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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찬성에 대한 반박글을 남겨주세요

뭐지 |2015.09.17 09:19
조회 523 |추천 1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네티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네이트판에서 유독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우선 저는 찬성하는 입장이고, 반대하는 의견들을 댓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반대하시는 이유를 정리하면 이런 것 같습니다.
(1)개고기는 정해진 도축법이 없어 학대가 자행되기 쉽고,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 방법이 있는 소나 돼지의 도축과는 달리 동물학대의 위험이 크다.
(2)개고기 도축은 도축법이 따로 없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이에 따라 각종 약물이 투여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축된 개가 쓰이기 때문에 각종 병을 유발할 수 있다.
(3)한우농가를 살리잘 땐 언제고 개고기 이야기만 나오면 왜 '닭고기나 소고기도 먹지 말든가'와 같은 소릴 하는가.
(4)개고기를 먹는 게 합당하면 마트에서는 왜 팔지 않겠는가?
(5)한반도에서 개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으므로 문화적 측면을 고려해 식용을 삼가야한다.(한반도의 가축의 역사와 개의 역사를 공부해야만 안다는 개의 특수성을 몰라 본 의도를 오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6)우리나라는 개 식용이 불법이다.
(7)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줘야 한다.
(8)안내견, 구조견, 마약탐지견, 군견 등으로 혹사시키고 병 걸리면 생체실험, 개고기로 사용하는 건 비윤리적인 일이다.
(9)소, 돼지, 닭은 도축용으로 대량으로 키운다.
(10)소, 돼지, 닭은 주인을 알아보고 혀로 핥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주인이 없다고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인간에 친화적이고 감성적이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듯)
(11)개를 먹는 건 보편적 정의에 어긋난다.(핵 전쟁이 터져 식량이 떨어지면 사람끼리도 먹을 거냐는 예시도 함께)
(12)먹을 게 넘치는데 굳이 개고기까지 먹어야겠느냐.
이 정도가 한 게시물에서 추린 댓글 내용이고, 추가로 나오는 반대의견은 추가글로 다루든 하겠습니다.
우선 이 댓글들에 대한 찬성측의 반박은 이렇습니다.(물론 모든 찬성측의 의견을 제가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반대의견의 숫자와 그에 대한 반박의견은 괄호 안 숫자를 통해 대응합니다.
(1)개는 소나 돼지와 달리 도축 방식에 있어 정해진 기준이 없어 학대의 위험이 크다면 개에 관한 도축법을 제정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까요?
지금 논란이 맞서는 부분은 '개의 식용' 자체인데, 소와 돼지의 도축법처럼 개에 맞는 도축법을 마련하면 식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겠지요?
(2)1번과 마찬가지로 개 식용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도축법만 제대로 제정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겠지요?
덧붙여서, 돼지도 항생제를 맞은 돼지가 많아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는 항생제 투여를 막음으로써 해결돼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애완견으로 키우던 강아지가 맞은 약물이 인간이 훗날 고기로 먹었을 때 치명적 피해를 입을 정도의 것이라면 강아지가 못 버티지 않을까 싶지만,
그건 저도 잘 모르니 차치하더라도 도축법에서 인간에 치명적인 약물이 발견된다면 배제하는 조항을 만들면 문제가 없겠지요.
(3)'닭고기나 소고기도 먹지 말든가'와 같은 말은 소고기를 먹지 말자는 뜻이 아니라 개고기를 먹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자세히는 '닭고기, 소고기 식용이 당연한 것처럼 개고기 식용도 당연하다'는 뜻입니다.
결코 한우농가에도 불똥을 튀기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닙니다.
(4)개고기를 마트에서 팔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개 도축을 검증절차를 걸쳐 할 수 있는 대형마트의 경우, 마트 고객 중 개 식용에 안 좋은 감정을 갖고있는 고객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겠지요.(성별, 나이, 지역, 시대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이들의 감정에 반하게 개고기를 팔면 마트 입장에선 엄청난 규모의 고객을 잃게되니까요.
