터 낌새가 이상했고

아니나다를까 바람이 난거더군요

나에겐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여자와 여행을 다니고 버젓이 친구들 모임에도

데리고 다니고 저와 데이트를 끝내면

늘 그여자를 만났더군요

그러면서도 자신에겐 나밖에없다

세상 달콤한 말은 다했고

그여자 페북에는 제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프로필사진으로 해놓더라구요

알고싶지않은 진실을 알게되자 치가떨렸습니다

모든 증거를 다들이밀며 진실만을 이야기하라했지만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던 그 인간

제발 한번이라도 솔직하게 얘기하라 사정했지만

그런일없다며 저만 의심병 환자취급을 하더군요

그렇게 제가 먼저 헤어지자했습니다

3일 밤낮을 카톡 문자 전화로 저에게 메달리더니

4일째 되던 날 그여자와의 커플사진으로

카톡 프로필을 바꿨더라구요

그걸 본 순간 모든 흔적을 다지웠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5년이란 시간이 허무하고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이

정말로 존재했던건지 또 허무하고

이를 악물고 하루를 살고있습니다

그러다 3일전 낮선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그 인간이더라구요

뻔뻔하게 웃으며 안부를 묻길래

태연하게 대꾸했습니다 잘지낸다고

잠시볼 수 있냐는 말에

그렇다고 했고 2시간뒤 커피숍에서 만났어요

마주보고 있자니 속에서 또 천불이 올라와서

꾹꾹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그여자와는 끝났다며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다며

돌아와달라고하는 그인간에게

물을 끼얹고 뺨을 후려쳤습니다

넌 그리도 내가 만만하냐 매번 여자문제로 속썩일때마다 널 사랑해서 용서하고 또 용서해준 내가 빙다리핫바지로보였냐 지금도 너없으면안되는년처럼보이냐
내가 여기 나온 이윤 단한번도 니 뺨한대 때려보지않은게 후회로남아 이번에는 제대로 한대 갈겨주려나온거다 널 만나며 내 속은 다 문들어졌고 니 뺨한대 친다고해서 내 상처가 아물진않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앞으로 살 수 있을것같아서 그래서 나온거다 너는 니가 보자고해서 내가 얼른 알겠다라고하니 역시 얘는 나아니면 안되네라며 생각하고
기세등등하게 이자릴왔겠지

암튼 저렇게 더 길게 쏘아댔는데 잘 기억이안나네요

어안이벙벙했는지 그 인간

한동안 멍하니 쳐다만보더군요

카페에 사람도 많았는데 다쳐다보고

그렇게 저는 먼저나와버렸습니다

참 복수아닌 복수를 한것같은 희열도느끼지만

씁쓸하고 마음이 아픈건

왜그럴까요











추천수273
반대수4
베플|2015.09.14 16:29
잘하셨어요. 똑똑하시네요 마음이 씁쓸하신건 그사람때문이아닌 함께보낸시간에 대한 무기력함 같은거 아닐까요 좋으신분 만나실꺼에요 진짜 쓰레기같네요 그남자새끼
베플|2015.09.15 07:27
괜찮으세요?
베플111|2015.09.15 03:19
씁쓸하고마음이 아픈건 당연해요. 5년을 사겼는데 그사람이 어떻게했던 정을 한번에 뗄수는없어요. 지금 그 마음이 지극히 정상인거죠. 마지막을 똑부러지게 끝낸걸보니 다시 만날거같진 않은데 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를 하겠죠. 많이매달릴수도있구요. 한번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아도 부족한 시간이니깐 더이상 허비하지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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