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어느날..... 그러니까 제가 고 3때 저희 집에 진돗개 백구 2마리를 아빠가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다... 한놈은 다른 사람에게 보내졌고... 남은 한놈은 저희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단순하게 부르기 쉽게.. 진돌이 였습니다.
너무 새끼여서 촐랑거리고 말도 안들어서 약 6개월에서 1년가량 아빠가 훈련소를 데리고 다니면서
교육시킨 덕분인지...
진돗개의 습성덕분인지 정말 말도 엄청 잘듣고 똑똑하고 영리하여 동네에서 이쁨 받는 개가 되었죠.... 저도 처음에는 그닥 정이 없다가 어느순간 부터 이뻐하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벌써..
제나이가 35살이 되었고.... 진돌이가 16살이 되었네요...
ㅋㅋㅋ 이건 제가 음악들으라고 헤드셋을 씌워주었습니다.
맨날 아빠랑 산에 올라갔다 돌아다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고양이랑 싸우고... 무법자 행세를 하더니 2년전 부터... 뒷다리를 절고.. 요즘 자꾸... 저렇게 엎드려 있습니다.. ㅠㅠ
귀도 잘 안들리는거 같고....
잠만 자고...
나이가 너무 많아서 그렇겠죠? 보고 있으면 안쓰러워 죽겠네요... ㅠㅠ
제일슬퍼할 사람은 저도 그렇겠지만.... 저희 아빠일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