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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등 제가 찍은걸까요?(많이 길어요ㅠ)

유유 |2015.09.16 09:14
조회 852 |추천 0

주변에 물어보자니 제 이미지 제가 깎는것 같고 끙끙 앓자니 속병 생길 것 같아
여기다가 고민 글 올려요~
저는 영양사 하다가 못 버티고 이직했고 일반 사무직에 들어가서 다닌지 이제 거의 3년정도
되어 가는데요. 저희 사무실에 한 명 빼고 다 여자라서 좀 끼리끼리 성향이 강해요

저도 같이 다니는 무리가 있는데 그 무리중 언니 한 명이 저랑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 무리에서 절 나가게끔 절 욕하고 다니고 대놓고 저보고 이 무리에서 나가줬음 한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런 위기가 오면서 힘든상황이 있었는데, 마침 저희 사무실에 여직원 두명이 갑자기 짤리게 되었고,
두 명의 구인란이 났는데, 저희 제도 중에 지인추천제도가 있어서 자기 아는 사람 추천해서 지원할 수 있게 하는게 있어요

저는 마침, 제 아는 여동생을 추천했구요. 걔도 저처럼 영양사는 안 하고 식영과 나와서 베이커리 쪽 근무하다가
항상 일년을 못 채웠고 공무원 공부한다고 1년을 백수로 지냈는데, 마침 취업을 구한다고 타이밍이 맞아서
추천을 했고 걔가 운 좋게도 뽑혀서 같이 다니게 되었어요

문제는 이때부터.. 제가 이 친구가 들어오고나서부터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를 지금 받구 있어요.ㅠ
이제 다닌지 3주됐는데 처음에 들어올때부터 말이 많았떤게 이 친구가 사무직은 처음이고 베이커리
근무하다 오다 보니까 일을 하나도 모른다고 이런식으로 말들이 많았구요 팀장님도 저한테
"걔 일 하나도 모른다며? oo이 추천한거니까, oo이 업무적으로 말 나오는 거 없게 일 잘 알려줘요"라고
따로 얘기까지 하시더라구요. 제가 원래 인계해주는 사람이여서 인계 다 해주고, 일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고

저도 제가 추천해서 들어온 친구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업무 실수 안 하게 엄청 신경쓰면서 가르쳤어요
그리고 저희 사무실에 남자 대리님 한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이상하게 유독 제가 추천한 그 애를 갈구더라구요.
싫어하는 걸 노골적으로 티내고, 그렇다고 그 대리가 저랑 사이가 안 좋고 대리랑 저랑 싸운적이 잇던것도 아니에요

그렇게 눈치주고 갈구니까 제 추천으로 들어온 친구는 자꾸 눈치보고 힘들어하고..
그러다보니 자연, 저는 더 신경쓰이고 괜히 제가 좋은자리 소개시켜주고도 제가 미안한것 같고..
근데 회사 같이 다니기전엔 몰랐는데 확실히 회사랑 사적으로 보는 거랑은 다른가봐요.
그 친구가 확실히 눈치가 없고 너무 자신감없고 소심하긴 하더라구요..

네. 그런거 저는 다 감수하고 어차피 이것도 금방 지나가리라.. 그 친구가 빨리 일 잘 배우고 적응 잘 하면
대리도 안 갈굴거고 그 친구도 안 힘들어할거고. 저도 어차피 무리에서 왕.따 당할뻔하다가
누군가 의지할 내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 친구를 추천한거구 저는 이런건 다 괜찮았어요

그리고 저희 회사가 근무환경이나 업무, 회사 복지, 급여, 휴가제도 이런 것들은 정말 좋거든요
저도 이렇게 편한 회사 지금까지 다닌 적이 없었구요. 제가 그 친구 다독이면서 저도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

