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자예요
세달전 5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두달 전부터 낌새가 이상했고
아니나다를까 바람이 난거더군요
나에겐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여자와 여행을 다니고 버젓이 친구들 모임에도
데리고 다니고 저와 데이트를 끝내면
늘 그여자를 만났더군요
그러면서도 자신에겐 나밖에없다
세상 달콤한 말은 다했고
그여자 페북에는 제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프로필사진으로 해놓더라구요
알고싶지않은 진실을 알게되자 치가떨렸습니다
모든 증거를 다들이밀며 진실만을 이야기하라했지만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던 그 인간
제발 한번이라도 솔직하게 얘기하라 사정했지만
그런일없다며 저만 의심병 환자취급을 하더군요
그렇게 제가 먼저 헤어지자했습니다
3일 밤낮을 카톡 문자 전화로 저에게 메달리더니
4일째 되던 날 그여자와의 커플사진으로
카톡 프로필을 바꿨더라구요
그걸 본 순간 모든 흔적을 다지웠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5년이란 시간이 허무하고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이
정말로 존재했던건지 또 허무하고
이를 악물고 하루를 살고있습니다
그러다 3일전 낮선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그 인간이더라구요
뻔뻔하게 웃으며 안부를 묻길래
태연하게 대꾸했습니다 잘지낸다고
잠시볼 수 있냐는 말에
그렇다고 했고 2시간뒤 커피숍에서 만났어요
마주보고 있자니 속에서 또 천불이 올라와서
꾹꾹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그여자와는 끝났다며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다며
돌아와달라고하는 그인간에게
물을 끼얹고 뺨을 후려쳤습니다
넌 그리도 내가 만만하냐 매번 여자문제로 속썩일때마다 널 사랑해서 용서하고 또 용서해준 내가 빙다리핫바지로보였냐 지금도 너없으면안되는년처럼보이냐
내가 여기 나온 이윤 단한번도 니 뺨한대 때려보지않은게 후회로남아 이번에는 제대로 한대 갈겨주려나온거다 널 만나며 내 속은 다 문들어졌고 니 뺨한대 친다고해서 내 상처가 아물진않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앞으로 살 수 있을것같아서 그래서 나온거다 너는 니가 보자고해서 내가 얼른 알겠다라고하니 역시 얘는 나아니면 안되네라며 생각하고
기세등등하게 이자릴왔겠지
암튼 저렇게 더 길게 쏘아댔는데 잘 기억이안나네요
어안이벙벙했는지 그 인간
한동안 멍하니 쳐다만보더군요
카페에 사람도 많았는데 다쳐다보고
그렇게 저는 먼저나와버렸습니다
참 복수아닌 복수를 한것같은 희열도느끼지만
씁쓸하고 마음이 아픈건
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