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타 이해바랍니다ㅡ
결혼을 일찍했어요.
사고친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좋았던건지 일찍했습니다.
결혼은 23살 봄에 하고.. 아이는 27한겨울에 낳았어요.
그 아이가 이제 6살입니다.
아이가 어릴때 젖량도 모자란데 이유식이고 밥이고 전혀 노 젖만먹고 마른아이때문에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었고.. 산후 우울증도 치료 되지 못한채 길어지고..
급기야 부부사이도 극으로 치닫고..
아이가 3살때 남편이 각자살자며 아이 뺏듯이 데려가서 5시간거리 시댁에 던져놓고 자기는 타지에서 일다녔습니다.
뭐.. 힘들었어도.. 아이와 애착형성이 잘되있었고..
일주일 밤낮을 엄마만 찾으며 울었다는데..
못데려가게 하더라구요 ㅡ
그렇게 6개월을 떨어져 지냈습니다.
그간 꾸준하게 남편에게 연락이 왔고 저는 저대로 직장다니며 주말마다 아이보려고 내려갔어요 .
빨리 능력 키워서 아이데려와서 이혼해버리려 했거든요..
그사이 꾸준하게 남자생긴거 아니냐 비꼬아대다가 같이살자고 징징댔다가.. 하루도 빠짐없이 그렇게 전화해대는 남편.
결국 시어머니 식당하시는데 식당에 아이까지 챙겨야 하고 하니 몸힘들다며 이러저러한 핑계로 일그만두고 .. 일단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 이런거 감안해서 시어머니 동네에 급하게 방얻고.. 다시 데려왔어요. 아이가 말이 폭풍적으로 늘어날 시기에 맡겨지고 식성도 좋아지려 할때 떨어져서..
말투는 시골 할머니말투.. 식성은 김. 김김 뿐이더라구요.. 애초 밥을 잘 안먹는다며 미숫가루만 그렇게 먹였다네요..
여튼 그렇게 6개월 떨어져 있다가 다시 제품에서 자라고 있는데..
처음엔 그렇게나 좋고 이쁘더니만..
오냐오냐 하던 시댁에서 생겨난 버릇때문에 고친다고 혼나고.. 고추보여준다고 옷벗는거에 경악(어른들이 모여서 고추보자 ㅡ 과자사줄께..이런식) 남편이랑 박터져라 싸우고
뭐든 다 사주니..
너무 말안들어 너 자꾸 이럴꺼면 할머니집 가!!라고 홧김에 뱉은 말에 아이가 네 하고 나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더라구요..
놀라서 14층에서 계단으류 미친듯이 내려갔더니 ..
키가작아 1층 현관 자동문이 안열리고 집에는 다시 가는방법을 모르니 울고 있더군요..
그모습을 보고 집와서 재우고 났더니.. 왠지모를 배신감과 상처같은걸 받았던듯 해요..
아이는 그저 뭐든 응 그래 하고 받아주니 가라고 해서 갔을뿐이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그냥저냥 지냈고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는데.
동네에 시누가 이사오고.. 그 시누덕에 시어머니와도 틀어지게 되고.. 가까이있지만 안보고 살아요.
그냥 주말에 남편이 애만 데리고 가는 정도인데..
갔다오면 거기선 다 사주고 다 들어주고..
완전 원숭이처럼 날뛰고 버릇없게 굴어도 다들어주니.. 제세상이죠..
집오면 그대로 하려다 혼나고..
말투나 행동같은거 시어머니랑 비슷하고 ..
그 시누미친행동때문에 연끊어진거 뻔히 알면서
애한테는 '내가 니네엄마 혼내서 니네엄마가 여길못오는거야'라고 얘길하지않나..
여튼 시댁과는 완전 틀어졌는데..
그 시댁사람을 닮아가는 아들을 보니...
왠지 선뜻 정이 안가요..
내새끼고 이쁜데.. 왠지 자꾸 밀쳐내게 됩니다
별거 아닌데도 아이를 혼내는거 같구요..
얼마 후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가는데..
친정엄마는 이사가고 아이가 시댁출입안하게 되면
너도 그런마음 없어질거라고 ㅡ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많으니 그거에 관련해서 비슷해보이거나 얽힌 일들을 들으면 너가 괜히 미운 기분이 드는것 뿐이라면서요..
혼내고 나서 아..그냥 내가 이러지 말지그랬어 ㅡ 라규 좋게 이야기해도 되는 일일텐데.. 왜그랬을까..하다가도..
아이의 그런행동 자체가 시댁만 갔다오면 나타나는 특징같은거라.. 이상하게 버럭하게 되네요..
제가 치료가 필요한건지..
꼭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면 .
사랑하는데 왜 혼내냐 물어요
너가 이러저러한 행동은 미운 행동이거나 위험한 행동인데 자꾸하니 엄마가 혼내는거야 ㅡ 하지않았음진짜 좋을것 같아..
라고 말하면 할머니랑 고모는 잘한다고 하는데? 라고 이야기해요..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냥 자주 못보니까 너가 어떤행동을 하건 좋다하는건데..엄마생각엔 위험하거나 하는행동은 잘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라고만 말해요..
아이를 혼내긴 해도 미친녀차럼 악지르거나 그러진 않는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거나 아이대하는거 보면 우아달에서 나오능 선생님 같다 합니다.. ;;
책에서 나오는 유들유들 이쁘게 말하는 엄마상이라구요.. 아이도 평소 거의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
가끔 시어머니 말투를 쓰거나 비슷한 행동을 하거나.. 와서 시누나 시어머니 이야기를
하면 미친 여자빙의된거마냥.. 눈이 빙글거리는 느낌이고.. 짜증이 막 솟구쳐요..
그러다보니 애까지 같이 미워지는 거 같네요..
하.. 어쩌면 좋나요.
정신병자같은 저때문에 울 아들이 피해를 입고있는 기분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