근데 문제는 저랑 트러블 있어서 절 무리에서 왕따시킬려고 한 그 언니가 절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자꾸 제가 추천한 그 친구한테 접근하는거에요. 전 그게 너무너무 싫었구요. 제가 대놓고 그 친구한테
싫은거 티 내니까 그 친구도 그게 기분이 나빴나봐요. 그러면서 어제는 통화하다가
정말 감정적으로 크게 싸웠네요. 그 친구가 저보다 세 살 어린 동생인데
전화상으로 엄청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저도 그 언니가 왜 저한테 그런 얘기 하면서 오는지 모르겠네요 그 언니한테 물어보실래요?"라던지,
"네 저 언니 때문에 지금 기분 안 좋아요" , "제가 그 언니랑 설사 잘 지낸다해도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어요"..라던지
걔도 감정이 많이 상했는지 저한테 그렇게 화를 낸 건 처음이였어요.
물론 제가 그 싫어하는 언니가 자꾸 걔한테 접근하는 게 걔 잘못도 아니고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인데..

근데 전 그 언니가 제가 추천한 애랑 잘 지내는걸 보자고 그 앨 회사에 추천한게 아니거든요
전 그언니때문에 굉장히 힘든상황이 있었고, 그 언니가 절 안좋게 보이게 하려고 동료들도 모자라
팀장한테까지 제 뒷담화를 했따는걸 알곤 저 언니가 진짜 개념이 없고 인간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할만큼
그언니가 무지무지 싫어요. 제가 추천한 그 친구도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거 알고 둘이 무슨 사이인지도 다 알고
저한테 어떻게 했는지 뻔히 다 알고 제가 노골적으로도 걔한테 " 너 그언니랑 친하게 지내면 나 너한테 배신감 느낄것 같다'고
말햇는데도.. 걔 입장은 둘 사이 일은 둘 사이 일이고 자긴 그냥 그 언니한테 티도 내지 않을 것이며

모르쇠로 일관할것이다.. 라는 뉘앙스여서.. 약간의 중립적인?
뭔가 제가 의도했떤 것과 달라서 너무 속이 상하고 전 확실한 제가 믿을 수 있는 제 사람이 필요했떤건데..
제 발등 제가 찍은건지.. 그 친구는 전에 그러더라구요
"설사 그 언니가 제 앞에서 언니욕을 한다 하더라도 자긴 그냥 듣고만 있고 가만있을거라고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걱정말라고'
근데 저는 그 친구가 대리때문에 엄청 힘들어할 때 전 진심으로 같이 대리욕해주면서
걔 편에 서서 항상 얘길햇는데, 역시 사람 맘이 다 제 맘같지 않은가봐요.

그 친구는 앞으로도 계속 그런 중립적인 자세로. 행동할 거 같고 그 언니가 자꾸 다가온다고 해도 굳이
선 긋고 멀리하지 않을 것이고. 전 그런모습 보면서 계속 스트레스 받을 것이고.. 정말 이래저래 너무너무 스트레스에요.

그 친구한테 제가 직장도 소개시켜주고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도 소개시켜주고
둘이 결혼까지 할 꺼라는데 그 친구가 회사 들어오고 나서 저한테 커피 한 잔 산적도 없구요.
제가 그렇게 인계해주고 걔 일 대신해주면서 고생했을때도 말로만 제가 힘들어보인다 하면서
진짜 단 한번 음료수라도 먹으라고 준 적도 없어요. 진짜 사회생활을 많이 안 해봐서 눈치, 센스가 없는거죠.
자기 돈 없다고 월급 받으면 저한테 밥 쏘겠댔는데,
밥 쏘는거 한번으로 그냥 퉁칠려고 하는건지.. 밥 사니깐 제가 인계해주고 일 도와줄때 힘들어해도
음료수나 커피 이런건 안 사줘도 된단건지..

제가 뭘 받을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 사람 맘이란게 이 정도로 도움을 주고 했으면 뭔가 성의라도 잇어야 하잖아요
이런저런 얘끼 하다보니 진짜 더 기분 상하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 지  진지한 조언 부탁 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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