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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고백하라고 여자가 말하는거임?

리스커 |2015.09.17 20:45
조회 671 |추천 0

3년전부터 대학교에서 친했던 누나가 있었음..

 

그냥 여자사람 친구였는데 사실 원래 호감이 있었어..

 

그렇게 지내다가 서로 애인이 생겼고 그냥 정말 친한 누나로 지내왔지.

 

그러다 내가 14년 8월에 군대에 가게됬고..

 

난 군대가기 전이라 그런지 이전부터 있던 호감이 폭발한건지

 

누나랑 꽤 자주 만났어. 일주일에 최소 두번씩?

 

같이 술먹는 모임에서 사람들도 둘이 아직도 안사귀냐고 뭐 그랬었어..

 

그러다 그냥 군대때문에 나는 입대했고 누나는 헤어졌던 군인남친과 화해했다가 지금은 다시

 

솔로..

 

 

그 뒤로는 뭐 휴가때마다 친한 누나로 술한잔씩 하거나 밥먹고 카페나 갔지뭐..

 

 

그리고 군대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봤어. 내가 외로워서 그런가 아니면 진짜 누나를 좋아하는건가.

 

아무래도 좋아하는게 맞는 것같애..

 

누나는 이쁘지는 않지만 평범하게 생겼고 사람이 아주 좋고 매력적이야.

(근데 내눈엔 너무 이뻐.....ㅋㅋ;;)

 

생활력도 있고 부지런하게 살고 공부도 잘하고 친절하고 착하고..

 

뭐 여튼 그래서 이번엔 좀 더 남자로 다가가봐야겠다 생각했고

 

이번 휴가에 만났어.

 

근데 집이랑 대학교가 멀어서.. 누나 만나러 대학교에 내 차타고 2시간을 갔지..

 

비가 많이와서 태우러 갔어. 남자답게 보이려고 우산 가지고 델러가서 문열어주고 뭐 그런거지..

 

좀 늦게 만나서 둘다 같이 곱창집에서 밥을 먹고 누나는 술을 끊을 거라기에 나만 맥주 한병 먹었지.

 

카페에서 마실 거 사서 차에서 한 3시간동안 진짜 가까히 붙어서 어두운에서

 

알콩달콩하게 사진찍고 노래듣고 뭐 그랬네..

 

근데 누나가 이런 말을 하는거야..

 

이제 좀 더 신중하게 사람 사귀어야 겠다고.. 술담배 안하고 좀 괜찮은 사람 만나려고 한대.

 

근데 내가 술 담배를 좋아하거든.. 물론 꼴초랑 술꾼 수준은 아니고 조절은 하지.

 

여튼 뭐 담배끊으라 부터.. 그런 애정어린 말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페북에서 봤는데. 남자들이 좋아할 때 행동들인가 뭔가 봤어"

 

이러길래 뭐지.. 나 들으라는건가 싶었다가 더 말이 없길래

 

나도 애매해서.. 그냥 하는말이구나 서로 넘어갔는데

 

그 뒤에 또 갑자기 "난 만나자고 고백할 때는  상남자 같은게 좋아"

 

들으라고 하는 것처럼 말하는 투였어..

(내가 장난끼도 많고 남자같은 면모는 좀 없거든 깔끔하게 입고다니고 뭐 약간 그런 스타일있잖아. 평범한거라고 해야하나)

 

집에 데려다주고 내려서 들어가라고 바래다 주는데

 

갑자기 앞에서서 평상시랑 다르게 좀 서성인다 해야하나? 원래 바로 들어가는데

 

그러길래 나도 말없이 바라봤는데 반 장난 식으로

 

감동 감동임.. 멀리까지 오느라 고생했어. 이제 집에 가는거야? 어디서 잘꺼야?

 

이러길래 나 뭐 집에 가거나 피시방에 있다가 가야지 이러니까

 

응 그래.. 조심해서 가고 난 집에 가는걸 추천해

 

이러고 헤어짐....

 

 

뭔가 어수선한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요번 휴가때 남자로 잘 보이려고 했고 좋은 시간을 보냈고.

 

누나가 저런 말을 했다는거. 근데 대놓고 고백해라 이 눈치없는 놈아 라는 투의

 

말이나 그런 대놓고 눈치는 없었음..

 

그냥 내 착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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