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랑은 진짜 시간에 비례하지 않나봐..

유나 |2015.09.21 00:27
조회 883 |추천 3
이제 거의 헤어진지 1년이 다 되어 가네..
한달도 채 안되어져서 헤어진거 같음..

진짜 신기한건 아직도 못 잊겠어..
이젠 하루하루가 엄청나게 고통스럽거나 하진 않는데..
가끔 걔 생각에 눈물 뚝뚝 흘림..
다른 사람 만나기도 싫음..
그냥 무작정 기약없이 기다림..

솔직히 27에 많진 않지만 5명정도..
길게도 사귀어보고 짧게도 사귀어 봤는데..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인거 같음..

헤어질 무렵 회사에서 짤리고..
사기당하고 안좋은 일들의 연속으로..
아주 멘탈이 갈기갈기 찢겨졌음..

-
헤어지기 전 한 2-3일부터 연락이 뜸해짐..
헤어지기 전날 친구들이랑 술마시기 전에..
내가 꼭 통화하고 싶다고..
너무 힘들어서 목소리라도 들으면 모든게 좋아져서..
그랬는데 자긴 오늘 늦게 집갈꺼 같다고 담에 통화하자 그러더라..

친구들은 막 여친들한테 인증샷 보내고..
그러고 있는데 난 뻘쭘하게 가만히 있음..

술 다마시고 집에 가기전에 인증샷 하나 보냈는데..
당연히 대답없었음..
너무 서운한 마음에 맥주 3-4캔 안주랑 사들고 와서..
집에서 카톡보니 카톡 프사가 내가 찍어준 사진으로 바뀌어져 있더라..
그럼 일부러 안읽은거 아니야..

그래서 솔직하게 털어놓음 서운하다고..
사귀기전엔 먼저 막 연락하고..
자기가 잘못한거 있냐고 까지 물어보던 아이가 저러니..
서먹서먹 해지지않게 더 자주 연락하자고 장문으로 카톡 보냈었음..
물론 안읽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사과부터함..
장문으로 새벽에 보내서 미안하다고..
너무 서운해서 그랬다고 설명함..
답장이 왔는데..
난 오빠랑 같은 생각이 아닌거 같다고..
시간을 갖자더라..

김포공항에서 VIP기다리면서 문자받음ㅋㅋ
뭐 이러고 전화 한두번하고 헤어짐..

헤어질때 통화하던게 아직도 생각나는게..
자기 밥먹어야되는데 친구들 기다린다고..
짧게하라 그러더라..

아무튼 정말 슬펐던건 그 날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 붙잡고 펑펑 울었거든..
그걸 보는 부모님 마음은 얼마나 찢어졌을까..
나중엔 그런거 또 신경쓴다고..
방음부스 들어가서 펑펑울음 ㅋㅋ

사기 당한것도 처리해야되서..
그 와중에 여기 저기 비행기 타고 날라다님..

그녀에게 마지막 온 카톡은
'오빠 저한테 자꾸 이러시면 차단할께요'
이런거 비스무리 하고 차단당함..

'나 비행기타고 다시 돌아간다..' 하나랑
'보고싶다' 하나.. 이렇게 두개 밖에 보내지 않았었는데..
내가 귀찮고 싫었나봄..

그 후에도 크리스마스 때 큰맘먹고 '잘보내니' 한번 보낸거랑..
생일엔 가슴 떨려서 못 보내고.. 이틀지나서 보냄..
'생일축하해'.. 뭐 이렇게 보내었나..

내가 얠 얼마나 사랑했는지 느꼇을때가 그때더라..
문자 하나 보내는게 그렇게 힘들더라..
생일날부터 그 후 이틀동안 생각함..
물론 답장은 안옴..

난 이렇게 찌질한애가 아닌데..
한심하고 찌질한짓만 하게됨..
진짜 진짜 사랑하면 답이 없다는걸 느낌..
매일은 안보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는 인스타도 염탐해봄 ㅋㅋ
남친이 있는지 없는진 모르겠고..
해외여행 쉬지않고 다니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거 같음..

나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여기저기 진짜 많이 다녔는데..
걔 사진들 보면 아 여기 같이 다닐수 있었는데 생각만들더라..

또 사실 sns나 이런 사이트 같은데 글남기고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고
페북도 거의 안했는데.. 헤어지고 솔로인티 낼려고 한동안 인스타 엄청함ㅋㅋ
'동해바다 혼자옴' 이런 식으로 ㅋㅋ 완전 찌질해 ㅋㅋ
물론 이젠 다 비활성화 시킴..

외국인이라 한국어 잘 못해서 미안..
아무튼 진짜 사랑하는 사람있으면 답이 없는거 같아..
기간은 중요하지 않나봐.. 깊이가 중요한거 같아..
추천수3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