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싱글인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직장에도 다니고 있고, 외모도 그리 못나진 않아 소개팅도 가끔 들어오지만, 솔로로 지내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은 왜! 사귀지 않냐? 결혼 안 하냐? 눈이 너무 높네!! 핀잔의 소리를 하면 그냥 아직이요라고 대답만 해요...
저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기억 안 나는 어린 시절부터 늘 자고 일어나면...이불이 젖어있었어요.....부모님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그냥 늦게 가리는 구나하고 생각해서 병원은 안 가봤어요...중학생이 되서도 여전해서 한의원에서 약을 먹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고등학교...대학교에서 가서도 밤에 실례하는 건 여전했죠..그나마 마른 이불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좀 많은 걸 빼면요...
전 누구와 여행을 가거나, 외박을 해본 적이 없어요...남자친구도 생기는 게 두렵고요...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사실을 아는게 끔찍합니다....
취업하고 대학병원 비뇨기과, 정신과 다 가보았지만, 크게 효과는 없네요...
이제 20대 후반이 되니, 사랑도 해보고 싶고.... 결혼도 해보고 싶은데...이런 저를 이해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그저 우울한 기분에 톡에 넋두리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