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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우연히 봤습니다

못잊어 |2015.10.15 00:24
조회 9,581 |추천 17
헤어진 지는 1년인데
카테고리는 헤어진 다음날 밖에 읎으므로
음슴체를 따라해보겠음...

약 1년 전...2014년 11월 2일 일요일
2012년 4월 19일부터 이어져오던 연애가
마침표를 찍는 날이었음

억장이 무너졌음
다신 연애 안한다는
진부한 다짐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음...

표면적인 이별의 이유는
내가 취직이 생각처럼 쉽게 안되고
연상이었던 여자친구는
결혼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
현실적으로 더 이상 연인관계를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음

하지만...난 그녀에게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었음
여기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그녀를 평생 책임져야겠다는
그런 다짐이 설 만큼의 잘못이었음...

하지만

헤어졌음......

이후로 연락을 너무나도 하고싶었으나
할 수 없었음



쪽팔리니까
내가 차였으니까
미안하니까

이별통보를 받아본 남정네들은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거임

어쨌든

그렇게 일 년 가까이 지난 오늘
난 아직도 잊지 못했는데
그런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남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음
나도 버스타려고 기다리고 있음
그녀와 난 집이 가까워서
이런 시츄에이션이
일년만에 발생함

당연히 아는척 하고싶었지만

님들 그거 앎?

그녀에게 좋은 기억으로만
추억으로만
남고싶은거

그래서
혹시라도 날 보고
좋은 추억이 깨질까봐
혹은
안좋은 추억이 더 악화될까봐
아는척을 못했음

근데 더 웃긴건 뭔줄 앎?

혹시라도 그녀가 날 보고
아는척해줄까봐

다음 버스 타도 되는데
굳이 그녀와 같은 버스를 탄거

진짜...이제와서 생각하니
뭔가 슬프다

하지만

그녀는 날 보지 못한건지
보고도 아는척 안한건지
그냥 그렇게...

집에 옴...

오늘 잠 못 잘 것 같다........

그냥

답답해서

여기

네이트판에

생애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정말 보고싶고
아직도 잊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녀에게 준 사랑만큼을
다른 여자에게
주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사랑했는데




이제는
마주쳐도
못본척하고
혹시라도
나에게
아는척해주지않을까

되도않는 기대를 하게 되는
이러한 상황이

우습다...

아직 많이 사랑한다
추천수17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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