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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좋아한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아날로그티비 |2015.10.10 13:28
조회 268 |추천 0
저희는 2년 가까이 만났어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시작된거 같아요.본격적으로 1년 정도 동거를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단 여자친구의 요청으로 잠시 떨어져 있던 중에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조금 갑작스러운 그녀의 말에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어요.모든 걸 내려놓고 애원했지만 그녀의 생각은 변함이 없어서 오랜 생각끝에 마음을 놓고 행복을 바라며 헤어 졌습니다.
며칠 후에 다시 연락을 받았고, 제가 일 하는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사실은 다른 남자의 고백을 받았고 마음이 혹 한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와의 관계가 이렇게 쉽게 끝날 사이가 아니라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솔직해 지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이틀 후에 저희는 다시 만났고, 저에게 시간을 준다는 말과 함께, 그 사람에게 마음을 정리 해달라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애매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전화로 그 사람이 '좋다'고 말했고 저와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뭐, 30분도 안되서 다시 후회한다고 했죠. 
그렇게 며칠동안 저는 자동응답기와 얘기 하는것 같았어요. 제가 아무리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려해도 그녀는 반응이 없고, 관계정리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자기의 잘못이니 얽힌 실타래를 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만 반복했어요. 
그래서 제가 지쳐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마음이 편할줄 알았는데 편치가 않네요.그녀는 화가난다고 하고,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하고, 정말 다시 생각해보고 있는중이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지를 수백번 생각했다고 했어요.지친다고 했습니다.
잠꼬대가 워낙 심한 편인데(자면서 소리지르고) 그녀를 만나면서 버릇이 없어졌는데, 요즘 다시 생기네요. 
어떤 남자가 되지도 않을 여자에게 고백을 하나, 고백의 과정까지 그녀가 흘렸을 여지를 생각하면 화나기도 했다가, 그녀의 표정이 생각나서 우울하기도 했다가, 애틋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하고 감정이 자주 교차되요.
이제와 생각을 해보니 제가 서운하게 했던것들을 이해해준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하나씩 정리해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잘 한거 맞나요? 아니면 그녀는 정말 그 관계를 다시 돌이켜 보고 다시 돌아오려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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