마트 고객 중 개 식용을 원하는 고객의 비율이 높은 마트는 일반적으로 소규모이기 때문에 민간자격으로 도축할 수가 없고 검증받기도 어렵기 때문에 손익을 계산해 하지 않는 것이겠고요.
하지만 이러한 점이 개고기 식용을 금지해야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개 식용이 불법도 아니고, 마트가 고객유치를 위해 팔지 않는다고 해서 그 식품의 판매가 옳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요. 개 식용을 반대하는 이가 반대하지 않는 이보다 많다는 그 사실 자체가 개 식용을 금지해야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 것도 당연하고요.
(5)한반도에서는 역사적으로 보신탕을 먹어온 걸로 알고있고, 우리 조상들이 소에 대해 가져온 특별한 감정이 개에게 가져온 특별한 감정에 비해 결코 얕지 않습니다.
소나 개나 다 특별하게 여겼지만 먹기도 했습니다.
(6)합법입니다.
검증된 기관에서 하는 것은 합법이고 민간에서 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현재로서는 검증된 기관을 통해 개고기를 생산하는 것이 옳습니다.
(7)'인간을 위해 희생했다'는 말이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선 도축되는 것 자체를 희생이라 표현하신 거라면, 즉, 소고기 도축처럼 도리를 지킨 도축에 찬성하는 거라면 수긍합니다.
그러나 개가 평생에 걸쳐 인간을 위해 희생했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라면, 그런 점에서는 소의 희생도 무시할 순 없겠지요?
(8)생체실험은 공로와 별개로 재고돼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공로가 없다고 해서 생체실험을 해도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나 고통을 최소화한 도축법에 따른 식용에 대해서는 소의 공로를 인정해 소도 먹지 말아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므로 이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아직 소가 농사를 돕는 곳도 많습니다. 소가 안 와닿으신다면 닭의 달걀 생산에 대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만일 공로 때문에 식용이 불가하다면, 공로가 없는 개들에 대한 식용은 찬성하시는 건가요?
(9)그거야 개도 도축용으로 대량으로 키우면 해결되겠지요?(도축용으로 대량으로 키우고 말고가 왜 식용 금지 여부를 결정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활어회도 먹는데..)
(10)워낭소리라는 영화는 인간과 소의 교감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소가 눈물도 흘리고, 자기 주인에 대해 애착도 갖고, 슬픈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요.
다른 많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주인이라고 생각되면 말도, 양도, 돌고래도 모두 개와 비슷하게 교감하거나 심지어 그 이상의 교감을 하기도 합니다.
교감이 개만의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개만 키워보셔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11)개 식용은 우리의 '보편적' 정의에 반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찬성하는 이들도 대단히 많고, 동물을 잡아먹는 걸 정의에 어긋난다고 보지 않으니까요. 그중 유독 개만 먹으면 안 된다는 게 정의인가요?
동물 식용은 정의에 어긋나지 않고, 인간 식용은 정의에 어긋나는 상황에 개 식용은 특별히 정의에 어긋난다니, 좀 이상합니다.
왜 개를 먹는 게 보편적 정의에 어긋나는지 납득 가능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인간이 인간을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정리하기가 어려우나 혹시 보편적 정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12)그건 개를 좋아하는 사람만의 입장이지요.
상추가 좋은 사람은 '먹을 게 넘치는데 꼭 상추를 먹어야겠느냐'고 말할 겁니다.
모두에게 개가 마지막 고려사항은 아닙니다. 사실 우선적으로 먹어야할 동물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일단 돼지부터 먹고, 돼지로 모자라면 소 먹고, 뭐 이런 식인가요?
그냥 개고기가 좋으니 먹는 거겠지요. 돼지랑 소로도 모자라서 치킨을 먹는 게 아니라 그냥 치킨을 먹는 것인 것처럼요.
다른 반박의견이나 추가반박의견이 있으시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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