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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강원도 자살사건 유가족입니다.

유가족 |2008.09.28 21:46
조회 739 |추천 0
 

며칠 전 강원도 자살 사건 유가족입니다.

하고싶은 말이 있어 못쓰는 글이나마 이렇게 씁니다.

우선 SK텔레콤 윗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개인정보누출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엄한 데서 정보 누출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개인정보누출의 위험 때문에 부모 형제한테도 통화내역을 줄 수 없다는 게 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관 동행하에 갔는데도 말입니다.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에게 실종된 누나의 통화내역을 보여 주는 게 무슨 개인정보누출인지 그리고  계속 본인만 할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그 저의를 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저희 누나가 1급장애인이라 혼자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분명 다른 사람과 연락을 하고 나갈 수밖에 없어 찾을 길은 통화내역으로 다른 이의 신원을 알아내는게 다인데 말입니다. 경찰분들이 영장을 받으면 가능한데 영장을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부탁하러 갔는데도 말입니다.  어쩌면 통화내역으로 함께 동행한 사람들을 알수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119에서 출동하신 대원님들 물론 고생하시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찾을 길이 막막하다는거 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집에서 그냥 잠시 외출한거 아니냐는둥 지금 수색해봐야 찾을 길이 막막하다는 둥 마지막으로 위치추적에 잡힌 지역에서 실종 4시간여 뒤에 수색해봐야 당연히 있을 리 만무하다는 그 말만 하시는데 그럼 왜 그 지역으로 유가족을 불렀으며 잠시 외출한거아니냐는 말이나 집 근처는 찾아봤냐는 허튼 소리는 왜하시는지 저희가 그런 대화가 필요해서 그쪽에 요청을 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위치추적을 실시간으로 할수 있다고 해서 요청햇고 폰이 계속 꺼진 상태라 추적을 할수 없다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폰을 켤지도 몰라 부탁을 드린건데 누나 폰이 갑자기 켜지고 전화는 안받고해서 위치추적의 결과를 보려고 전화를 드리니 처음에 한번 추적하고 이제 추적을 안한다는 어이가 없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과연 이분들은 저희를 도와주신 걸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건 종결후 검사님 시체안치소에서 관리하시는 분 저희는 누나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내주고 싶어서 부검을 거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부검은 유가족의 의사와는 무관한가 봅니다. 저희가 거기서 하룻밤을 근처에서 묵고 아침에 일어나서 검사분이 마지막으로 검사지휘서가 떨어지면 화장을 할수 있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이미 시체를 부검하러 가져간 상태였고 기다리고 있던 유가족에게는 연락한통 안줬단 사실이 너무 서러웠습니다. 돈없고 힘없는 서민이라 그렇게 대한 걸까요? 만약 돈있고 힘있는 분들이 이런 불의의 사고로 이렇게 있는 상황이라면 똑같은 상황이 벌어 졌을까요?

지금 아무것도 되돌릴순 없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희생이 발생한 뒤에라도 다시 똑같은 일 때문에 남은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은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에 이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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