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애를 하고 헤어진지 일주일이 되었네.
나를 좋아하냐는 물음에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너의 말에 더 이상 이 관계에서 우리가 남는것이 무엇이겠냐고 내가 먼저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넌 일주일이 되지 않은 시간 안에 친구와 여행을 가고 카톡 사진을 바꾸고..
나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좀 비참하고 서글퍼.
나는 아직도 네 생각에 잠 못드는데, 너와의 추억때문에 눈물 흘리는데, 너의 웃는 얼굴이 떠올라 나는 웃지도 못하는데..
하지만 난 너를 붙잡지도 매달리지도 않을 거야.
이미 한 번 붙잡았는데 그 결과가 지금이니까..
더 이상 너에게 구질구질한, 정 떨어지는 애로 남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 11월 말, 우리가 만난지 정확히 4년이 되는 날. 우리가 헤어진지 2달이 되는날...
나는 너에게 문자를 보내 보려고 해.
그때쯤이면.. 나는 어느정도 너에 대한 감정을 추슬렀을 거라고 믿어.
잘지내는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문자를 보내고
나는 정말 너를 보내주려고 마음 먹었어.
그때까지는... 생각이 나면 나는 대로 떠오르면 떠오르는 대로 너를 두려고 한다.
그렇게 차츰 너를 잊어가기를 바라고 있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