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쿤집사 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요 몇달을 일 하고 퇴근 후 다시 학원을 가고
집에 오면 뻗어 쓰러지는 하루를 보내다 이번에
교육도 끝이 나서 동사판에 놀러온 김에 쿤이 소식도 전해드리려고 글을 써요.
어느덧 가을이 왔어요.
아침 저녁으로 무척 쌀쌀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감기 걸리는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쿤이는 늘 그렇듯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쓴 글을 돌아보니 처음 글을 썼던게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더라구요.
물론 공백이 무척 길긴 하지만 하하..
작년엔 읽을 이야기도 많고 재밌게 써주시던
분들도 많아서 다양한 이야기에 공감하며
또 동경하고 누군가의 기억이 나의 기억으로
남는게 참 좋았어요.
쿤이 이야기도 그랬었다면 무척 다행일텐데
게으른 집사가 꿈이 크죠ㅋㅋㅋ
그럼 오랜만에 들려드리는 쿤이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쿤이는 1년하고 8개월 된 샴 고양이에요.
조금 특이한게 있다면 산책도 하고 알아서
어깨위로 올라오는 자유분방한 성격이죠.
또 좋고 싫고의 개념이 확고해서 귀찮다싶으면
타워 위로 올라가거나 만지면 발차기를 해요.ㅋㅋ
물론 좋을땐 몸을 부비적 거리며 크게 그릉그릉
거리며 애교도 부리는 뭐랄까 밀당을 아는
그런 나쁜남자 같은 고양이에요ㅋㅋㅋㅋ
은근 아닌척 하지만 겁도 있어요ㅋㅋ
딴짓 할때 궁디 툭 건들면 움찔 거리며 놀라기도
하고 제가 문 뒤에 숨어있으면 달려와서 저를 툭 치고 술래잡기 하자고 하는 집사를 다룰줄 아는
그런 고양이죠.
저에겐 반려동물이지만 쿤이 입장에선 제가
반려인간이랄까요ㅋㅋ
녹초가 돼서 집에 오면 침대에 널부러지는데
쿤이가 제 옆으로 와서 일부러 살에 닿게끔 누워있으면 뭔가 위로해주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집에 오면서 간식은 안사왔냐 라거나 설마 빈손이냐 라는 그런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ㅋㅋㅋ
입이 심심한데 먹을거 있냐?
없으면 그냥 잘게
쿤이가 살이 올라서 몽실몽실 털은 부들부들
그래서 붙어있으면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요ㅋㅋ
살이 올라서 5키로가 약간 넘었어요...
전에 병원가서 접종 맞으면서 재보니 5.2키로
였는데 지금은 좀 더 쪘을지도 모르겠네요.
컴퓨터 하고 있으면 제가 발을 올리는 바나나
쿠션?인형? 이 있는데 발 올리려고 하니깐
뭔가 뭉클 하길래 밑을 보니 쿤이가 저러고
자요ㅋㅋㅋ
쿤아 안좁아?
어릴때 사줬던 캣타워가 작아진 시간만큼
서로의 옆을 지켜준 쿤이가 고마워서
쿤이에게 선물을 하나 주었어요.
그것은 바로 캣폴!
평소에 눈여겨 보았는데 이왕 사주는거 좋은걸로
해주고 싶어서 용돈을 차곡차곡 모와 사료와
간식 화장실에 깔 우드펠렛 그리고 캣폴을
주문했어요.
묵직하다 못해 무거운 상자를 받아서 놔두니
쿤이가 관심을 보여요.
설마 이거 날 위한 선물이야?
혼자 낑낑거리며 설치를 하고 나니 구경하던
쿤이는 해먹위에 올라와 앉아봅니다
부드럽고 푹신한 이 느낌은 뭐지?
다행이 무척 맘에 들어하네요.
이런 깜짝 선물을? 집사 너어~
수고했다며 어깨를 두들겨주는 쿤이ㅋㅋㅋㅋ
바닥에 앉아있으면 저러고 쳐다봐요
묘하게 기분 나쁜 집사 내려다보기
고객만족 평가해주세요 고갱님
역시 가구는 원목이지
늘어져있는게 부럽다 쿤아
너가 올라오면 부러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부럽다 쿤아
묘생사 새옹지마 라더니 정말이쿤
생각보다 날렵하게 5단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하는걸 보니 펑퍼짐해도 역시 고양이구나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이렇게 집사의 보은 편이 끝이났어요~
폰으로 아침부터 일하면서 조금씩 글을 쓰다보니 이제 마무리 짓네요ㅋㅋ
사진이 많은건 아니지만 간만에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전에 킨텍스에서 애견?박람회였나 거길 다녀왔는데 가서 사진 액자 해주는 곳이 있어서 주문 해봤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다른 사진도 저렇게 인화해서 방에다 놔둬야겠어요ㅋㅋㅋ
작품명 처음과 지금의 너와나
맛있는 점심 드시고 즐거운 오후가 되시기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요 가썹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