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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준 선물 받을 자격 없다는 남자.

무지능 |2008.09.29 16:08
조회 365 |추천 0

남자친구랑 사귄지 1년 반 정도 되가네요.

나이는 둘다 20대 후반이고, 같은 직업이다 보니 수입도 거의 같네요.

실지 남자친구가 자기랑 비슷한 조건의 사람을 원했고, 그래서 만난게 저이니깐 비슷하겠죠.

 

정말 많이 싸우고 치가 떨릴만큼 싫고, 헤어지기도 몇번이나 반복했지만

제가 인간이 독하지 못해선지 미련이 많아선지 늘 제자리네요.

 

일의 시작이고 뭐고 간에 하도 자주 싸워서 사랑은 개뿔 그냥 그러고 삽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이였죠.

남자친구는 전날 친구들과 술마셔서 아침에 11시반 넘어 일어났고, 저는 동생이 취업 때문에

힘들어해서 그거 걱정되서 몇일째 잠을 설쳤어요.

11시반 넘어 전화와서 준비해서 자기집으로 오랩니다.

안태우러 오냐니깐 피곤하다고 언제 한번 너가 집에 온적 있냐고 버스타고 오랍니다.

자기네 집에 가는 버스 없습니다. 지하철 타서 택시타거나 버스타서 택시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택시 갈아타고 간적 많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있냐니요?

그런 본인은 한번도 없습니다.

편집증이랍디까. 자기 기억하고 싶은거만 합니다. (평소에도.)

또한 저도 제 차 있으면 태우러 갑니다. 제 차 있을때 안태우러 간적 없습니다.

저도 피곤하고 귀찮아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대뜸하는말이 '우리 부모님이 사준 선물 내놔라. 넌 부모님이 준 선물 받을 자격이 없다'

이럽니다.

누가 사달라 했나. 싫다고 했는데 괜히 힘드신데 사오지 말라고 했는데 사다주신다면서  여행 가셨다 화장품 사오셨더라구요.

근데 그걸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달랍니다. 진짜 기가 막히네요. 언제 내가 선물 사달랬나.

거기서 부모님이 사준 선물이 왜 나옵니까? 선물 받을 자격의 기준은 또 뭐길래 자격이 없다는건지

아... 그전에도 한말이 있네요. '너는 성격이 왜 그 모양인데' 이거 그냥 입버릇 처럼 하는 말입니다.

왜 흔히 에이씨 같이 입에 묻은말이요. 잘 못 된건지도 몰라요.

뭐라 할꺼면 지금 일어난 일로 해야죠. 선물이 갑자기 왜 나오고 자격은 무슨 자격을 말하나요?

 

더는  보기 싫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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